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일본을 대표하던 ‘원조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41·세이부 라이언스)가 7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마쓰자카는 최근까지 재기에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추 내시경 수술을 받은 이후 올 시즌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한 시대를 풍미한 투수다. 마구(魔球)로 불리는 ‘자이로볼(공이 진행하는 방향을 축으로 회전하며 날아가는 구질)’로 타자를 농락하며 야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1998년 고시엔 8강전에서 연장 17회까지 250개 공을 던지며 완투 승, 결승서 노히트노런으로 팀을 우승시키며 일찌감치 괴물 투수로 불렸다. 1999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에 입단, 16승 5패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을 거두며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후 8년 동안 108승 60패 평균자책점 2.95로 세이부 에이스로 활약했다.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15승 12패를 기록하며 안착한 그는 2008년 1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부상으로 보스턴과의 계약 기간(6년)에 50승 37패, 평균자책점 4.52에 그쳤다. 2015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돌아왔지만 3년 동안 1군 등판이 1경기에 불과했다.
마쓰자카는 일본(114승)과 미국 메이저리그(56승) 통산 170승을 거뒀다. 2004년 재팬시리즈와 200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2회 연속 대회 MVP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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