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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억울했던 자책점이 정정됐다. 2자책점에서 1자책점으로 바뀌었다. 평균자책점은 2.92로 낮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와 볼티모어 경기의 기록지에서 류현진의 성적을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수정했다.
논란이 됐던 6회 2사 만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타구는 내야 안타에 이은 3루수 트래비스 쇼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정정됐다. 3루 주자의 득점은 자책점, 2루 주자의 득점은 실책에 의한 비자책점으로 수정한 것. 처음 실책(비자책)으로 기록했다가 내야 안타(2자책)로 정정됐고, 최종적으로 내야 안타 및 송구 실책(1자책)으로 재정정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알아서 (이의제기) 잘해줄 것"이라고 말했는데, 즉각적으로 기록이 수정됐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6이 아닌 2.92가 됐다. 7경기에서 37이닝을 던져 13실점(12자책점)을 기록중이다. 눈부신 8월 성적은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28이닝 4자책)로 수정됐다. 류현진은 8월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난다.
지난 겨울 류현진이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FA 계약을 하자, 성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투수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 타력이 약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떠나 공격력이 좋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알동)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
그러나 류현진은 기대이상으로 '알동'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시즌 첫 2경기 부진(9이닝 8실점)을 딛고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는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투수 중에서는 유일한 2점대 투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류현진은 올해는 '알동' 타자들을 상대로 검증된 실력을 뽐내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7경기 4승 1패 ERA 3.51), 탬파베이의 라이언 야브로(7경기 2패 ERA 3.65), 볼티모어의 알렉스 콥(6경기 1승 2패 ERA 3.73), 보스턴의 마틴 페레즈(7경기 2승 4패 ERA 4.58)가 각각 팀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최저 평균자책점 투수들이다.
콜은 지난 겨울 양키스와 9년간 3억 2400만 달러(약 3833억원)의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 27일 애틀랜타전에서 홈런 3방을 맞고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OSEN=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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