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일본 야구 대표팀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가 마침내 미국 도전을 위한 첫 관문을 열었다. 구단으로부터 포스팅 허락을 받아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6일 오후 "히로시마가 스즈키에 대한 포스팅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측은 "2016년부터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면서 3년 연속 센트럴리그 1위에 힘을 보탰다. 지난 6년간 성적은 정말 대단했다. 타이밍으로 봐도 지금이 최적기다. 팀에게는 아픈 일이지만 보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스즈키는 2019년 시즌을 마치고 "기회가 오면 간다"는 말로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는 KBO리그와 달리 포스팅 신청 자격에 제한이 없다. 스즈키도 히로시마 구단도 적절한 시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지난 겨울에도 포스팅에 대한 논의를 나눴지만 이번만큼 구체적이지는 않았다.
스즈키는 "스스로 생각했던 성장 과정 가운데 메이저리그 도전이 있었다. 그 과정을 밟을 때가 왔다고 생각해 구단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구단 측은 "2016년부터 공헌해줬으니 선수의 꿈을 이뤄주고 싶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FA가 아닌 포스팅 도전인 만큼 구단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스즈키는 이점에 대해서도 히로시마에 고마워했다. 그는 "포스팅은 구단이 허락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면에서 여러 사람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내가 도전할 수 있었다. 각오를 갖고 제대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히로시마 팬들에게는 "혹시 (포스팅에 실패해) 다시 돌아올 수도 있지만, 여기서 여러 경험을 하면서 신인 시절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히로시마 덕분이다.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9시즌 동안 히로시마 소속으로 902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타율 0.315 출루율 0.414 장타율 0.570으로 콘택트 능력은 물론이고 선구안과 장타력까지 갖춘 만능 타자다. 올해는 데뷔 후 가장 많은 38홈런을 기록하며 가치를 끌어올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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