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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억 사나이’ 빈 자리 메운 23세 루키, 양키스 신기록 세우다

야구상식

by jungguard 2021. 8. 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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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길

뉴욕 양키스의 신인 투수 루이스 길(23)이 구단 신기록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다.

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4⅔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후 15⅔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기록을 늘렸다.

1회 볼넷 한 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은 길은 2회 J.D. 마르티네스와 카일 슈와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케빈 플라웨키, 자렌 듀란, 트래비스 쇼를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7~98 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이었다.

3~4회 볼넷 1개만 허용한 길은 1-0으로 앞선 5회 위기를 맞이했다. 듀란에게 안타를 맞은 후 쇼를 삼진으로 잡았다.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 알렉스 버두고를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으며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이어 잰더 보가츠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이어졌다.

그러자 양키스 벤치는 길을 강판시키고 구원 투수 완디 페랄타를 올렸다. 볼넷으로 만루 위기가 되자 투수 교체 타이밍이라고 봤다. 구원 투수가 2사 만루 위기를 막아 무실점, 하지만 승리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강판돼 아쉬웠다.

MLB.com은 “길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15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리그 참가팀이 확대된 1961년 이후 양키스 투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이전 조바 챔버레인이 데뷔 후 15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길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아직 현재 진행 중이다. 

2019년까지 싱글A에서 던졌던 길은 올해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해 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64로 잘 던진 후 트리플A로 승격됐다. 트리플A에서 8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 양키스와 3억 2400만 달러(약 3894억원) 계약을 맺은 에이스 게릿 콜이 8월초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자, 길이 콜업돼 콜의 빈 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양키스는 1차전에서 2-3으로 뒤진 5회 2아웃 이후에 볼넷 3개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루크 보이트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대타로 나온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타점 적시타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은 길의 무실점 호투와 보이트의 2회 솔로 홈런(6호), 스탠튼의 4회 솔로 홈런(19호)으로 2-0으로 승리했다.

라이벌 보스턴과 더블헤더를 싹쓸이한 양키스는 68승 52패를 기록, 보스턴(69승 53패)을 승률 차이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오클랜드(68승 52패)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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