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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점 최악투' 양현종 패전, 오타니 15호 홈런…한일 희비 교차 [TEX 리뷰]

야구상식

by jungguard 2021. 5. 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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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최악투

한일 선수들의 희비가 완벽하게 엇갈렸다. 한국 투수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7실점 패전으로 무너진 반면 일본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양현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 5⅓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투수로 시즌 2패째를 당한 양현종은 평균자책점도 3.38에서 5.47로 치솟았다. 

1회말 시작부터 양현종이 홈런을 맞았다. 에인절스 1번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업튼은 4구째 80.1마일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업튼의 시즌 9호 홈런. 양현종의 4번째 피홈런이었다. 

2회말에도 에인절스가 2점을 냈다.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볼넷으로 걸어나가게 한 양현종은 제러드 월시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4구째 82.3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당했다. 월시의 시즌 11호 홈런이자 양현종의 5번째 피홈런. 개인 첫 멀티 피홈런 경기였다. 

[OSEN=애너하임, 이사부 통신원]1회 수비를 마친 양현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우드워드 감독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lsboo@osen.co.kr

3회말 삼자범퇴로 막은 양현종은 그러나 4회말을 버티지 못했다. 후안 라가레스에게 중전 안타, 이글레시아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월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테일러 워드의 1루 기습 번트 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결국 1사 1,2루 위기에서 투구수 60개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현종에 이어 나온 구원 브렛 데거스는 업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오타니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양현종의 책임 주자 2명 모두 홈에 불러들여 실점이 7점으로 불어났다. 

오타니는 데거스와 7구 풅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89.4마일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낮은 탄도로 총알처럼 날아간 홈런. 타구 속도가 117마일(약 188km)에 달했다.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 블라디미레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16개)에 이어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랐다. 

[OSEN=애너하임, 이사부 통신원]3회말 1사에서 에인절스 오타니가 텍사스 양현종에 삼진을 당하고 있다. /lsboo@osen.co.kr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양현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3회말 두 번째 대결에선 양현종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말 스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2할6푼8리에서 2할6푼9리(171타수 33안타)로 소폭 올랐다. 

오타니뿐만 아니라 월시와 업튼도 홈런 포함 각각 2안타 3타점, 2안타 2타점으로 활약에 에인절스가 11-5로 텍사스를 눌렀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 에인절스는 21승27패를 마크, 3연승을 마감한 4위 텍사스(22승28패)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waw@osen.co.kr

[OSEN=애너하임, 이사부 통신원]2회말 무사 1루에서 텍사스 양현종이 애너하임 제라드 월시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lsboo@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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