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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MLB] 류현진, 김광현 동반 승리 좌절.0920

야구상식

by jungguard 2020. 9. 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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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패전

 

 

류현진과 김광현의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동시 출격. 그러나 두 선수가 동시에 승리 투수가 되는 장면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류현진은 6이닝 2실점, 김광현은 5.1이닝 4실점. 퀄리티스타트 등판을 만들어낸 류현진은 5회말 갑자기 흔들린 것이 흠이었다. 5회까지 2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6회말 추가 2실점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아쉬운 등판을 남겼다(5.1이닝 4실점).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3.00을 지킨 반면 김광현은 0.63이었던 평균자책점이 1.59로 뛰어올랐다. 그대로 패전을 떠안은 류현진과 달리 김광현은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패전을 벗어났다. 한편 캐시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최지만이 타격 훈련에 들어갔다고 했다.

 

메이저리그는 저스틴 벌랜더가 토미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떠들썩했다. 벌랜더는 데뷔한 2005년 이래 다승(226) 탈삼진(3013) 이닝(2988.0)에서 전체 1위에 올라있는 투수다. 벌랜더는 이대로 은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벌랜더의 친정팀 디트로이트를 지휘하고 있는 론 가든하이어 감독(62)은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를 결심했다. 남은 시즌은 벤치코치 로이드 매클렌든이 지휘한다. 콜로라도는 더 이상 반등이 힘들다고 판단한 웨이드 데이비스를 DFA로 처리했다.

 

오늘의 코리안리거

류현진 : 6.0이닝 8K 2실점(61) 99

김광현 : 5.1이닝 4K 4실점(51) 103

 

토론토(2626) 1-3 필라델피아(2725)

W: 벨라스케스(1-1 5.46) L: 류현진(4-2 3.00) S: 헌터(1)

류현진은 경기 첫 타자 매커친에게 볼넷 허용. 1회 첫 타자부터 볼넷을 내준 것은 통산 11번째다(데뷔 첫 리드오프 볼넷을 내준 타자는 2013728일 추신수). 1루수 쇼의 발이 떨어지면서 병살타는 놓쳤지만, 세구라와 그레고리우스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2회를 3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냅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뜬공과 삼진 두 개로 위기를 확대하지 않았다. 특히 하퍼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4회까지 0-0 경기는 5회초 쇼의 솔로홈런으로 침묵이 깨졌다(1-0). 올해 5회 피안타율 3할이 넘는 류현진도 5회말 위기에 직면했다. 선두타자 브루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킹거리의 희생번트로 13루에 몰렸다. 그리고 3타자 연속 안타(냅 헤이슬리 매커친)로 순식간에 두 점을 뺏겼다(1-2). 하퍼에게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1사 만루에서 더 실점하지 않았다(세구라 삼진, 그레고리우스 좌익수 라이너). 참고로 그레고리우스는 류현진에게 유일하게 만루홈런을 친 타자다. 6회까지 책임진 류현진은 6이닝 8K 2실점(6안타 1볼넷) 후 교체되면서(99) 선발 11경기 만에 올 시즌 규정이닝을 충족시켰다.

 

류현진 이닝별 피안타율

 

1: 0.205 (39타수 8안타)

2: 0.190 (42타수 8안타)

3: 0.200 (40타수 8안타)

4: 0.220 (41타수 9안타)

5: 0.391 (46타수 18안타)

6: 0.182 (22타수 4안타)

 

*류현진 5ERA 8.10 (10이닝 9자책)

*나머지 이닝 ERA 1.98 (50이닝 11자책)

 

류현진 규정이닝 시즌

 

2013 - 192.0이닝 (30선발)

2019 - 182.2이닝 (29선발)

2020 - 60.0이닝 (11선발)

 

*데뷔 후 4번째로 필라델피아를 상대하는 류현진은 시티즌스뱅크파크 등판은 처음이다. 앞선 세 차례는 모두 다저스타디움 등판이며, 마지막으로 맞대결도 201751일이다. 이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다니엘 나바가 3, 마이켈 프랑코가 4번 그리고 현재 NC에서 뛰고 있는 애런 알테어가 5번이었다(5.1이닝 9K 1실점). 리얼뮤토(엉덩이) 호스킨스(팔뚝)가 빠졌지만, 올해 필라델피아 타선은 3년 전에 비해 무게감이 더해졌다. 류현진은 4회까지 6K 무실점 피칭. 그러나 선두타자 2루타를 허용한 5회 갑자기 난타를 당했다(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가져간 비셰트의 전진 수비도 결과적으론 좋지 않았다). 3번 세구라와 승부를 잘 해낸 것이 그나마 다행. 올 시즌 좌완 체인지업 상대 10타수7안타의 세구라는 오늘 류현진에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선발진이 붕괴된 토론토는 류현진이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로 숨통을 틔어주었다. 올해 토론토는 류현진을 제외하면 퀄리티스타트 등판이 슈메이커 2, 워커 1회가 전부다.

 

류현진 5회 피안타 내용 (타구속도)

 

2루타 / 96.7마일 / 포심

단타 / 73.0마일 / 체인지업

단타 / 104.9마일 / 커터

단타 / 100.3마일 / 체인지업

단타 / 79.3마일 / 커브

 

시즌별 퀄리티스타트 비중

 

2013 : 73.3% (22/30)

2014 : 73.1% (19/26)

 

2017 : 25.0% (6/24)

2018 : 60.0% (9/15)

2019 : 75.9% (22/29)

2020 : 54.5% (6/11)

 

세인트루이스(2424) - 피츠버그(1536)

W:

24.2이닝 연속 무자책을 이어온 김광현은 삼진으로 출발(레이놀즈). 그런데 다음 타자 헤이스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0-1). 초구 커브와 2구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로 던졌는데, 3구 높은 포심이 통타당했다. 후속 6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운 김광현은 3회 다시 균열이 생겼다. 이번에는 호세 오수나에게 7구 커브를 던지다 홈런을 허용했다. 오수나는 오늘 경기 전 타율이 1할대(0.140)에 홈런도 하나 뿐인 타자였다. 4회와 5회 주자를 모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은 김광현은 6회 찾아온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홈런을 내준 헤이스를 선두타자 2루타로 내보낸 뒤 다음 타자 에릭 곤살레스의 출루도 이어졌다(에드먼이 송구 전 공을 더듬은 이 타석은 공식기록을 기다리는 중). 김광현은 무사 1,3루에서 모란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한 점 더 헌납했다. 다음 타자 벨을 삼진으로 잡은 뒤 제이크 우드포드와 교체. 우드포드가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이면서 최종 성적은 5.1이닝 4K 4실점(5안타 1볼넷)이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투구 수 103구를 기록. 오늘 세인트루이스는 타선도 피츠버그 선발 켈러에게 6회까지 노히트를 끌려갔다.

 

김광현 선발 등판 내용

 

3.2이닝 1실점

6.0이닝 0실점

6.0이닝 0자책

5.0이닝 0실점

7.0이닝 0실점

5.1이닝 4실점

 

*6경기 1.36 (33이닝 5자책)

 

김광현 상대 홈런 친 타자

 

1. 이안 햅

2. 키브라이언 헤이스

3. 호세 오수나

 

*피츠버그는 세 번째 맞대결. 개막전 세이브 상황에서 1이닝 2실점(1자책) 828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0자책) 한 바 있다. 자주 만나는 상대일수록 더 다양한 옵션을 준비해야 하는 법. 그래야만 지구 내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김광현의 포심은 제구가 잘 이루어졌다. 평균 구속은 89.9마일에 그쳤지만, 피안타율이 1할대(0.122)인 이유는 구석을 찌르는 제구였다. 그러나 오늘은 포심 제구가 그리 날카롭지 않았다. 구속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보다 정교한 제구는 메이저리그에서 영원한 과제다(오늘 포심 평균 89.4마일, 최고 91.4마일). 스윙 20번 중 헛스윙이 3번밖에 없었던 슬라이더도 다음 등판에서 교정이 필요해보였다. 한편 한국인 선발투수가 동시에 나온 것은 통산 37번째다. 두 명의 선발승이 나온 마지막 날은 2005825일이다(박찬호 5이닝 2실점, 서재응 7이닝 2실점).

 

올 시즌 류현진&김광현 동시 선발

 

2020/8/18

류현진 : 6.0이닝 1실점 vs BAL []

김광현 : 3.2이닝 1실점 vs CHC

 

2020/8/23

류현진 : 5.0이닝 1실점 vs TB

김광현 : 6.0이닝 0실점 vs CIN []

 

2020/9/20

류현진 : 6.0이닝 2실점 vs PHI

김광현 : 5.1이닝 4실점 vs P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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