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현진, 마침내 13승에 성공하다.<LA다저스 콜로라도 홈3차전>

MLB 데뷰 7년만에 첫 홈런을 친 류현진

 

1회 첫 타자인 스토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다음 타자 햄슨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로 살짝 몰린 커터를 햄슨에 잘 받아쳤다. 햄슨은 지난 9경기 34타수 15안타(0.441)로 가장 경계해야 될 선수였다. 1루수 맷 베이티의 실책으로 아레나도를 내보낸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뜬 공 삼진으로 처리하고 1회 초를 마쳤다. 2회 초 콜로라도 타자들을 라인드라이브 아웃, 땅볼 아웃,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2회 말 투아웃 주자 만루 상황 타석에 들어와 투수 땅볼 아웃이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3회 초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오늘 1점 홈런을 친 햄슨을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3회 초를 끝냈다. 4회 초 선두타자 아레나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4번 타자 데스몬드 타석에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2 아웃을 만들고 5번 타자 맥마흔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웠다. 2회 말에 찬스를 놓친 다저스는 4회 말 벨린저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이 되었으나, 시거의 중전안타, 폴락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2루 상황에서 베이티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 그리고 윌 스미스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에서 1루 송구 아웃이 되며 2번째 찬스를 놓쳤다. 1회를 제외하고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류현진은 5회 초 첫 타자를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힐리아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다행스럽게도 8번 부테라를 2루수 병살타 아웃을 시키며 5회 초를 잘 넘겼다. 5회 말 9번 타자 류현진 타석. 콜로라도 선발 센자텔라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었다. 볼카운트 0-2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로 들어온 포심(94.1마일)을 류현진이 힘차게 스윙하여 우중간 동점 홈런을 만들었다. MLB 데뷔 첫 홈런이 7년 만에 나온 것이다. LA 다저스 해설자들도 흥분하며 첫 홈런을 축하해 주었으며, 팀 동료들도 모두가 류현진의 첫 홈런을 놀라워하면서 축하해 주었다. 투수에게 홈런을 맞은 센자텔라는 피더슨에게 볼넷, 럭스에게 안타, 터너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상황에서 강판되었다. 류현진에게 맞은 홈런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롤로라도 버드 감독은 4번 타자 벨린저를 상대하기 위해 좌완 맥기를 올렸으나, 볼카운트 0-1 상황에서 벨린저에게 만루홈런(46호)을 맞았다. 1-5. 순식간에 빅이닝을 만들어 버렸다. 6회 초 선두타자 발라이카를 유격수 땅볼 아웃. 다음 타자 스토리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햄슨을 삼진아웃. 그리고 천적 아레나도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6회 초를 끝냈다. 투구 수가 많지 않았던 류현진은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4번 데스몬드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5번 타자 맥마흔이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침착하게 1루에 아웃시켰다. 데스몬드는 2루까지 진출. 다음 타자 푸엔테스를 투수 땅볼을 유도한 류현진은 2루 주자 데스몬드를 협살로 아웃시켰다. 2사 1루 상황. 다음 타자 힐리아드. 오늘 홈런을 친 햄슨. 그리고 안타가 있는 힐리아드는 1차전 커쇼, 2차전 뷸러 등판 때도 배팅 능력이 좋았고 강한 타구를 날렸다. 투아웃 상황에서 조금 쉽게 승부를 들어가다 힐리아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부테라를 삼진 아웃시키고 7회를 마쳤다. 6회까지 1점을 내주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2.35에서 2.32로 떨어뜨렸으나, 7회 힐리아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평균자책점이 2.41로 올랐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7이닝 8K 3 실점(6피 안타 무사사구) 퀄리티스타트 피칭 총 95 구로 두 경기 연속 무사사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의 타선을 7회 말 시거의 1점 홈런(18호). 윌 스미스의 1점 홈런으로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8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다저스는 9회 잰슨이 논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와 1 실점하고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팀 역대 8번째 100승 시즌. 콜로라도(67승 89패) 4-7 다저스(100승 56패) W 류현진(13-5 2.41) L 센사델라(10-11 6.90)

 

MLB 평균자책점 순위

2.41 - 류현진

2.51 - 디그롬

2.53 - 벌랜더(AL)

2.60 - 소로카

2.61 - 콜(AL)

2.80 - 그레이

2.81 - 슈어저

 

추신수는 시즌 23호 홈런으로 한 시즌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0.266.368.452)

 

휴스턴은 조지 스프링어가 홈런 3방을 몰아치며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고 이 경기에서 벌랜더는 시즌20승을 달성했다. 벌랜더(20-6 2.53)는 2011년에 이은 두 번째 20승 시즌.

 

내년 7월이면 불혹이 되는 미네소타 트윈스 넬슨 크루스(39)는 시즌 40호 홈런(0.303.387.631). 통산 4번째 40 홈런 시즌으로 이번 40 홈런은 개인 400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와일드카드 순위

AL : 오클랜드(+2) 클리블랜드 탬파베이(동률)

NL : 워싱턴(0.552) 밀워키(0.551) / 컵스(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