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최지만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첫 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은 8회초 3-3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늘 홈런 포함 2안타 2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하면서 이번 시리즈 성적은 .333 .500 .667이 됐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시리즈를 끝내지 못했다. 휴스턴은 9회말 카를로스 코레아가 최지만보다 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코레아는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 이로써 휴스턴은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기적을 일으킨 2004년 보스턴과 같은 상황이 됐다.
뒤늦게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애틀랜타가 어제 패배를 설욕했다. 애틀랜타는 어제 잠시 쉬어갔던 타선이 폭발했다. 홈런 두 개 포함 4안타 4타점을 올린 오수나를 필두로 14안타 10득점을 합작했다. 선발 브라이스 윌슨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이 무색한 6이닝 1실점의 안정적인 피칭. 반면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가 5이닝 4실점으로 또 한 번 가을에 쓰라린 기억을 남겼다. 어제 첫 3회까지 15점을 뽑은 타선도 커쇼를 돕는 데 실패.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도 아메리칸리그처럼 내일 끝날 수도 있다.
오늘의 코리안리거 (PS 10경기)
최지만 : 2타수2안타 2볼넷 (.259 .412 .519)
탬파베이(3승2패) 3-4 휴스턴(2승3패)
W: 프레슬리(1-0 0.00) L: 앤더슨(0-1 7.71)
휴스턴은 세 경기 연속 선취점을 확보. 1회 스프링어가 초구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냈다(0-1). 2회 2사 만루에서 주니노가 뜬공으로 물러난 탬파베이는 3회초 선두타자 라우가 동점 홈런을 쏘아올렸다(1-1). 와일드카드 시리즈 두 경기 8타수2안타였던 라우는 디비전시리즈부터 9경기 32타수1안타(0.031)로 매우 심각했다. 휴스턴은 3회말 브랜틀리의 2타점 적시타로 빠르게 회복(1-3). 다시 쫓아가야 했던 탬파베이는 5회 아로사레나가 추격의 솔로홈런을 터뜨렸다(2-3). 아로사레나는 이번 포스트시즌 6번째 홈런. 이는 2008년 탬파베이 롱고리아와 더불어 신인 타이기록이다. 탬파베이는 경기 후반까지 한 점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오늘 타격감이 좋았던 최지만이 극적인 한 방을 날렸다. 앞선 세 타석 모두 출루한 최지만은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홈런을 때려냈다(3-3). 탬파베이는 9회초 선두타자 주니노의 안타로 결승점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가 힘없이 물러났다. 휴스턴은 9회말 1사 후 코레아가 등장. 작년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적이 있는 코레아는 그 장면을 재현했다. 휴스턴은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3패 후 6차전을 끌고간 두 번째 팀. 첫 번째 팀인 2004년 보스턴은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2004년 보스턴은 어땠나 (vs 양키스)
1차전 : 7-10 패배
2차전 : 1-3 패배
3차전 : 8-19 패배
4차전 : 6-4 승리
5차전 : 5-4 승리
6차전 : 4-2 승리
7차전 : 10-3 승리
*이번 시리즈 들어 부진했던 코레아는 위기에서 팀을 구하는 모습. 탬파베이에 비해 믿을만한 불펜 투수들이 적었던 휴스턴은 연장으로 가면 불리한 상황이었다. 코레아는 포스트시즌 끝내기 홈런을 두 차례 친 세 번째 선수. 앞서 버니 윌리엄스와 데이빗 오티스가 포스트시즌에서 두 번의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코레아는 끝내기 홈런 두 개 포함 끝내기 안타는 세 번째다. 이 또한 오티스와 함께 공동 1위 기록이다. 팀이 지면 탈락하는 일리미네이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이 나온 것은 2016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기 이후 처음이다(에드윈 엔카나시온). 정규시즌 58경기 5홈런의 코레아는 포스트시즌 11경기 홈런 6개를 몰아치고 있다.
코레아 끝내기 안타
2017(CS 2) 안타 vs 채프먼
2019(CS 2) 홈런 vs 햅
2020(CS 5) 홈런 vs 앤더슨
PS 최다 끝내기 홈런 (팀)
12 - 양키스
6 - 휴스턴
5 - 보스턴
휴스턴 PS 끝내기 홈런 타자
1. 앨런 애시비 (1981 DS 1)
2. 제프 켄트 (2004 CS 5)
3. 크리스 버크 (2005 DS 4)
4. 카를로스 코레아 (2019 CS 2)
5. 호세 알투베 (2019 CS 6)
6. 카를로스 코레아 (2020 CS 5)
*코레아가 끝을 장식했다면, 포문을 연 선수는 스프링어였다. 포스트시즌만 되면 더 위협적으로 변하는 스프링어는 통산 19번째 홈런. 19홈런 중 리드오프 홈런은 오늘이 처음이다. 스프링어는 정규시즌 통산 리드오프 홈런 현역 1위다. <레퍼런스>가 정확하게 투구 수를 집계한 1988년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초구 리드오프 홈런이 나온 것은 10번 뿐이었다. 브랜틀리는 4타수1안타 2타점, 알투베는 1안타 2볼넷. 오늘 수비는 무난했지만, 루상에서 두 차례 아웃당하면서 역적이 될 뻔 했다. 불펜 야구를 해야했던 휴스턴은 첫 주자 루이스 가르시아가 2이닝을 노히트(3사사구)으로 막았다(37구). 어제 그레인키를 통해 믿음의 야구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 베이커 감독은 오늘도 빠른 교체보다는 최대한 길게 끌고가는 운영을 했다. 파레디스(1.2이닝 1실점)와 조시 제임스(1이닝 1실점)가 흔들린 가운데 5번째 투수로 나온 레일리는 오늘 나온 모든 투수 통틀어 가장 깔끔한 피칭을 했다.
정규시즌 리드오프 홈런 순위
39 - 스프링어
36 - 추신수
36 - 블랙몬
28 - 도저
26 - 파울러
24 - 카펜터
PS 초구 리드오프 홈런
1995(디 2) 마커스 그리솜
1997(챔 1) 브래디 앤더슨
2000(월 4) 데릭 지터
2001(챔 2) 마커스 자일스
2007(디 2) 지미 롤린스
2007(디 3) 크리스 영
2015(월 1) 알시데스 에스코바
2017(월 1) 크리스 테일러
2018(월 5) 데이빗 프리스
2020(챔 5) 조지 스프링어
레일리 오늘 피칭 내용
삼진 / 4구 / 슬라 - 라우
삼진 / 8구 / 커브 - 아로사레나
땅볼 / 6구 / 슬라 - 메도스
*과거 조 디마지오가 5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갈 당시 미국인들의 인사가 "오늘도 디마지오가 안타를 쳤나요?" 였다면, 이번 포스트시즌은 "오늘도 아로사레나가 한 방을 쳤나요?"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아로사레나가 한 방을 추가했다. 첫 타석 좌익수 라이너, 두 번째 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아로사레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포스트시즌 신인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운 아로사레나는 이제 단일 포스트시즌 팀 최다홈런 기록을 노리고 있다. 소위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하는 가을 무대는 신인 선수의 맹활약이 팀의 좋은 성적과 직결됐다. 아로사레나는 오늘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신인 최다안타 공동 3위에 올랐는데, 아로사레나보다 위에 있는 1996년 데릭 지터(22안타)와 2017년 율리 구리엘(21안타) 아로사레나와 동급인 1995년 치퍼 존스(20안타)는 모두 팀의 우승도 목격했다. 어깨도 강한 아로사레나는 7회 안타 후 2루로 뛰는 알투베를 저격해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탬파베이 단일 PS 최다홈런
7 - 멜빈 업튼 주니어(2008)
6 - 에반 롱고리아(2008)
6 - 랜디 아로사레나(2020)
3 - 카를로스 페냐(2008)
3 - 마누엘 마고(2020)
3 - 마이크 주니노(2020)
아로사레나 스카우팅 등급 (20-80)
타격 - 55
파워 - 45
주력 - 55
송구 - 55
수비 - 50
전체 - 45
2019 트리플A PCL wRC+ 순위 (250타석)
196 - 타이 프랜스
182 - 케빈 크론
170 - 요르단 알바레스
161 - 제러드 월시
155 - 조시 로하스
154 - 데이빗 프레이타스
151 - 랜디 아로사레나
*하지만 오늘 아로사레나보다 더 돋보인 선수가 있었으니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이었다. 어제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했던 최지만은 오늘 첫 두 타석 볼넷을 골라내더니 세 번째 타석 안타에 이어 네 번째 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조시 제임스의 4구째 포심(96.6마일)을 걷어올린 이 타구는 기대 타율 1.000의 완벽하게 맞은 타구였다(타구속도 108.9마일, 각도 27도).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한 휴스턴 외야수들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비거리 447피트(136m)는 정규시즌 포함 개인 세 번째 최장거리 홈런. 탬파베이 타자가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포함 4출루 경기를 해낸 것은 오늘이 7번째다. 하지만 탬파베이 타자가 포스트시즌에서 8회 이후 동점 홈런을 때려낸 것은 최지만이 처음이다.
최지만 포스트시즌 홈런
2019(DS 3) 3회 / 1점 / 그레인키
2020(DS 1) 4회 / 2점 / 콜
2020(CS 5) 8회 / 1점 / 제임스
최지만 개인 최장거리 홈런
18/07/22 - 460피트
17/07/06 - 457피트
20/10/16 - 447피트 (오늘)
19/06/11 - 445피트
탬파베이 PS 홈런 포함 4출루 경기
2008(DS 1) 에반 롱고리아
2008(CS 4) 윌리 아이바
2008(CS 5) 멜빈 업튼 주니어
2010(DS 3) 카를로스 페냐
2019(DS 3) 윌리 아다메스
2020(DS 3) 랜디 아로사레나
2020(CS 5) 최지만
*여전히 3승2패로 앞서고 있지만, 심적으로 밀리는 쪽은 탬파베이가 됐다. 오프너 커티스가 1.1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탬파베이는 슬레거스(2.2이닝 무실점)를 제외한 나머지 세 투수는 모두 실점했다. 특히 필승조에서도 끝판왕이 되어줘야 하는 앤더슨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 앤더슨은 정규시즌 19경기에서 점수를 내준 경기가 9월17일 워싱턴전이 유일했다(16.1이닝 2실점 1자책). 솔로홈런 세 방으로 석 점을 뽑은 타선은 득점권 6타수 무안타, 잔루 9개. 주니노는 멀티히트 경기를 했지만, 정작 득점권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홈런이 터지는 것은 반갑지만 홈런만 터져서는 타선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없다. 손목 타박상을 입은 키어마이어는 9회초 대주자로 출장했다.
앤더슨 PS 등판
(와일드 1) 1.2이닝 1실점
(와일드 2) 1.0이닝 0실점
(디비전 2) 2.0이닝 0실점
(디비전 5) 2.2이닝 1실점
(챔피언 2) 1.0이닝 1실점
(챔피언 5) 1.1이닝 1실점
탬파베이 선발 시리즈 타율
0.105 - 라우
0.381 - 아로사레나
0.118 - 메도스
0.182 - 디아스
0.333 - 최지만
0.235 - 마고
0.154 - 웬들
0.077 - 아다메스
0.308 - 주니노
다저스(1승3패) 2-10 애틀랜타(3승1패)
W: 윌슨(1-0 1.50) L: 커쇼(0-1 7.20)
애틀랜타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어제하고 달리 1회초를 실점 없이 통과. 3회 먼저 한 점을 뺏겼지만, 4회 오수나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1-1 승부가 깨진 것은 6회말. 선두타자 아쿠냐가 내야안타 후 상대 실책이 겹쳐 2루에 진루했다(아쿠냐는 손목 부상이 우려됐지만 경기에 남았다). 중심타자에게 기회가 돌아간 애틀랜타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프리먼과 오수나의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획득하면서 6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커쇼를 그대로 내려보냈다(1-3). 애틀랜타 타선은 바뀐투수 그라테롤을 상대로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다노의 우익수 라이너 이후 알비스 스완슨 라일리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석 점을 더 얹었다(1-6).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그라테롤 역시 내려보낸 애틀랜타는 파셰의 적시타로 사실상 오늘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1-7). 커쇼와 그라테롤이 동시에 무너진 다저스는 타선이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윌슨에게 가로막혔다. 7회 한 점을 만회했지만, 석 점을 더 뺏기면서 오히려 점수 차만 더 벌어졌다. 다저스가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1승3패로 밀린 것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가 있었다. 당시 5차전은 승리했지만, 6차전에서 0-9로 완패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2013년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다저스 선발은 누구였을까. '설마'라는 생각에 떠오른 그 투수가 맞다. 당시 커쇼는 4이닝 7실점(10피안타) 패전을 당했다. 허리 부상으로 등판 일정이 4차전으로 변경. 다행히 상태가 호전됐지만, 몸상태가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았다.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커쇼의 교체 타이밍을 놓쳐 피해를 키웠던 다저스는 오늘도 적절한 교체 시점을 찾는 데 실패. 6회 3타자 연속 안타 후 강판된 커쇼는 남겨둔 책임 주자가 들어오면서 5이닝 4K 4실점(7안타 1볼넷) 패전을 떠안았다(87구). 이로써 커쇼는 포스트시즌 1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최악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오수나에게 허용한 피홈런 27개도 최다 2위. 지난 밀워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8이닝 무실점 역투는 기억에서 지워졌다. 정규시즌 357경기 통산 승률이 0.697인 커쇼는 포스트시즌 35경기 승률은 5할이 되지 않는다(11승12패).
PS 통산 평균자책점 순위 (100이닝)
0.70 - 마리아노 리베라 (141.0)
0.97 - 크리스티 매튜슨 (101.2)
2.11 - 매디슨 범가너 (102.1)
2.23 - 커트 실링 (133.1)
4.22 - 잭 그레인키 (106.2)
4.28 - CC 사바시아 (130.1)
4.31 - 클레이튼 커쇼 (177.1)
*데이빗 프라이스 4.62 (99.1)
커쇼 시리즈별 통산 ERA 변화
0.00 - 와일드 (1경기)
4.02 - 디비전 (15경기)
4.84 - 챔피언 (14경기)
5.40 - 월 드 (5경기)
PS 최다 피홈런 기록
31 - 앤디 페티트
27 - 클레이튼 커쇼
26 - 저스틴 벌랜더
21 - 캣피시 헌터
21 - 톰 글래빈
PS 4실점 이상 최다 등판
15 - 앤디 페티트
11 - 그렉 매덕스
11 - 클레이튼 커쇼
9 - 저스틴 벌랜더
*어제 대패를 당한 애틀랜타는 신인 브라이스 윌슨(22)이 깜짝 호투를 펼쳤다. 윌슨은 정규시즌 통산 15경기(7선발)에서 그리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3승1패 5.91). 올해도 주로 트레이닝 훈련장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데뷔를 기대했는가란 질문에 "어림도 없었다"고 답했다. 부담감이 컸을 1회초를 공 9개로 깔끔하게 넘긴 것이 오늘 활약의 자양분이 됐다. 3회초 홈런을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후속 3타자를 막아낸 침착함이 인상적. 결국 이 홈런이 유일한 피안타였던 윌슨은 6이닝 5K 1실점(1볼넷) 승리를 거뒀다(74구). 포스트시즌 데뷔전이 챔피언십시리즈 무대였던 애틀랜타 선발투수는 윌슨이 9번째. 윌슨 이전 투수는 1991년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존 스몰츠(6.1이닝 3실점)였다. 윌슨은 포스트시즌에서 6이닝 이상, 1피안타 이하 등판을 만든 세 번째 최연소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십시리즈 PS 데뷔 선발승 (애틀랜타)
1991(CS 2) 스티브 에이버리
1991(CS 3) 존 스몰츠
2020(CS 5) 브라이스 윌슨
올해 PS 데뷔전 선발승 따낸 투수
1. 루카스 지올리토
2. 크리스 배싯
3. 샌디 알칸타라
4. 이안 앤더슨 (ATL)
5. 카일 라이트 (ATL)
6. 브라이스 윌슨 (ATL)
PS 6이닝 이상, 1피안타 이하 최연소
1971(월 4) 브루스 키손 - 21세236일
2013(디 4) 마이클 와카 - 22세98일
2020(챔 4) 브라이스 윌슨 - 22세300일
*정규시즌 리그 홈런왕이자 타점왕인 오수나는 포스트시즌에서 그리 위용을 뽐내지 못했다. 첫 8경기 동안 홈런은 하나(.200 .222 .343). 그러나 시리즈 분수령이었던 오늘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거듭났다. 4회 홈런과 6회 적시 2루타로 커쇼를 공격. 커쇼의 슬라이더와 커브를 받아친 오수나는 정규시즌 좌완 상대 wRC+ 리그 1위 타자다. 커쇼를 무너뜨리는 데 만족하지 않은 오수나는 홈런 한 방을 더 추가해 4안타 4타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2홈런 4안타 4타점 경기는 역대 13번째로, 애틀랜타 역사로는 처음이다. 애틀랜타는 잠잠하던 아쿠냐가 2안타 1볼넷으로 살아난 점도 긍정적. 프리먼도 2안타 2타점으로 건재했다. 득점권 13타수8안타로 차원이 달랐던 화력. 내일 다저스 선발 메이가 잠재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좌완 상대 wRC+ 순위 (NL)
234 - 마르셸 오수나
233 - 리스 호스킨스
209 - 후안 소토
208 - 트레이 터너
202 - 오스틴 슬레이터
PS 2홈런 4안타 4타점 타자
1. 밥 로버슨 (1971 CS 2)
2. 스티브 가비 (1974 CS 4)
3. 윌 클락 (1989 CS 1)
4. 존 발렌틴 (1999 DS 4)
5. 애덤 케네디 (2002 CS 5)
6. 팀 새먼 (2002 WS 2)
7. 카를로스 벨트란 (2004 DS 5)
8. 마쓰이 히데키 (2004 CS 3)
9. 밀튼 브래들리 (2006 CS 2)
10. 앨버트 푸홀스 (2011 WS 3)
11. 파블로 산도발 (2012 WS 1)
12. 카를로스 코레아 (2015 DS 4)
13. 마르셸 오수나 (2020 CS 4)
*상대 선발 윌슨의 패기에 눌린 다저스 타선은 3안타 2득점이 전부. 이번 시리즈 득점력이 이닝 구간마다 온도 차가 크다. 지명타자로 나온 에드윈 리오스가 3회 선제 솔로홈런으로 윌슨을 유일하게 괴롭혔다. 다저스는 6회 6실점 이후 7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리오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을 얻었다. 베이티의 볼넷으로 다시 모든 베이스에 주자를 채웠는데, 대타 윌 스미스가 2루수 라이너로 물러났다. 테이블세터 베츠와 시거가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 특히 챔피언십시리즈 전까지 맹타를 휘둘렀던 베츠가 지배력을 잃은 상태다. 정규시즌 55경기 16홈런으로 팀 내 홈런 1위였던 베츠는 이번 포스트시즌 아직 홈런이 없다. 사실 베츠는 포스트시즌 통산 30경기에서 홈런이 하나밖에 없다.
다저스 이번 시리즈 이닝별 득점
처음 15이닝 1득점
다음06이닝 22득점
최근 15이닝 2득점
베츠의 PS 성적 변화
첫 5경기 (.368 .435 .632 5장타 6득점)
후 4경기 (.143 .294 .143 0장타 3득점)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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