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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LB 월드시리즈6차전(10.30)- 월드시리즈는 7차전으로

야구상식

by jungguard 2019. 10.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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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전 승리의 주역 스트라스버그

 

워싱턴(3승 3패) 7-2 휴스턴(3승3패)  W:(2-0 2.51) L: 벌랜더(0-2 5.73)

1년 농사가 오늘로 끝날 수도 있는 워싱턴은 1회 초 트레이 터너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최초 아웃 판정을 번복했다. 이튼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한 터너는 렌돈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1-0). 렌돈은 밀어친 타구가 2루수 알투베에게 걸릴 것으로 보였지만, 알투베가 수비 위치를 이동한 상태였다(휴스턴 시프트 타석 비중 49.4% 전체 2). 휴스턴은 또 1회 실점을 피하지 못한 벌랜더가 다행히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11회 말 타선이 벌랜더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다..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간 스프링어는 폭투가 나오면서 3루에 안착. 알투베의 희생플라이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1-1). 다음 타자 브랜틀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휴스턴은 한 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4차전 만루홈런을 비롯해 3안타 5타점을 올린 브레그먼이 스트라스버그의 투심을 걷어올려 역전 홈런을 때려냈다(1-2). 휴스턴은 다음 타자 구리엘이 브레그먼보다 더 큰 타구를 날렸다(브레그먼 355피트, 구리엘 364피트). 좌익수 소토가 구장 가장 깊은 곳까지 가서 타구를 처리했다.

 

*브레그먼은 동점으로 만족할 뻔했던 1회 말 리드를 안겨주는 홈런을 때려냈다. 월드시리즈 통산 5번째 홈런. 이는 양키스 길 맥두걸과 더불어 3루수 최다 타이기록이다. 브레그먼은 2차전 1회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홈런을 친 적이 있는데, 한 타자가 같은 투수에게 1회 홈런을 때려낸 것은 처음이다. 2차전 2타점, 4차전 5타점을 올린 브레그먼은 월드시리즈 8타점째. 단일 월드시리즈 8타점을 쓸어 담은 3루수는 2002년 트로이 글로스가 있었다. 브레그먼은 포스트시즌 통산 두 자릿수 홈런에 도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스프링어(15) 알투베(13) 코레아(11)에 이어 포스트시즌 네 번째 1010 홈런 타자를 확보했다. 양키스(11)와 브레이브스(5)에 이어 세 번째. 한편 브레그먼은 배트 플립을 하지 않고 1루까지 방망이를 들고뛰었다.. 현지에서는 이 행동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마이크 나폴리가 강하게 비판).

 

단일 월드시리즈 최다 타점

 

12 : 바비 리차드슨(1960)

11 : 미키 맨틀(1960)

10 : 요기 베라(1956)

10 : 테드 클러 주스 키(1959)

10 : 샌디 알로마(1997)

10 : 마이크 나폴리(2011)

 

3루수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11 : 치퍼 존스

10 : 조지 브렛

10 : 알렉스 로드리게스

10 : 알렉스 브레그먼

9 : 에반 롱고리아

9 : 저스틴 터너

 

타선이 세 번째로 돌아온 워싱턴의 55회 초 공격.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번트로 자주 대는 이튼이 예상치 못한 한 방을 날렸다(2-2). 이튼은 2차전에도 홈런과 희생번트를 동시에 기록. 이러한 경기를 두 번 선보인 타자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처음이다. 3~5차전 연속 11 득점의 저주를 벗어난 워싱턴은 2사 후 소토가 리드를 되찾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3-2). 홈런 두 방으로 역전을 허용한 휴스턴은 512,3루와 6회 선두타자 출루 기회를 무산시켰다. 워싱턴은 77회 초 선두타자 곰스가 출루. 포수 땅볼을 친 터너는 송구가 빗나가면서 사는 듯했지만, 주심 샘 홀브룩이 쓰리피트 라인 아웃을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에도 원심은 바뀌지 않았다.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던 워싱턴은 렌돈이 해결사 역할을 자처. 2사 후 나온 렌돈은 보란 듯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5-2) 9회 초 두 점을 더 얹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7-2). 스트라스버그가 91사까지 책임진 워싱턴은 불펜에서 몸을 풀던 슈어저도 아꼈다. 스트라스버그는 8이닝 7K 2 실점(5안타 실점(5 2 볼넷) 역투(102). 1회 22 득점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한 휴스턴은 결국 2017년에 이어 또 한 번 시리즈 최종전까지 가게 됐다.

 

*스트라스버그는 2차전에서 6이닝 22 실점 승리로 벌랜더(6이닝 4 실점) 4 실점)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오늘도 또 한 번 벌랜더를 압도. 1회 두 점을 내준 스트라스버그는 이후 7.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어떤 조정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들이 내가 뭘 던질지 알 수 없게 하려고 글러브를 흔들었다"라고" 밝혔다. 월드시리즈 일리미네이션 원정 경기에서 최소 8이닝 이상 던지고 승리를 따낸 투수는 1985년 캔자스시티 대니 잭슨(5차전 9이닝 1 실점) 이후 처음이다.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주가를 높이고 있는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포스트시즌 5번째 승리. 단일 포스트시즌 5승은 2001년 랜디 존슨, 2002년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에 이어 세 번째다. 참고로 존슨과 로드리게스가 몸을 담았던 애리조나와 에인절스는 그 해 모두 우승했다. 특히 20016차전에서 7이닝 2 실점 동안 104구를 던진 존슨은 다음날 7차전 불펜투수로 올라와 1.1이닝 무실점 승리를 올렸다. 공교롭게도 오늘 스트라스버그의 투구 수도 104개였다. 워싱턴은 슈어저의 상태(승모근)가 좋아진 것이 호재다.

 

스트라스버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2014 DS 1) 5.0이닝 1 자책

(2017 DS 1) 7.0이닝 0 자책

(2017 DS 4) 7.0이닝 0 실점

(2019 DS 2) 6.0이닝 1 실점

(2019 DS 5) 6.0이닝 3 실점

(2019 CS 3) 7.0이닝 0 자책

(2019 WS 2) 6.0이닝 2 실점

(2019 WS 6) 8.1이닝 1 실점

 

*8경기 5승 2패 1.55 (52.1이닝 9 자책)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삼진

 

56 : 커트 실링(2001)

47 : 랜디 존슨(2001)

47 : 조시 베켓(2003)

47 : 클리프 리(2010)

47 : 게릿 콜(2019)

47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019)

 

*벌랜더는 월드시리즈만 나오면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중. 오늘도 5이닝 3K 3 실점(5안타 실점(5 3 볼넷) 3 볼넷)으로 월드시리즈 첫 승리가 좌절됐다(93). 커브가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포심(47)과 슬라이더(37) 투 피치로 대응했다. 그러나 워싱턴 타자들이 벌랜더의 포심에 크게 방망이를 돌리지 않았다(헛스윙 7). 투구 수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벌랜더는 이번 포스트시즌 8번째 피홈런. 이는 2017년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단일 포스트시즌 가장 많은 기록이다. 휴스턴은 벌랜더에 이어서 올라온 피콕(1.1이닝 1 실점) 1 실점)과 해리스(0.2이닝 1 실점) 1 실점)도 나란히 실점했다. 스프링어는 2루타 두 방으로 월드시리즈 통산 14 장타에 도달했다. 스프링어는 월드시리즈 13경기 성적이. 365. 476. 904(7 홈런)에 이른다. 브레그먼은 4타수 2안타 1타점. 알투베는 포스트시즌 25경기 연속 출루가 중단됐다.

 

벌랜더 월드시리즈 등판 내용

 

(2006 1차전) 5이닝 6 자책

(2006 5차전) 6이닝 1 자책

(2012 1차전) 4이닝 5 실점

(2017 2차전) 6이닝 3 실점

(2017 6차전) 6이닝 2 실점

(2019 2차전) 6이닝 4 실점

(2019 6차전) 5이닝 3 실점

 

*7경기 65.68 (38이닝 24 자책)

 

벌랜더 시즌별 피홈런 (PS)

 

2006 : 21.2이닝 5 피홈런

2011 : 20.1이닝 2 피홈런

2012 : 28.1이닝 4 피홈런

2013 : 23.0이닝 1 피홈런

2014 : 5.0이닝 1 피홈런

2017 : 36.2이닝 3 피홈런

2018 : 17.1이닝 2 피홈런

2019 : 35.1이닝 8 피홈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베테랑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소토도 늘 앞에 따라붙는 나이를 지워야 될 것 같다. 지난 3차전이 21번째 생일이었던 소토는 이번 월드시리즈 3번째 홈런. 월드시리즈 통산 3번째 홈런을 친 최연소 선수는 소토(21세 3일) 이전 23세 26일의 찰리 켈러(1939)였다. 소토는 월드시리즈 일리미네이션 경기(지면 탈락)에서 홈런을 친 두 번째 최연소 선수. 1952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미키 맨틀이 20세 353일의 나이로 홈런을 친 적이 있다. 소토는 포스트시즌에서 5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2003년 미겔 카브레라보다 하나 많은 21세 이하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첫 포스트시즌 무대라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 소위 '셔플'이라고 불리는 동작으로 투수 신경을 건드리는 소토는 1회 브레그먼의 1루 방망이 배달을 그대로 따라 했다. 받은 것을 그대로 돌려주는 모습. 그러고 보니 소토도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뺏어낸 투수들이 모두 올스타 출신이다.

 

소토에게 홈런을 내준 투수 (올스타)

 

디비전 2 : 류현진 (1)

디비전 5 :  (8)

 1 : 게릿 콜 (3)

 5 : 게릿 콜 (3)

 6 : 벌랜더 (8)

 

워싱턴&몬트리올 포스트시즌 홈런

 

5 : 브라이스 하퍼

5 : 라이언 짐머맨

5 : 후안 소토

4 : 마이클 A 테일러

4 : 앤서니 렌돈

 

*오늘 경기에서 가장 과열된 상황은 7회 초에 나왔다. 트레이 터너가 쓰리피트 라인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아웃이 된 것. 이 플레이는 판독 대상이 아니지만, 10분의 비디오 판독을 거쳤다. 실제로 이 판정은 굉장한 논란을 불러왔다. 규정상으로 적용은 할 수 있지만, 일단 피콕의 송구 자체가 좋지 않았다. 터너가 수비를 방해할 의도가 없었다는 측면에서 오심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참고로 이 판정을 내린 샘 홀브룩 주심은 2012년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어처구니없는 인필드 플라이 선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다. 무사 1,3루가 11루가 된 워싱턴은 렌돈의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면 자칫 치명타가 될 수도 있었다. 한편 5차전에도 볼 판정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마르티네스는 오늘은 참지 않았다. 이닝이 끝난 뒤 강하게 항의. 월드시리즈에서 퇴장을 당한 감독은 1996년 바비 콕스(애틀랜타) 이후 처음이다.

 

10월31일 목요일 월드시리즈 중계

워싱턴(슈어저)-휴스턴(그레인키)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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