애드센스
역사상 가장 특이했던 2020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한국시간 9월 1일 오전 5시)이 지났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7월 24일이 되어서야 2020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그 영향으로 정규시즌 경기 수가 팀당 60경기로 줄고, 트레이드 마감시한도 기존 8월 1일에서 한 달 밀린 9월 1일까지 미뤄졌다.
그러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정규시즌 시작 전 예상과는 달리,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 유독 많다는 것이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18승 15패)와 NL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2승 15패), AL 중부지구의 시카고 화이트삭스(22승 13)가 대표적이다. 이들 구단이 대대적인 보강에 나서면서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트레이드가 있었다.
우선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 일주일 동안 있었던 트레이드를 정리해보자.
9월 1일
1. 뉴욕 메츠: 우완 미겔 카스트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완 케빈 스미스, 추후 지명 선수 또는 현금
2.뉴욕 메츠: 내야 토드 프래지어,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 현금
텍사스 레인저스: 추후 지명 선수 2명
3.콜로라도 로키스: 외야 케빈 필라, 현금
보스턴 레드삭스: 추후 지명 선수 또는 현금
4.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
LA 다저스: 추후 지명 선수 2명
5.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테일러 윌리엄스
시애틀 매리너스: 추후 지명 선수 또는 현금
6.마이애미 말린스: 외야 스탈링 마르테
애리조나 디백스: 좌완 케일럽 스미스, 우완 움베르토 메히아, 추후 지명 선수
7.신시내티 레즈: 우완 아치 브래들리
애리조나 디백스: 내야 조시 반메터, 외야 스튜어트 페어차일드
8.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 조나단 비야
마이애미 말린스: 추후 지명 선수
9.필라델피아 필리스: 우완 데이비드 펠프스
밀워키 브루어스: 추후 지명 선수 3명
10.신시내티 레즈: 외야 브라이언 굿윈
LA 에인절스: 좌완 팩키 노튼, 추후 지명 선수
11.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로비 레이
애리조나 디백스: 좌완 트래비스 베르겐, 현금
12.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좌완 마이크 마이너
텍사스 레인저스: 추후 지명 선수 2명
1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 추후 지명 선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포수 오스틴 헤지스, 외야 조시 네일러, 우완 칼 퀀트릴, 좌완 조이 칸틸로, 유격수 가브리엘 아리아스, 내야 오웬 밀러
8월 31일
1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포수 오스틴 놀라, 우완 오스틴 아담스, 우완 댄 알타빌라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 테일러 트라멜, 포수 루이스 토렌스, 내야 타이 프랑스, 우완 안드레스 무뇨즈
15.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포수 제이슨 카스트로
LA 에인절스: 우완 헤라르도 레예스
16.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마이클 기븐스
볼티모어: 내야 타일러 네빈, 내야 테린 바브라, 추후 지명 선수
17.시카고 컵스: 1루수 호세 마르티네스
탬파베이 레이스: 추후 지명 선수 2명
1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루수 미치 모어랜드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 허드슨 포츠, 외야 제이슨 로사리오
19.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좌완 토미 밀론
볼티모어 오리올스: 추후 지명 선수 2명
8월 30일
20.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트레버 로젠탈
캔자스시티 로열스: 외야 에드워드 올리바레스, 추후 지명 선수
8월 29일
21.LA 에인절스: 2루수 프랭클린 바레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루수 토미 라 스텔라
22.시카고 화이트삭스: 중견수 재로드 다이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국제 유망주 계약금 슬롯
8월 28일
23.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타이후안 워커
시애틀 매리너스: 추후 지명 선수
24.탬파베이 레이스: 외야 브렛 필립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내야 루시우스 폭스
8월 27일
25.뉴욕 양키스: 포수 롭 브랜틀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현금
8월 25일
26.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다니엘 보겔백
시애틀 매리너스: 현금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승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IN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
우완 트레버 로젠탈
우완 댄 알타빌라
우완 테일러 윌리엄스
1루 미치 모어랜드
포수 제이슨 카스트로
포수 오스틴 놀라
외야 그렉 앨런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 일주일 동안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은 단연 단연 '매드맨' A.J. 프렐러가 이끄는 샌디에이고다. 22승 15패로 NL 서부지구 2위이자, NL 전체 승률 2위에 올라있는 샌디에이고는 오랫동안 모아왔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아낌없이 풀어 8명이나 영입하는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놀라운 점은 그러면서도 핵심 유망주를 모두 지켰다는 것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IN
우완 타이후안 워커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
좌완 로비 레이
내야 조나단 비야
1루 다니엘 보겔백
18승 15패로 AL 동부 3위이자, AL 전체 승률 8위에 올라있는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역시 부상 이탈자가 많았던 선발진과 내야를 중심으로 5명이나 되는 선수를 영입했다. 그러면서도 좌완 베르겐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가가 모두 추후 지명 선수(추후 지명 선수에 순위권 유망주가 포함되는 경우는 드물다)였을 만큼 손실이 적었다는게 인상적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IN
포수 오스틴 헤지스
1루/외야 조시 네일러
우완 칼 퀀트릴
좌완 조이 칸틸로
유격 가브리엘 아리아스
내야 오웬 밀러
한편, 21승 14패로 AL 중부 2위에 올라있는 클리블랜드의 행보 역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클리브랜드는 숙소 무단 이탈로 문제를 일으킨 마이크 클레빈저를 내주는 대가로 투수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야수진의 깊이와 타자 유망주를 얻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셰인 비버를 필두로 한 선발진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1루/외야 호세 마르티네스, 외야 카메론 메이빈, 좌완 앤드류 샤핀, 좌완 조시 오시치를 얻으면서 강력한 선발진에 비해 부족했던 야수진의 깊이와 좌완 불펜진을 채운 시카고 컵스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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