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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PS] '6회 4득점' 다저스 1차전 승리1007

야구상식

by jungguard 2020. 10. 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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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승리했다. 5회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던 다저스는 6회 넉 점을 올려 리드를 잡았다. 무키 베츠가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고, 터너와 벨린저는 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가 부상이 재발하면서 또 투수를 무더기로 투입했다. 앞서 열린 또 다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애틀랜타가 승리. 애틀랜타는 7회 빅이닝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리드오프 홈런을 친 가운데 아쿠냐와 마이애미는 또 부딪쳤다. 휴스턴은 오클랜드를 이틀 연속 꺾었다. 조지 스프링어가 홈런 두 방을 쏘아올렸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홈런 4방을 때려냈고, 마운드가 삼진 18개를 쓸어담았다. 최지만은 3사사구 3출루 경기. 양키스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홈런 두 방을 치면서 분전했다.

 

오늘의 코리안리거

최지만 : 1타수0안타 2볼넷 1사구

 

샌디에이고(1패) 1-5 다저스(1승)

W: 메이(1-0 0.00) L: 리처즈(0-1 27.00)

뷸러와 클레빈저는 초반부터 숨 막히는 제구 난조. 뷸러는 2회 볼넷 3개, 클레빈저는 1회 2볼넷 1폭투를 범했다. 마운드에서 부산스러운 행동이 더 심했던 클레빈저는 2회 벨린저 타석에서 볼 두 개를 던진 뒤 자진 강판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것이 시기상조였던 것. 급히 나온 피어스 존슨이 벨린저를 볼넷 출루시키면서 클레빈저는 1이닝 1K 3볼넷을 기록했다(24구). 1회 20구, 2회 33구로 투구 수 관리가 엉망이었던 뷸러는 클레빈저가 내려가자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4회 오스틴 놀라에게 적시타를 맞고 결국 실점했다. 4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간 다저스는 5회에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넷 2개로 얻은 2사 1,2루에서 상대 실책(크로넨워스)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 1사 1루에서 베츠의 2루타로 마침내 노히트를 끊은 다저스는 시거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1-2). 그리고 안타 2루타 고의사구 안타 폭투를 묶어 석 점을 더 추가했다(1-5). 1회부터 5회까지 주자 10명에 노히트 1득점, 6회 한 이닝에 주자 6명 4안타 4득점.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불펜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잰슨이 논세이브 상황에서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 최근 DS 1차전 결과

 

(2016) 다저스 4-3 워싱턴

(2017) 다저스 9-5 애리조나

(2018) 다저스 6-0 애틀랜타

(2019) 다저스 6-0 워싱턴

(2020) 다저스 5-1 샌디에이고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이어 디비전시리즈도 1차전 중책을 맡은 뷸러는 4이닝 8K 1실점(2안타 4볼넷) 피칭. 손가락 물집 부상 때문에 고생했던 뷸러가 95구를 던진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미 포스트시즌 등판이 8번째인 뷸러는 모든 등판에서 탈삼진 7개 이상을 쓸어담고 있다. 이는 포스트시즌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뷸러는 이미 포스트시즌 통산 탈삼진 수에서 다저스 4위 샌디 코팩스를 바짝 추격했다. 뷸러가 내려간 마운드는 메이가 출격. 100마일 싱커를 던진 메이는 2이닝을 3K 퍼펙트로 제압했다(27구). 중반까지 답답했던 타선은 베츠가 첫 안타를 때려내면서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베츠는 2루타 한 방. 터너가 3타수1안타 1타점 2볼넷, 벨린저는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PS 연속 7K 등판 기록

 

9 - 랜디 존슨(1997-2001)

8 - 워커 뷸러(2018-2020)

7 - 커트 실링(2001-2002)

 

다저스 PS 통산 탈삼진 기록

 

183 - 클레이튼 커쇼

72 - 켄리 잰슨

62 - 리치 힐

61 - 샌디 코팩스

60 - 워커 뷸러

*클레빈저가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된 샌디에이고는 또 투수 9명을 소모. 이미 이러한 기용을 한 적이 있는 샌디에이고는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투수 9명을 세 번이나 가동한 유일한 팀이다. 3번째 투수 라이언 웨더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어제 탬파베이 셰인 매클래나한에 이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역대 두 번째 투수. 20세294일의 나이 역시 두 번째로 어린 나이다(2015년 아달베르토 몬데시 20세95일). 메이저리그에서 964경기를 등판한 데이빗 웨더스의 아들인 라이언 웨더스는 1.1이닝을 무실점(2볼넷)으로 막았다(통산 첫 탈삼진의 희생양은 벨린저였다). 6번째 투수로 나온 리처즈가 0.2이닝 2실점 패전. 무엇보다 오늘 타선이 터지지 않았는데, 2회 1사 만루에서 프로파와 그리샴이 삼진을 당했다(그리샴은 볼카운트 3-0으로 출발했다). 3번 마차도 4번 호스머 5번 팸은 11타수 무안타 1볼넷(팸). 한편 주심의 오락가락한 볼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팅글러 감독은 격노한 뒤 퇴장당했다.

 

샌디에이고 PS 투수 기용

 

(와 1) 8명 - 3시간53분

(와 2) 9명 - 4시간19분

(와 3) 9명 - 3시간21분

(디 1) 9명 - 3시간54분

 

양키스(1승1패) 5-7 탬파베이(1승1패)

W: 글래스나우(1-0 7.20) L: 햅(0-1 13.50) S: 페어뱅크스(1)

탬파베이는 아로자레나(1회 솔로)와 주니노(2회 투런) 마고(3회 투런)의 홈런으로 5점을 획득. 양키스는 스탠튼이 일당백이었다. 2회 솔로홈런에 이어 4회 추격의 스리런홈런을 작렬(4-5). 자칫 초반에 넘어갈 뻔 했던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추가점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한 점을 만든 팀은 탬파베이였다. 5회 키어마이어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린 탬파베이는 6회 메도스의 홈런으로 한 점 더 도망갔다(4-7). 선발 글래스나우는 5이닝 10K 4실점(3안타 3볼넷) 후 교체(93구). 최고구속 101.4마일이 나온 포심은 100마일을 7번이나 찍었다(마이애미 식스토 산체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100마일 공 7개를 던졌다). 포심이 45구였던 글래스나우는 커브가 47구(체인지업 1구). 이 커브를 앞세워 탬파베이 포스트시즌 역대 첫 두 자릿수 탈삼진 투수가 됐다. 카스티요(1이닝 무실점)에 이어 닉 앤더슨이 7회와 8회를 지운 탬파베이는 페어뱅크스가 남은 아웃카운트 3개를 위해 등판했다. 힘이 잔뜩 들어갔던 페어뱅크스는 한 점을 내주고 경기를 끝냈다(1피안타 2볼넷). 오늘 탬파베이 투수들이 합작한 탈삼진 18개는 포스트시즌 9이닝 경기 신기록이다.

 

PS 선발 포심 최고구속 (마일)

 

99.4 - 요다노 벤추라(2014 DS 2)

99.3 - 노아 신더가드(2015 DS 2)

98.8 - 네이선 이볼디(2018 CS 5)

98.6 - 네이선 이볼디(2018 DS 3)

98.5 - 루이스 세베리노(2017 WC 1)

98.5 - 루이스 세베리노(2017 CS 6)

98.5 - 브랜든 우드러프(2019 WC 1)

98.5 - 타일러 글래스나우(2020 DS 2)

 

PS 9이닝 경기 최다 탈삼진

 

18 - 탬파베이 (2020 DS 2)

17 - 세인트루이스 (1968 WS 1)

17 - 샌디에이고 (1999 DS 1)

17 - 디트로이트 (2013 CS 1)

17 - 워싱턴 (2019 DS 2)

17 - 휴스턴 (2019 DS 2)

 

*홈런 대결에서 양키스에게 우위를 점한 탬파베이는 포스트시즌 팀 역대 4번째 4홈런 경기. 이번 포스트시즌은 홈런이 앞선 팀이 모두 승리하고 있다.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아로사레나는 4타수2안타 1타점. 어제 타구 네 개가 모두 타구속도 100마일을 넘겼는데, 오늘도 안타가 된 타구 두 개는 100.1마일(홈런) 104.5마일(단타)을 기록했다. 캐시 감독은 아로사레나에 대해 "한 번 놓쳤던 공을 두 번 놓치지 않는다. 메모리 뱅크에 보관해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웬들이 3타수2안타 1볼넷 1도루로 빼어났고, 최지만도 2볼넷 1몸맞는공으로 세 차례 출루했다. 포스트시즌 3출루 경기는 작년 디비전시리즈 4차전(1안타 3볼넷)에 이어 두 번째. 정규시즌 잠시 스위치히터 변신을 하기도 했던 최지만은 좌완 햅을 상대로 볼넷 두 개를 얻었다.

 

최지만 PS 좌완 상대 타석

 

2019(디 3) 볼넷 vs 마일리

2019(디 3) 삼진 vs 마일리

2020(디 1) 땅볼 vs 브리튼

2020(디 2) 볼넷 vs 햅

2020(디 2) 볼넷 vs 햅

 

*1950년 화이티 포드(21세351일)를 넘어 양키스 포스트시즌 최연소 선발이 된 데이비 가르시아(21세140일)는 1회 1실점 후 내려갔다(27구). 양키스의 전략적 선발투수였던 것. 양키스는 탬파베이의 플래툰 시스템을 무력화하기 위해 우완 가르시아를 먼저 올린 다음 좌완 햅을 올렸다. 결과는 대실패. 진짜 선발 햅은 2.2이닝 2K 4실점(5안타 3볼넷)으로 난타당했다(69구). 첫 타석부터 한 방을 친 스탠튼은 단일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한 첫 번째 양키스 타자가 됐다(1928-32년 루 게릭, 1977-78년 레지 잭슨은 단일 포스트시즌은 아니었다). 포스트시즌 첫 5안타가 모두 홈런인 것도 신기록. 포스트시즌 첫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친 타자는 스탠튼이 세 번째다. 홈런이 승부를 좌우하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스탠튼의 부활은 대단히 유의미하다. 하지만 양키스는 스탠튼과 함께 파괴력을 더해줘야 할 저지가 침묵했다.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도 힘없이 물러난 저지는 5타수 무안타 3삼진. 오늘 9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개리 산체스는 공수에서 탄식을 자아냈다.

 

단일 PS 연속 홈런 기록

 

6 - 대니얼 머피(2015)

5 - 카를로스 벨트란(2004)

4 - 제프리 레오나드(1987)

4 - 후안 곤살레스(1996)

4 - 에반 롱고리아(2008)

4 - 조지 스프링어(2017)

4 - 지안카를로 스탠튼(2020)

 

PS 첫 4경기 모두 홈런 친 타자

 

1987 - 제프리 레오나드

1996 - 후안 곤살레스

2020 - 지안카를로 스탠튼

 

양키스 단일 PS 홈런 순위

 

6 - 버니 윌리엄스(1996)

6 - 알렉스 로드리게스(2009)

5 - 레지 잭슨(1977)

5 - 지안카를로 스탠튼(2020)

 

오늘 양키스 라인업 삼진

 

3 - 저지 보이트 프레이저 산체스

2 - 르메이휴 토레스

1 - 스탠튼 어셀라

0 - 힉스

 

마이애미(1패) 5-9 애틀랜타(1승)

W: 스미스(1-0 0.00) L: 알칸타라(0-1 7.50)

애틀랜타는 포스트시즌 시리즈 1차전과 인연이 없었다. 작년까지 벗어나지 못한 1차전 10연패는 역대 가장 나쁜 기록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이어 디비전시리즈 1차전도 승리. 1차전 연승은 1996년 월드시리즈 1차전과 1997년 디비전시리즈 1차전 이후 처음이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2이닝 연속 무실점이었던 애틀랜타는 3회까지 4실점. 선발 프리드가 4이닝 4K 4실점(6안타)으로 좋지 않았다(70구). 3-4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것은 7회말이었다. 라일리와 아쿠냐가 안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1사 1,3루에서 오수나의 동점 적시타와 다노의 역전 스리런홈런이 터졌다(4-7). 알비스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스완슨이 도망가는 투런포를 때려냈다(4-9). 7회말 대거 6득점에 성공. 5회 이전 가동된 불펜은 크리스 마틴이 8회 한 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투수 4명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겨울 애틀랜타와 2년 16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다노가 3타수3안타 4타점 2볼넷으로 승리의 일등공신. 다노는 오늘 이전 포스트시즌 22경기 통산 타율이 0.169(83타수14안타)였다. 홈런 포함 5출루를 선보인 포수는 다노가 3번째다.

 

PS 홈런 포함 5출루 경기 (포수)

 

1986(챔 2) 리치 제드먼

1996(챔 5) 하비 로페스 *ATL

2020(디 1) 트래비스 다노

 

*타선이 터져야 하는 애틀랜타는 아쿠냐가 1회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렸다. 리드오프 홈런을 친 4번째 애틀랜타 타자(1958년 빌 브루턴, 1995년 마키스 그리솜, 2001년 마커스 자일스). 22세293일의 나이는 포스트시즌 리드오프 홈런을 친 타자 중 최연소다. 아쿠냐는 데뷔 때부터 마이애미와 껄끄러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도 정규시즌에 한 차례 충돌이 있었는데, 오늘도 홈런 후 보란듯이 방망이를 집어던졌다. 그리고 다음 타석 몸맞는공으로 살짝 마찰을 빚었다. 아쿠냐는 2안타 1타점, 프리먼은 1볼넷, 오수나가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스완슨이 홈런을 뺏어낸 제임스 호이트는 원래 애틀랜타 출신이다. 드래프트 지명은 받지 못했지만, 2012년 11월에 FA 계약을 했다. 이후 마이너리그 벽에 부딪친 호이트는 2015년 1월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이 트레이드로 받아온 선수 중 한 명이 폴티네비치다.

 

아쿠냐 특정 상대 최다 홈런 (PS 포함)

 

18 - 마이애미

11 - 워싱턴

9 - 메츠

8 - 필라델피아

5 - 피츠버그

 

PS 최다 리드오프 홈런

 

3 - 데릭 지터

3 - 지미 롤린스

2 - 자니 데이먼

2 - 브래디 앤더슨

2 - 앙헬 파간

2 - 데이빗 프리스

 

*최정예 멤버로 덤벼도 전력상 열세인 마이애미는 스탈링 마르테가 이번 시리즈 결장한다. 마르테는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왼 새끼손가락에 공을 맞았다. 6회까지 3실점으로 막았던 알칸타라가 7회 첫 두 타자를 내보낸 뒤 교체. 매팅리 감독은 정규시즌 14경기 0.60의 이미 가르시아를 올렸지만, 가르시아가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0.1이닝 3실점). 알칸타라도 6이닝 8K 5실점(8안타 1볼넷) 패전(95구). 3회 아쿠냐를 맞힌 상황에 대해서는 "나는 그저 몸쪽으로 던지려고 했을 뿐이다. 왜 그들이 우리가 아쿠냐에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맞힌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칸타라는 "그가 싸울 준비가 되었다면 나 또한 받아들일 준비는 되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앤더슨은 3안타 1타점. 쿠퍼는 3회 프리드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좌완 상대 강점을 공고히 했다.

 

2018년 이후 마이애미 몸맞는공 (PS 포함)

 

7 - 빅터 로블레스

6 - 마이클 콘포토

5 - 앤서니 렌돈

5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쿠퍼 우완/좌완 상대 성적 (2020)

 

우완 (.250 .333 .363) ops 0.696

좌완 (.350 .395 .775) ops 1.170

 

휴스턴(2승) 5-2 오클랜드(2패)

W: 발데스(1-0 2.57) L: 머나야(0-1 8.31) S: 프레슬리(1)

오늘도 선취점은 오클랜드가 확보. 그러나 승리는 휴스턴이 가져갔다. 정규시즌 마지막 24경기 8승16패로 추락한 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같은 기간 승률 0.333은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다음으로 낮았다). 선발 프램버 발데스가 7이닝을 4K 2실점(5안타 1볼넷)으로 봉쇄했다(103구). 2017년 이후 휴스턴 선발이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버틴 것은 오늘이 10번째다. 게릿 콜(5회)과 벌랜더(3회)가 8번을 합작한 가운데 발데스 외 다른 한 명은 2017년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카이클(7이닝 무실점)이다. 타선에서는 스프링어가 공포의 대상이었다. 스프링어는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으로 2홈런 3타점 경기를 선보였다.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17개는 현역 2위. 홈런 17개 중 5개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친 홈런으로, 이는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어제 4안타를 친 스프링어는 직전 경기 4안타를 때려내고 다음 경기 홈런 두 개를 쏘아올린 역대 두 번째 선수다. 1960년 월드시리즈에서 미키 맨틀이 2차전 4안타, 3차전 2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스프링어와 함께 10월을 지배하고 있는 코레아는 4회 땅볼로 타점 하나를 적립했다.

 

현역 PS 최다홈런 순위

 

19 - 푸홀스

17 - 스프링어 (HOU)

17 - 크루스

14 - 코레아 (HOU)

13 - 카브레라

13 - 알투베

11 - 브레그먼 (HOU)

 

*스프링어 역대 공동 7위

 

다저스타디움 PS 홈런

 

6 - 레지 잭슨

5 - 스티브 가비

5 - 작 피더슨

5 - 조지 스프링어

 

스프링어 2017년 이후 PS 성적

 

17 (.292 .386 .611) 6홈 9타 - 18경기

18 (.400 .447 .829) 4홈 8타 - 8경기

19 (.205 .318 .425) 4홈 8타 - 18경기

20 (.389 .389 .778) 2홈 5타 - 4경기

 

*유리한 고지를 점한 베이커 감독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과거에도 2승으로 앞서다가 뒤집힌 적이 있기 때문. 베이커는 2012년 신시내티 감독 시절 디비전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후 3연패로 탈락한 기억이 있다(원정에서 2승을 거둔 팀이 홈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한 최초의 사례). 베이커 역시 이를 의식하며 "가급적 내일 끝내고 싶다. 4,5차전에서 어떤 드라마가 탄생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변수는 내일 선발투수로 예상됐던 그레인키가 나올 수 없다는 것. 팔 부위에 통증을 느낀 그레인키는 의사의 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내일 3차전 선발은 얼퀴디가 나올 예정이다. 즉 베이커의 투수 운영이 한 번 더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오클랜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2패로 몰린 경우는 83차례가 있었다. 이 중 열세를 극복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경우는 10번밖에 되지 않는다(12%). 2017년 양키스가 클리블랜드를 만난 디비전시리즈에서 이러한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83번 중 49번은 3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났다(59%). 특히 별도의 휴식일이 없는 올해는 분위기를 재정비 할 시간도 없다. 선발 머나야는 4.1이닝 2K 4실점(5안타 1볼넷) 부진(65구). 두 번째 투수 페티트도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0.2이닝 1실점). 오늘 힘을 쓰지 못한 타선은 크리스 데이비스(2회)와 핀더(4회)가 홈런을 때려냈다. 데이비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3호 홈런(정규시즌 30경기 2홈런). 오클랜드는 5회 이후 타격 성적이 15타수1안타였다.

 

역대 5전3선승제 리버스스윕

 

1981(DS) 다저스

1982(CS) 밀워키

1984(CS) 샌디에이고

1995(DS) 시애틀

1999(DS) 보스턴

2001(DS) 양키스

2003(DS) 보스턴

2012(DS) 샌프란시스코 *

2015(DS) 토론토

2017(DS) 양키스

 

*2012 샌프란시스코 베이커 감독 상대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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