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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부상자들이 드디어 복귀 시동을 걸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코디 벨린저와 잭 맥킨스트리가 이번 주말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0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벨린저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맥킨스트리도 주말 경기 중에 올라오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벨린저는 지난달 5일 오클랜드전에서 수비수인 레이민 구두안에게 종아리를 밟히면서 종아리 미세 골절로 두 달 가까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4월 23일 타격 연습 도중 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맥킨스트리도 한 달 넘게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상태다.
먼저 복귀를 준비 중인 벨린저는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타격감을 예열하는 중이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 소속으로 4경기 출전해 2홈런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도 중견수와 1루수를 모두 소화하며 감각을 살리는 중이다.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잭 맥킨스트리. 사진=게티이미지
두 선수가 복귀하면서 다저스도 상승세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신인왕, 2019년 MVP를 수상한 벨린저는 무키 베츠와 함께 다저스 타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40홈런도 가능한 장타력도 막강하지만, 수비력도 리그 정상급이다. 1루수, 우익수, 중견수에서 정상급 수비를 선보이며 2019년 우익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초 백업 유틸리티로 출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맥킨스트리도 공수에서 존재감이 크다. 17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타율 0.296 OPS 0.883의 준수한 타격을 기록하면서 2루수, 3루수, 좌익수, 우익수를 고루 소화하며 팀의 빈 자리를 메꿨다.
둘의 이탈은 다저스가 연패를 기록했던 원인 중 하나다. 시즌 초 13승 2패를 달리던 다저스는 두 선수를 비롯해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후 5승 15패를 기록하고 추락했다. 주전 중견수, 주전 유틸리티인 두 사람에 더해 5선발 더스틴 메이와 필승조인 브루스더 그라테롤, 코리 크네블, 데이빗 프라이스 등이 연이어 이탈했다. 빈자리를 쉘든 노이지, 루크 레일리, 알렉스 베시아 등 설익은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채웠지만 빈자리를 대체하지 못했다.
최근 연승 가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개빈 럭스와 맥스 먼시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최근 13경기에서 12승(27일 경기 전 기준)을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를 스윕하는 등 8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샌디에이고를 반 경기 차까지 쫓아왔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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