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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이렇지 않았어”…성폭행 혐의 바워 대응에 불만

야구상식

by jungguard 2021. 7. 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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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버 바워

1981년 LA 다저스 우승 멤버였던 데이브 스튜어트가 ‘우승 40주년 기념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다저스 구단이 트레버 바워 성폭행 혐의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항의 차원의 불참이다.

스튜어트는 1981년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했을 때 불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다저스는 7월에 월드시리즈 우승 40주년 행사를 열고, 당시 우승 멤버를 초청하기로 했다. 스튜어트는 해당 행사 참석을 공식 거부했다.

이유는 바워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구단의 올바르지 않은 처신이다. 바워는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폭력 혐의로 고발당했고, 패서디나 경찰이 이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바워와 에이전트 측은 “합의하의 관계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다저스 구단은 바워가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는 이유로 ‘무죄 추정의 원칙’을 내세웠고 지난 5일 워싱턴 전 선발 등판을 강행하려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경찰 조사에 따른 출전 유예를 결정하면서 다저스는 선발 투수 바워 대신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렀다.

스튜어트는 다저스의 이런 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스튜어트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다저스가 하는 방식은 다저스의 오랜 전통과 맞지 않는다”라며 “나는 오말리 가문이 구단주로 있던 시절 다저스 조직에서 성장했다. 그때는 이렇지 않았다. 그때 다저스는 이런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난 기념행사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바워의 성폭행 혐의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피해 여성은 바워가 목을 졸라 의식을 잃게 한 뒤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바워는 이에 대해 둘 사이의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합의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바워의 다음 등판에 대해 “이번 주 안에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워에 대해 7일간 출전 유에를 결정했다. 출전 정지와 달리 급여가 지급되고 서비스 타임(KBO의 1군 등록일수)도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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