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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BBWAA 활동 경력 10년 이상의 전현직 기자 39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그 결과 데릭 지터가 396표(99.7%), 래리 워커가 304표(76.6%)를 획득해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됐다.
커트 실링은 아쉽게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했다.
커트 실링은 278표를 획득, 7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001년 월드시리즈 MVP를 포함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3년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에 합류, 등락을 반복하며 2019년 60.9%까지 올라왔는데 이번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앞으로 남은 두 번의 기회에서 명예의 전당 진입을 노릴 수 있게됐다.
약물 복용 논란에 휩싸인 로저 클레멘스와 배리 본즈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각각 242표(61%)와 241표(60.7%)를 획득, 두 선수 모두 처음으로 60%대 지지율을 얻었다. 앞으로 두 번의 기회가 남았다.
지터를 제외한 나머지 처음 후보에 오른 선수들 중에는 바비 아브레유만이 22표를 얻어 5.5%의 지지율을 획득,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폴 코너코, 제이슨 지암비, 알폰소 소리아노, 에릭 차베스, 클리프 리, 애덤 던, 브래드 페니, 라울 이바네즈, J.J. 풋츠 등은 표를 얻었지만 5%에 미치지 못했다.
조시 베켓, 히스 벨, 숀 피긴스, 라파엘 퍼칼, 카를로스 페냐, 브라이언 로버츠, 호세 발베르데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1위 배리 본즈가 8년 연속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간) '본즈가 득표율 60.7%로 8년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했다. 입성 기준인 득표율 75%에 여전히 못 미쳤다'고 알렸다.
본즈의 득표율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처음 후보로 이름을 올린 2013년 36.2%를 기록했고, 2014년 34.7%, 2015년 36.8%로 저조하다가 최근 5년 사이 득표율이 대폭 상승했다. 2016년 44.3%, 2017년 53.8%, 2018년 56.4%, 2019년 59.1%였다. 득표율 60%를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매체는 '본즈는 경기력 향상 약물을 복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득표율은 올랐지만, 75% 문턱을 넘기에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평했다.
본즈는 역대 최다 홈런(762개) 기록 외에도 역대 최다 볼넷(2558개)과 고의4구(688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타점(1996개)과 OPS(1.051) 부문에서도 톱 5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7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5시즌을 뛰면서 7차례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8차례 골드글러브, 12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14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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