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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PS] 커쇼 웃었다, 다저스 디비전시리즈 진출1002

야구상식

by jungguard 2020. 10. 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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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디비전 진출

 

마침내 이 문장을 쓸 수 있게 됐다. 클레이튼 커쇼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웃었다. 커쇼는 밀워키를 상대로 8이닝 13K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커쇼의 포스트시즌 승리는 2018년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이후 처음이다. 커쇼가 에이스로서 지위를 되찾은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더 끌고가지 않았다.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상대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경기 중반 엄청난 홈런 파워를 선보인 샌디에이고가 반격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 이후에만 홈런 5개를 몰아쳤다(포스트시즌 최초). 이 가운데 4개를 합작한 타티스 주니어와 윌 마이어스는 무려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을 소환했다. 애틀랜타와 오클랜드는 포스트시즌 1라운드의 벽을 넘어섰다. 애틀랜타는 아쿠냐 주니어가 맹타를 휘둘렀고, 선발 이안 앤더슨이 기대 이상으로 호투했다. 신시내티는 이틀 연속 무득점 패배로 허무하게 탈락.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오랜 이닝 득점을 하지 못한 팀이 됐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중 유일하게 3차전을 치른 오클랜드와 화이트삭스는 주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어제 49구를 던진 오클랜드 마무리 리암 헨드릭스가 오늘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최소 49구를 던진 투수가 휴식일 없이 다음날 1이닝 세이브를 거둔 것은 2000년 이후 딱 한 차례 있었다. 2010년 정규시즌 6월19일 55구 등판, 20일 1이닝 세이브를 거둔 앤디 소낸스타인(탬파베이)이었다. 한편 마이애미와 컵스의 2차전은 기상 상태로 인해 연기됐다.

현재 디비전시리즈 진출 팀

 

다저스

애틀랜타

 

탬파베이

오클랜드

양키스

휴스턴

밀워키(2패) 0-3 다저스(2승)

W: 커쇼(1-0 0.00) L: 우드러프(0-1 5.79)

매년 포스트시즌에서 고개를 떨궜던 커쇼가 첫 등판에 나섰다. 1회 포심 구속 92.7마일이 나온 커쇼는 5회까지 7K 무실점 피칭. 6회에는 상위타자 세 명(가르시아 옐리치 저코)을 KKK로 압도했다. 사실 커쇼는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6경기(2선발)에서는 평균자책점이 1.50으로 뛰어났다(커쇼는 지면 탈락하는 일리미네이션 11경기에서 1승4패 5.77로 무너졌다). 벼랑 끝에 몰린 밀워키는 우드러프가 4회까지 8K 무실점 피칭. 그러나 5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고, 폴락의 3루 땅볼도 병살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기회가 되살아난 다저스는 2사 1,2루에서 반스의 적시타와 베츠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우드러프를 내려보냈다(0-3). 승리 요건을 갖춘 커쇼는 8회 1사 후 우리아스에게 볼넷을 허용. 다저스 덕아웃에서 움직임을 보이자 그러지 말라는 제스처를 했다. 실제로 커쇼는 1루주자 우리아스를 직접 처리했고(픽오프) 다음타자 프레티아스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위풍당당한 모습. 다저스는 커쇼의 역투를 헛되이 하지 않았다. 타선이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9회초에 나온 그라테롤이 남은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졌다.

 

*커쇼는 8이닝 13K 무실점(3안타 1볼넷)의 완벽투(93구). 혹시 아직 정규시즌으로 착각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오늘 승리를 거둠으로써 포스트시즌 통산 10승째에 안착. 포스트시즌에서 두 자리 승수를 거둔 현역 투수는 벌랜더(14승)에 이어 커쇼가 두 번째다(통산 1위 앤디 페티트 19승). 정규시즌에서 브레이킹볼(슬라이더 커브) 구사율이 가장 높았던 커쇼는 93구 중 슬라이더 45구, 커브 16구를 던졌다. 특히 무차별 폭격을 가한 슬라이더는 밀워키 타자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정규시즌&포스트시즌 통틀어 한 경기 슬라이더 헛스윙 20회를 기록한 투수는 커쇼가 세 번째다. 이에 커쇼는 다저스 포스트시즌 역대 3위에 해당하는 한 경기 탈삼진 13개를 쓸어담았다. 타선에서는 반스가 3타수2안타 1타점, 베츠가 3타수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돋보였다.

 

커쇼 PS 첫 등판 성적 (선발)

 

2009(DS 2) 6.2이닝 2실점

2013(DS 1) 7.0이닝 1실점 [승]

2014(DS 1) 6.2이닝 8실점 [패]

2015(DS 1) 6.2이닝 3실점 [패]

2016(DS 1) 5.0이닝 3실점 [승]

2017(DS 1) 6.1이닝 4실점 [승]

2018(DS 2) 8.0이닝 0실점 [승]

2019(DS 2) 6.0이닝 3실점 [패]

2020(WC 2) 8.0이닝 0실점 [승]

 

*9경기 5승3패 3.58 (60.1이닝 24실점)

 

다저스 PS 한 경기 최다 탈삼진

 

15 - 샌디 코팩스(1963 WS 1)

14 - 칼 얼스킨(1953 WS 3)

13 - 클레이튼 커쇼(2020 WC 2)

12 - 클레이튼 커쇼(2013 DS 1)

 

PS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

 

7 - 저스틴 벌랜더

6 - 클레이튼 커쇼

5 - 밥 깁슨

5 - 랜디 존슨

5 - 클리프 리

 

한 경기 슬라이더 20회 이상 등판

 

15/6/21 - 타이슨 로스 (21회)

18/6/23 - 패트릭 코빈 (21회)

20/10/2 - 클레이튼 커쇼 (20회)

 

*샌디에이고 만큼이나 전력 누수가 심했던 밀워키는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마운드보다는 타선이 속 시원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작년 와일드카드 경기는 뛰지 못했던 옐리치는 오늘 4타수 무안타 2삼진. 어제 허리를 다친 브론은 결장했고, 커쇼를 공략하기 위해 나온 힐리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늘 커쇼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20번을 한 밀워키는 사실 올 시즌 좌완 슬라이더 상대 5위 팀이다(0.253). 다만 단축 시즌이었던 올해는 주로 같은 지구 투수만 상대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 선발 우드러프는 4.2이닝 9K 3실점(5안타 무사사구) 후 교체(86구). 내려오면서 주심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퇴장당했다. 밀워키는 포수 노팅햄이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 참고로 지난해 밀워키를 상대로 와일드카드 경기를 승리한 워싱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세인트루이스(1승1패) 9-11 샌디에이고(1승1패)

W: 파간(1-0 0.00) L: 폰세데리온(0-1 27.00) S: 로젠탈(1)

1회 1점, 2회 3점을 마련한 세인트루이스는 4득점 이상 경기에서 52연승 중(정규시즌&포스트시즌). 현재 진행 중인 4득점 이상 연승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무엇보다 세인트루이스는 넉 점 이상 앞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패한 적이 1982년 월드시리즈 4차전 뿐이었다(통산 68승1패). 샌디에이고가 두 점 쫓아오자 6회초 다시 두 점을 달아나면서 넉 점차를 유지(6-2).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시리즈를 끝낼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샌디에이고를 위한 서사였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타티스(3점)와 마차도의 백투백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6-6). 7회 선두타자 마이어스의 홈런과 타티스의 두 번째 홈런(2점)으로 역전했다(6-9).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가 8회초 한 점차로 따라붙자(8-9) 8회말 마이어스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막힌 혈을 뚫은 타티스가 5타수3안타 2홈런 5타점, 상대 추격을 뿌리친 마이어스가 5타수2홈런 4타점. 포스트시즌 같은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친 듀오는 1932년 양키스의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에 이어 두 번째다(월드시리즈 3차전). 타티스는 포스트시즌 백투백 홈런을 완성한 두 번째 샌디에이고 듀오로도 이름을 올렸다. 선발 잭 데이비스는 2이닝 3K 4실점(5안타 1볼넷) 패전을 모면했다(55구).

 

PS 멀티홈런 최연소 타자

 

1996(WS 1) 앤드루 존스 19세180일

2015(DS 4) 카를로스 코레아 21세20일

2020(WC 2) 타티스 주니어 21세273일

 

샌디에이고 PS 멀티홈런 타자

 

1996(DS 3) 켄 캐미니티

1998(WS 1) 그렉 본

2020(WC 2) 타티스 주니어

2020(WC 2) 윌 마이어스

 

샌디에이고 PS 백투백 홈런

 

1998(WS 3) 토니 그윈 & 그렉 본

2020(WC 2) 타티스 & 마차도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옛 동료 로젠탈과 재회. 로젠탈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없는 골드슈미트의 홈런으로 한 점 만회했다. 볼넷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장착. 그러나 디용 카펜터 파울러가 범타로 물러났다. 포스트시즌 통산 100번째 출장 경기에서 안타 두 개를 보태 100안타 고지도 밟은 몰리나는 팀 패배로 기록 달성이 마냥 즐겁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서 몰리나와 14번째로 호흡을 맞춘 웨인라이트는 3.1이닝 3K 2실점(6안타 2볼넷) 후 교체(72구). 2013년 디비전시리즈 2차전 9이닝 1실점 완투승 이후 선발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웨인라이트 이후 올라온 투수 7명은 4.2이닝 9실점. 몰리나는 6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헤네시스 카브레라를 다그치기도 했다. 양 팀 도합 투수 17명이 투입된 이 경기는 4시간19분이 걸렸다.

 

포스트시즌 센추리클럽 (100경기 이상)

 

158 - 데릭 지터

125 - 호르헤 포사다

121 - 버니 윌리엄스

112 - 데이빗 저스티스

111 - 매니 라미레스

100 - 야디에르 몰리나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기록

 

200 - 데릭 지터

128 - 버니 윌리엄스

117 - 매니 라미레스

103 - 호르헤 포사다

100 - 야디에르 몰리나

 

PS 연속 무승 등판 (선발)

 

11 - 알 라이터(1997-00)

11 - 팀 허드슨(2002-14)

11 - 데이빗 프라이스(2010-18)

 

9 - 개리 놀란(1970-76)

9 - 드와이트 구든(1986-98)

9 - C J 윌슨(2010-14)

9 - 잭 그레인키(2015-20) 진행

9 - 애덤 웨인라이트(2013-20) 진행

 

신시내티(2패) 0-5 애틀랜타(2승)

W: 앤더슨(1-0 0.00) L: 카스티요(0-1 1.69)

애틀랜타가 포스트시즌 1라운드 탈락의 한을 풀었다. 2001년 디비전시리즈 이후 첫 승리. 어제 연장 12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오늘도 4회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첫 두 타석 안타를 때려낸 아쿠냐가 5회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0-1). 애틀랜타가 승리에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은 8회. 선두타자 프리먼의 볼넷 후 오수나의 투런홈런, 1사 후 알비스의 볼넷 후 듀발의 투런홈런이 터졌다. 포스트시즌 통산 10경기 타율이 0.300인 아쿠냐가 3안타 1타점 1도루 활약. 5회 2루타 타석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는데, 올해 아쿠냐는 풀카운트 시 타율이 23타수2안타(0.087)에 불과했다. 22세289일의 아쿠냐는 벌써 포스트시즌 통산 3번째 3안타 경기다. 선발 이안 앤더슨은 6이닝 9K 무실점(2안타 2볼넷) 승리(99구).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탈삼진 9개를 기록한 애틀랜타 투수는 1991년 스티브 에이버리(CS 2차전)에 이어 두 번째다. 소로카와 해멀스가 빠진 애틀랜타는 선발진이 가장 고민이었는데, 어제 프리드(7이닝 무실점)와 오늘 앤더슨이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애틀랜타 이전 포스트시즌 첫 두 경기를 영승을 출발한 팀은 1905년 자이언츠, 1966년 볼티모어가 있었다. 모두 월드시리즈만 치렀던 두 팀은 우승을 차지했다.

 

애틀랜타 '1라운드 악연은 끝'

 

2002(DS) - 2승3패 vs SF

2003(DS) - 2승3패 vs CHC

2004(DS) - 2승3패 vs HOU

2005(DS) - 1승3패 vs HOU

2010(DS) - 1승3패 vs SF

2012(WC) - 0승1패 vs STL

2013(DS) - 1승3패 vs LAD

2018(DS) - 1승3패 vs LAD

2019(DS) - 2승3패 vs STL

2020(WC) - 2승0패 vs CIN

 

23세 이전 PS 최다장타

 

9 - 아쿠냐 주니어

8 - 코디 벨린저

8 - 글레이버 토레스

8 - 후안 토소

7 - 지미 팍스

7 - 브라이스 하퍼

 

PS 데뷔전 최다 탈삼진은 14개

 

1. 조 콜먼 (1972 CS 3)

2. 존 캔델라리아 (1975 CS 3)

3. 마이크 보디커 (1983 CS 2)

4. 마이크 스캇 (1986 CS 1)

5. 팀 린스컴 (2010 DS 1)

 

*역대 두 경기 이상 열린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한 팀은 올해 신시내티가 최초. 1998년, 1999년 텍사스가 모두 양키스를 만난 디비전시리즈에서 3경기 1득점에 그쳤었다. 지난 겨울 카스티야노스와 무스타커스, 아키야마를 영입하면서 타선 보강에 나섰는데, 공교롭게도 타선 때문에 발목이 붙잡혔다. 어제 득점 기회를 무수히 놓친 신시내티는, 오늘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던 2회 2사 만루에서 반하트가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이후 득점권에 나아간 주자는 나오지 않았다. 카스티야노스와 무스타커스, 아키야마는 도합 11타수 무안타.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에 출장한 보토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참고로 신시내티는 1995년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돌아가면 애틀랜타 상대 31이닝 연속 무득점이다. 포스트시즌 특정팀 상대 최장이닝 연속 무득점 2위에 해당한다(1966년 다저스 볼티모어 상대 33이닝). 타선이 외면한 카스티요는 5.1이닝 7K 1실점(6안타 1볼넷) 패전(103구). 8회 올라온 이글레시아스가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0.1이닝 4실점(3자책) 했다.

 

PS 연속 이닝 무득점 기록

 

22 - 신시내티(2020)

20 - 자이언츠(1921)

19 - 애틀랜타(2018)

 

정규시즌 최다 무득점 경기

 

7 - 신시내티

7 - 디트로이트

7 - 캔자스시티

7 - 마이애미

6 - 피츠버그

5 - 세인트루이스

5 - 클리블랜드

5 - 샌프란시스코

 

화이트삭스(1승2패) 4-6 오클랜드(2승1패)

W: 몬타스(1-0 4.50) L: 마샬(0-1 3.38) S: 헨드릭스(1)

오클랜드도 첫 관문을 뚫었다. 2006년 디비전시리즈 이후 1라운드 승리가 없었던 오클랜드는 화이트삭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2006년 오클랜드에게 3연패를 당한 팀은 다름아닌 미네소타였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로 3차전까지 끌고 온 오클랜드는 먼저 석 점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3-0). 4회 4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3-4) 5회초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4-4). 2루수 라스텔라의 집중력 있는 수비로 더 이상 위기가 확대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덕분에 오클랜드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핀더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선발 파이어스가 1.2이닝 1실점 만에 내려간 오클랜드는 세 번째 투수 몬타스가 2이닝 2K 1실점(2안타) 승리투수가 됐다(34구). 7회 트리비노와 디크먼, 8회 소리아가 등판한 불펜은 어제 49구를 던진 헨드릭스가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위해 올라왔다. 선두타자 매캔에게 안타를 맞은 헨드릭스는 후속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최고 구속 99.3마일을 찍은 포심은 13개 평균 구속이 98.3마일을 기록했다. 라스텔라는 1안타 1볼넷, 시미언은 2안타 1볼넷, 핀더는 2안타 2타점 1볼넷. 여기에 4회 투런포로 반격의 선봉장이 된 포수 션 머피가 팀 분위기를 바꿨다.

 

오클랜드 '우리도 1라운드 악연 끝'

 

2012(DS) - 2승3패 vs DET

2013(DS) - 2승3패 vs DET

2014(WC) - 0승1패 vs KC

2018(WC) - 0승1패 vs NYY

2019(WC) - 0승1패 vs TB

2020(WC) - 2승1패 vs CHW

 

승자독식경기 9연패도 탈출

 

2000(DS 5) 오클랜드 5-7 양키스

2001(DS 5) 오클랜드 3-5 양키스

2002(DS 5) 오클랜드 4-5 미네소타

2003(DS 5) 오클랜드 3-4 보스턴

2012(DS 5) 오클랜드 0-6 디트로이트

2013(DS 5) 오클랜드 0-3 디트로이트

2014(WC 1) 오클랜드 8-9 캔자스시티

2018(WC 1) 오클랜드 2-7 양키스

2019(WC 1) 오클랜드 1-5 탬파베이

2020(WC 3) 오클랜드 6-4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는 신시내티와 더불어 지난 겨울 대대적인 보강을 한 대표적인 두 팀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1차전 지올리토, 2차전 카이클에 이어 3차전 루키 데인 더닝이 선발로 출격. 그러나 더닝은 15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0.2이닝 무실점).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총공세를 펼친 것. 폭발적인 구위로 시즌 막판 큰 힘을 실어준 크로쳇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1세102일의 크로쳇은 포스트시즌 역대 화이트삭스 최연소 선수가 됐다(종전 21세195일 마크 벌리). 그러나 렌테리아 감독의 바람과 달리 화이트삭스 불펜은 호이어(1.1이닝 2실점) 로돈(0.0이닝 2실점) 마샬(2이닝 2실점)이 좋지 못했다. 오늘 나온 투수 9명은 포스트시즌 타이 기록. 양 팀이 동원한 17명도 9이닝 포스트시즌 경기 2위에 해당한다.

 

*경기 후반 답답함을 안겨준 타선도 득점권 14타수3안타(0.214) 잔루 12개. 2회 선제 솔로홈런을 친 로버트가 5타수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로버트(23세59일)는 승자독식경기에서 홈런을 친 7번째 어린 선수다. 비거리 487피트는 스탯캐스트 도입 후 오클랜드 콜리세움 최장거리 홈런(2019년 트라웃 486피트). 화이트삭스는 팀 앤더슨도 3안타로 분전했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3안타 경기를 펼친 앤더슨은 정규시즌 마지막 8경기에서 33타수3안타였다.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3안타는 1968년 월드시리즈 루 브록과 올해 앤더슨만이 해낸 퍼포먼스다.

 

승자독식경기 최연소 홈런

 

1996 - 앤드루 존스

2012 - 브라이스 하퍼

2003 - 미겔 카브레라

2019 - 후안 소토

1952 - 미키 맨틀

2015 - 카일 슈와버

2020 - 루이스 로버트

 

화이트삭스 PS 최연소 홈런

 

2020 - 루이스 로버트 (23세59일)

1993 - 프랭크 토마스 (25세135일)

1917 - 해피 펠시 (26세45일)

1993 - 로빈 벤추라 (26세88일)

2005 - 후안 유리베 (26세196일)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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