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김광현이 또 한 번의 놀라운 피칭을 했다. 김광현은 두 번째로 만난 신시내티를 5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을 따냄으로써 시즌 평균자책점을 1.08에서 0.83으로 낮췄다. 선발 네 경기에서 3.2이닝 1실점, 6이닝 무실점, 6이닝 무자책, 5이닝 무실점으로 세 경기에서 17이닝 무자책을 기록하게 된 김광현은 선발 평균자책점은 0.57에서 0.44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1회부터 소니 그레이를 크게 무너뜨려 김광현 선수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줬다. 김광현은 오늘도 세인트루이스 구단 신기록을 하나 만들어냈다. 김광현이 신바람을 내고 있는 반면 조시 린드블럼(밀워키)은 또 부진한 피칭.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이 6.46까지 높아졌다. 추신수는 시즌 5호 도루를 기록했지만 타석에서는 침묵. 어제 게릿 콜을 혼쭐냈던 최지만도 오늘은 다나카에게 고전했다.
마이클 피네다와 바이런 벅스턴이 돌아온 미네소타는 6연패에서 탈출했고,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디트로이트는 6연승을 질주했다. 8월9일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셨다가 논란이 됐던 클리블랜드 잭 플리색도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클리블랜드는 플리색과 함께 나갔던 마이크 클레빈저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3경기 20홈런으로 멀티홈런 경기도 없었던 샌프란시스코 알렉스 디커슨(30)은 3홈런 경기를 달성. 6타수5안타를 기록한 디커슨은 2루타도 두 개를 기록함으로써 2016년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2018년 맷 카펜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 경기에서 세 개의 홈런과 두 개의 2루타를 기록한 타자가 됐다.디커슨 외에도 솔라노와 크로포드가 6타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타점이 공식기록이 된 1920년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세 명의 6타점 타자를 배출한 팀이 됐다.
오늘의 코리안리거
김광현 5이닝 0실점 (3안 2볼 4삼) 85구
추신수 4타수 0안타 2삼진(.209 .295 .341)
최지만 3타수 0안타 1삼진(.228 .325 .406)
세인트루이스(14승13패) 16-2 신시내티(15승21패)
W: 김광현(2-0 0.83) L: 그레이(5-2 3.19)
경기는 예상 밖의 출발. 신시내티의 에이스 소니 그레이(7경기 5승1패 1.94)가 10타자 중 8명에게 출루를 허용하고(5안타 3볼넷) 0.2이닝 6실점으로 강판된 것. 그레이는 평균자책점이 1.94에서 3.19로 치솟아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이름이 지워졌다. 지난 대결에서 보토를 3타수 무안타(6구 유땅, 6구 삼진, 초구 좌플)로 제압했던 김광현은 1번타자 보토에게 볼넷을 허용. 하지만 2번 카스티야노스를 초구 병살타로 요리했다. 우타자의 인하이 코스로 완벽하게 붙인 91마일 패스트볼이었다. 김광현은 3번 맷 데이비슨 역시 몸쪽 슬라이더로 체크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렸던 4번타자 브래드 밀러가 2회에도 투런홈런(3호)을 쏘아올려 8-0을 만들었다.
2회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두 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3회 1사 후 9번 카살리와 1번 보토에게 연속 슬라이더 안타를 맞고 1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카스티야노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90마일 패스트볼)로 잡아내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광현은 4회 1사 후 수아레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무스타커스와 아키노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고, 5회는 첫 3자범퇴를 만들어냈다. 김광현은 투구수가 85구로 6회에도 충분히 올라올 수 있었지만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11-0의 스코어를 고려해 김광현를 무리시키지 않는 쪽을 택했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컵스전에서 슬라이더 헛스윙이 하나뿐이었던 김광현은 신시내티전 세 개와 피츠버그전 네 개에 이어 이번 신시내티전에서는 무려 9개의 슬라이더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또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가장 낮은 89.6마일이었지만 날카로운 제구를 통해 11개의 콜드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냈다.
김광현 선발 네 경기
3.2이닝 1실점 (3안 3볼 1삼) 57구 ERA 3.86
6.0이닝 0실점 (3안 0볼 3삼) 83구 ERA 1.69
6.0이닝 0자책 (3안 1볼 3삼) 80구 ERA 1.08
5.0이닝 0실점 (3안 2볼 4삼) 85구 ERA 0.83
김광현 경기별 구종 분포
컵스 : 포심(44%) 슬라(35%) 커브(9%) 체인(12%)
레즈 : 포심(46%) 슬라(31%) 커브(13%) 체인(10%)
피츠 : 포심(41%) 슬라(33%) 커브(15%) 체인(11%)
레즈 : 포심(52%) 슬라(33%) 커브(12%) 체인(4%)
김광현 슬라이더 헛스윙률
컵스 : 10% (1/10)
레즈 : 25% (3/12)
피츠 : 24% (4/17)
레즈 : 47% (9/19)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1.20 - 셰인 비버
1.47 - 다르빗슈 유
1.60 - 맥스 프리드
1.76 - 제이콥 디그롬
1.93 - 랜스 린
김광현 21.2이닝 (세인트루이스 규정 27이닝)
세인트루이스는 23안타의 안타 파티. 1번타자 콜튼 웡이 4타수4안타(2루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256 .367 .305) 가장 큰 재미를 본 선수는 6타수4안타 3장타(2루타 홈런2) 7타점을 기록한 4번타자 브래드 밀러였다(.317 .450 .619). 밀러는 올 시즌에 앞서 세인트루이스와 1년 2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선수다.에드먼은 7타수3안타(2루타) 1타점(.274 .343 .379) 몰리나는 6타수3안타 1타점(.301 .325 .356). 몰리나는 통산 1985안타가 됐다.
토론토(18승16패) 2-3 마이애미(16승15패)
W: 호이트(1-0 2.16) L: 야마쿠치(1-3 4.11) S: 킨즐러(8)
토론토가 내일 류현진의 등판을 앞두고 2연패에 빠졌다. 토론토는 4회 1사 만루에서 피셔의 희생플라이로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우려했던 유격수 조너선 비야가 6회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고, 로비 레이가 곧바로 쿠퍼에게 동점 2루타를 맞았다(2-2). 야마구치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올라와 무실점으로 탈출했지만, 8회 스탈링 마르테에게 결승 솔로홈런(3호)을 맞고 승부치기 2패에 이어 3패째를 안게 됐다. 토론토의 벌크가이로 나섰던 로비 레이는 3.1이닝 4K 2실점 1자책(4안타 1볼넷). 내야 전포지션을 맡아 볼 수 있지만 모든 포지션에서 수비가 불안한 비야는 친정팀 마이애미를 상대로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1타점(땅볼 타점)과 함께(.250 .305 .333) 벼아픈 수비 실책을 범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애리조나에서 데려온 마르테(4타수1홈런 1타점)가 이적 첫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쏘아올렸다(.310 .380 .460).
탬파베이(25승12패) 3-5 양키스(20승14패)
W: 다나카(1-1 3.38) L: 톰슨(1-2 4.42) S: 채프먼(1)
최지만은 게릿 콜과 다나카를 차별 대우. 어제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안타-볼넷을 기록했던 최지만은 오늘은 1번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하지만 다나카를 상대로 삼진-2루 땅볼-우익수 플라이에 그치고 8회 대타로 교체됐다. 이로써 최지만의 다나카 상대 타율은 0.190(21타수4안타)가 됐다. 반면 최지만은 게릿 콜을 상대로 12타수8안타(0.667)다. 다나카는 오늘도 스플리터 헛스윙이 2개에 그쳤지만 슬라이더 헛스윙이 11개가 나왔다(포심 2개). 5회 키어마이어에게 투런홈런(3호)을 맞은 다나카가 6이닝을 7K 2실점(3안타 1볼넷)으로 버틴 양키스는 르메이휴가 1회 리드오프 홈런과 3회 연타석 홈런으로 2-0의 리드를 선물했고, 2-2로 맞선 6회에는 어셀라의 결승 2타점 2루타와 탬파베이 유격수 아다메스의 실책으로 석 점을 얻었다(5-2). 채프먼은 3자범퇴로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 4할 타율 후보 중 마지막으로 남은 르메이휴는 4타수2안타(3,4호) 2타점의 대활약을 했다(.402 .444 .587). 3타수1홈런 2타점의 키어마이어는 이틀 연속 투런홈런이 빛을 잃었다(.239 .346 .413).
최지만 상대 성적
게릿콜 OPS 2.400 (.667 .733 1.667)
다나카 OPS 0.561 (.190 .22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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