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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는 트리플A 활약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던 박효준이 전격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피츠버그 불펜투수 클레이 홈스를 영입하고, 마이너리거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반대급부로 보내는 1대2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야탑고 3학년 시절이던 2014년 양키스와 계약을 맺은 박효준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마이너리거 생활을 했다. 그리고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만나 7회 대타로 출전해 1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감격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더 이상의 출전 기회 없이 22일 다시 트리플A행을 통보 받았고, 다시 마이너리그서 48경기 타율 .327 10홈런 29타점 OPS 1.042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재진입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박효준의 새 소속팀 피츠버그는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38승 61패)에 그쳐 있다. 4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는 무려 10.5경기로, 일찌감치 리빌딩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최근 샌디에이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메이저리그 안타 1위 내야수 아담 프레이저를 내보내고 유망주를 대거 영입했다.
박효준에겐 충분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는 구단이다. 일단 프레이저의 이적이 최대 호재이며, 양키스보다 훨씬 얇은 뎁스로 인해 트리플A서 지금의 감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빅리그 두 번째 콜업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CBS스포츠도 “올 시즌 트리플A서 타율 .327 출루율 .475 장타율 .567로 활약 중인 박효준이 피츠버그에서는 메이저리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주로 2루수와 유격수를 담당하지만 외야수로도 종종 나섰다”고 박효준의 다재다능함을 짚었다.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 는 “양키스는 트리플A를 포함해 로스터 내 선수 부족 현상에도 박효준에게 좀처럼 공정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박효준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OSEN=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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