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정규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팬들의 야구에 대한 갈증은 점점 커지고만 있다. 특히 한국 MLB 팬들에게 올해는 김광현(32)이 마침내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해이자, 류현진(33)이 7년간 몸담고 있었던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맞이하는 첫해이기에 더 그렇다.
하지만 '정말 좋게 보면' 야구가 멈춘 이 기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새롭게 몸담을 구단을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엠스플뉴스>와 함께 류현진이 2019년 다저스에서 2020년 토론토로 가면서 달라질 점들에 대해 하나씩 되짚어보자.
포지션은 우익수다.
코디 벨린저
나이: 만 24세, 좌투좌타
출생: 미국 애리조나주
데뷔: 2017년 4월
올스타: 2회 (2017, 2019)
실버슬러거: 1회 (2019)
골드글러브: 1회 (2019)
MVP: 1회 (2019)
* NL 올해의 신인 (2017)
* 힛 포 더 사이클 (2017년 7월 16일)
연도별 성적
2017년 132경기 39홈런 97타점 타율 .267 OPS .933 WAR 4.0승
2018년 162경기 25홈런 76타점 타율 .260 OPS .814 WAR 4.2승
2019년 156경기 47홈런 115타점 타율 .305 OPS 1.035 WAR 9.1승
통산 성적
450경기 443안타 111홈런 288타점 타율 .278 OPS .928 WAR 17.3승
코디 벨린저는 한때 뉴욕 양키스의 유틸리티 선수였던 클레이 벨린저의 아들이다. 고교 시절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올-아메리칸 팀에 선정된 벨린저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벨린저는 마이너리그 첫 2년간 루키리그에 머물며 합계 4홈런에 그치는 평범한 선수였다.
하지만 하루에 우유를 1갤런(3.8리터)를 마시고 웨이트트레이닝에 열중한 끝에 증량에 성공하면서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식이요법과 근력운동으로 강인한 육체를 얻은 벨린저는 공을 당겨치기 시작했고 2015년 싱글A에서 30홈런, 2016년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6홈런을 쳐내며 최정상급 유망주로 거듭났다.
2017년 132경기에서 39홈런 97타점 타율 .267 OPS .933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벨린저는, 2년차였던 2018년 혹독한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해 156경기 47홈런 115타점 15도루 타율 .305 OPS 1.035 WAR 9.1승을 기록하며 공·수·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 단, 체력 저하로 인한 후반기 및 포스트시즌 부진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랜달 그리칙
나이: 만 28세, 우투우타
출생: 미국 텍사스주
데뷔: 2014년 4월
올스타: 없음
실버슬러거: 없음
골드글러브: 없음
MVP: 없음
* 세인트루이스 (2014-2017)
* 토론토 (2018-현재)
연도별 성적
2014년 47경기 3홈런 8타점 타율 .245 OPS .678 WAR 0.1승
2015년 103경기 17홈런 47타점 타율 .276 OPS .877 WAR 3.1승
2016년 132경기 24홈런 68타점 타율 .240 OPS .769 WAR 2.7승
2017년 122경기 22홈런 59타점 타율 .238 OPS .758 WAR 0.7승
2018년 124경기 25홈런 61타점 타율 .245 OPS .803 WAR 2.3승
2019년 151경기 31홈런 80타점 타율 .232 OPS .738 WAR 0.4승
통산 성적
679경기 561안타 122홈런 323타점 타율 .244 OPS .776 WAR 9.4승
랜달 그리칙은 2003-4년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고 2005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소개됐던 야구 신동이었다. 고교 시절에는 지역리그 28경기에서 21홈런 타율 .613을 기록하며 올-아메리칸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애리조나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었으나,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4번째로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으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그리칙이 받았던 기대는 에인절스가 트라웃(전체 25번째)에 앞서 그를 지명한 데에서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에인절스의 기대대로 그리칙은 입단 첫해부터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10년 세 차례에 걸쳐 불운한 부상(사구로 인한 인대 파열, 파울볼로 무릎 골절, 다이빙 수비 중 손목 골절)을 입은 후 발전이 지체되면서 콜업이 늦어졌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리칙은 이듬해인 2015년 103경기에서 17홈런 47타점 WAR 3.1승으로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016년부턴 더이상 이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선구안이 좋지 않아서 통산 출루율이 .293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지난해 31홈런을 기록할만큼 그리칙은 파워가 뛰어나고 수비력도 코너 외야수 치곤 준수한 편에 속한다.
이현우 기자
[인사이드MLB] 야디에르 몰리나 명예의 전당은?(05.12) (0) | 2020.05.12 |
---|---|
[2020 전망] <19> '조연에서 주연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05.11) (0) | 2020.05.11 |
MLB 무관중 개막, 선결 과제는?(05.08) (0) | 2020.05.08 |
KBO는 세계로, 세계는 KBO로(05.07) (0) | 2020.05.07 |
[2020 전망] <17> '출격 준비 완료' 시카고 화이트삭스(05.05) (0) | 2020.05.0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