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류현진의 시즌 3승이 무산됐다. 6이닝 무실점 그 이상도 될 수 있었던 경기가 수비로 인해 6이닝 2실점이 됐다. 설상가상 불펜에 의해 승리까지 날아갔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3.19에서 3.16이 됐는데 기록원이 실책이 아니라 안타로 판단하면서 인정된 2실점이 무자책으로 정정된다면 2.68이 될 수 있다. 토론토 몬토요 감독은 이에 대해 정정 요청을 할 것이라고 했다. 텍사스가 다저스를 꺾은 가운데, 추신수는 2루타 포함 5타수2안타 2타점의 대활약을 했다. 화이트삭스가 10승1패를 질주한 반면 양키스는 메츠와 더블헤더를 모두 패하고 충격적인 7연패를 당했다. AL 중부는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클리블랜드 세 팀이 공동 1위가 됐다. 필라델피아 스캇 킹거리는 11회말 끝내기홈런을 날렸고, 올 시즌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도 승패가 없었던 애리조나 잭 갤런은 드디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는 원래는 현지 시간 4월15일에 하는재키로빈슨데이 행사를 오늘 진행했다. 영화 '42'에서 재키 로빈슨을 맡았던 채드윅 보스먼(43)이 오늘 대장암으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의 코리안리거
류현진 - 6이닝 2실점 (8안 1볼 7삼) 98구
추신수 - 5타수2안타 2타점 (.228 .311 .380)
최지만 - 4타수1안타 2삼진 (.163 .236 .400)
토론토(14승17패) 4-5 볼티모어(16승14패) [10회]
W: 돌리스(1-1 2.40) L: 설서(1-3 3.68)
어제 경기의 취소로 등판이 하루 밀려 상대가 보스턴에서 볼티모어로 바뀐 류현진은 포심 평균 구속이 1회 88.9마일에 그쳤다. 하지만 2회 90.2마일과 3회 90.7마일로 빠르게 끌어올렸다(오늘 평균 90.0마일). 9명을 모두 우타자로 낸 볼티모어를 상대로 커터와 커브를 폭격한 류현진은 4회까지 단타 네 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토론토는 4회말 게레로(5호)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초구 백투백 홈런이 나오며 2-0 리드를 잡았다. 에르난데스는 12홈런으로 호세 아브레유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두 번째 병살타를 통해 공을 9개밖에 던지지 않았다(5회까지 투구수 67구). 그러나 문제의 6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류현진은 1사 1루에서 이글레시아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1사 1,2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좌익수 구리엘의 덜컹거리는 수비를 통해 1사 2,3루가 됐다. 류현진은 세베리노를 삼진으로 잡고, 마운트캐슬을 3루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는 듯했다. 그러나 3루수 트래비스 쇼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왔다. 그리고 기록원은 이 타구를 실책이 아니라 내야안타로 인정하면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 무자책이 아니라 6이닝 2실점이 됐다. 6회말 토론토가 폭투로 한 점을 내 3-2을 만들면서 류현진은 승리투수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8회 로마노가 누네스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아 승리가 날아갔다(3-3). 승부치기에 돌입한 토론토는 10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4-3) 10회말 그리칙이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9호)을 날렸다.
류현진 구종별 결과
포심 - 5타수 3안타 1삼진 (병살타)
투심 - 4타수 2안타
커브 - 4타수 1안타 3삼진
커터 - 5타수 1안타 3삼진 (병살타)
체인 - 3타수 1안타
류현진 경기별 삼진구
1경기 - 4개 (커터2 커브1 체인1)
2경기 - 5개 (커터2 커브1 포심1 투심1)
3경기 - 8개 (체인6 커터1 포심1)
4경기 - 7개 (포심3 커터2 체인1 커브1)
5경기 - 3개 (포심3)
6경기 - 6개 (체인3 커브1 커터1 포심1)
7경기 - 7개 (커터3 커브3 포심1)
류현진 최근 5경기
5이닝 0실점 (1안 3볼 8삼) 84구
6이닝 1실점 (2안 2볼 7삼) 92구
6이닝 1실점 (4안 0볼 3삼) 86구
5이닝 1실점 (3안 0볼 6삼) 94구
6이닝 2실점 (8안 1볼 7삼) 98구
류현진 ERA와 FIP 비교
2019 - ERA 2.32 / FIP 3.10
2020 - ERA 3.16 / FIP 2.94
김광현 - ERA 1.08 / FIP 3.81
다저스(24승10패) 2-6 텍사스(12승19패)
W: 에르난데스(4-0 1.96) L: 맥기(2-1 3.86)
메이저리그 승률 1위 다저스(0.727)와 28위 텍사스(0.367)의 3연전. 텍사스가 1차전을 가져갔다. 더 놀라운 건 경기 내용이었다. 3회 추신수의 2루타와 솔락의 적시타로 두 점을 얻은 텍사스는 6경기 5패 6.75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마이너가 6이닝 6K 무실점(4안타 3볼넷)의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텍사스는 7회초 올라온 조엘리 로드리게스가 시거(2루타)와 터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마이너의 승리를 날렸다(2-2). 그러나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 다저스 불펜과 20위 텍사스 불펜의 대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다저스는 7회말 맥기가 올라오자마자 디트릭에게 솔로홈런(2호) 계속된 1사 1,2루에서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맞았고(4-2) 이어 등판한 플로로도 솔락에게 2루타, 트레비뇨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두 점을 더 실점했다(6-2). 추신수는 트레비뇨의 짧은 외야플라이 타구에 홈으로 뛰어들어 득점을 만드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다. 앞선 5경기가 18타수2단타 2볼넷이었던 추신수는 5타수2안타(2루타) 2삼진(.228 .311 .380).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6이닝 3K 2실점(5안타 2볼넷)으로 호투했다.
불펜 ERA 순위(오늘 경기 전)
1. 오클랜드 - 1.88
2. 다저스 - 1.90
3. 클리블랜드 - 2.57
4. 토론토 - 3.29
5. 애틀랜타 - 3.32
20. 텍사스 - 4.87
27. 보스턴 - 5.73
28. 컵스 - 5.79
29. 시애틀 - 5.98
30. 필라델피아 -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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