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최근 5년간 승률
2016 - 0.537 (동부 2위) *WC 패배
2017 - 0.432 (동부 4위)
2018 - 0.475 (동부 4위)
2019 - 0.531 (동부 3위)
2020 - 0.466 (동부 4위)
미키 캘러웨이(2018-2019)에 이어 부임한 카를로스 벨트란 감독이 사인훔치기 스캔들로 인해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물러난 뉴욕 메츠의 오프시즌은 악재의 연속이었다. 가장 뼈아픈 건 3월27일에 토미존 수술을 받은 노아 신더가드의 이탈이었다. 빨라야 내년 6월에 돌아올 수 있는 신더가드는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선발투수 보강이 릭 포셀로(1년 1000만)와 마이클 와카(1년 300만)에 그친 메츠는 설상가상으로 마커스 스트로먼이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 도달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부활을 자신했다. 세스페데스는 제이콥 디그롬과 마이크 소로카가 격돌한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이끄는 7회 솔로홈런을 날렸다. 2019년 부상의 귀책 사유가 본인에게 있었던 세스페데스는 보장 연봉을 2950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로 깎고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출장 시간에 대한 불만을 품고 팀을 이탈해 최악의 먹튀가 됐다. 메츠는 3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1년 만에 옵트아웃을 선언한 세스페데스와 2017년 4년 1억1000만 달러에 다시 계약했다. 세스페데스가 4년 간 나선 경기수는 127경기다.
8월29일 메츠는 양키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했다. 2차전에서 아메드 로사리오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채프먼을 상대로 7회말 끝내기홈런을 날렸다. 15승16패는 내셔널리그 7위에 해당되는 성적. 그러나 메츠는 이후 29경기에서 11승18패에 그침으로써 워싱턴과 같은 24승36패로 시즌을 끝냈다. 메츠는 9월1일 '더 프랜차이즈' 톰 시버가 치매로 고생하다 코로나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만 75세.
bad : 제이콥 디그롬은 올해도 분전했다. 비록 사이영상 3연패는 이루지 못했지만 2년 연속 탈삼진 1위에 오르고 사이영 투표 3위를 차지했다(12경기 4승2패 2.38). 디그롬은 2018년 1.70과 2018년 2.43에 이어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3년 기록이 2.10 이하인 투수는 지난 50년 간 그렉 매덕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디그롬이 네 번째다. 그럼에도 메츠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26위에 그쳤는데 디그롬의 성적을 제외할 경우 메츠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5.37에서 6.33으로 올라간다.
포셀로(12경기 1승7패 5.64)와 와카(7경기 1승4패 7.20) 세스 루고(7경기 2승2패 6.15)와 스티븐 매츠(6경기 5패 10.17)는 올라갈 때마다 먼지나도록 맞았다. 그셀먼의 오프너 등판도 통하지 않았다(4경기 9.1이닝 15피안타 9실점). 불펜은 선발(26위)보다 나은 수준이었는데(18위) 1년 1000만 달러 계약의 델린 베탄시스는 15경기에서 1패 7.71에 그쳤다.
메츠가 제러드 켈레닉(2020년 BA 11위)을 시애틀에 주고 고액연봉자인 로빈슨 카노까지 받아온 것은 FA까지 세 시즌이나 남은 에드윈 디아스를 얻기 위함이었다. 2018년 57세이브/4블론 1.96을 기록하고 마리아노리베라상을 차지했던 디아스는 지난해 26세이브/7블론 5.59라는 대참사를 경험했다. 올해 디아스의 평균자책점은 올해 1.75로 좋아졌지만 6세이브/4블론으로 팀이 기대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수비력에 문제가 있는 포수인 윌슨 라모스와 2019년에 맺은 2년 1900만 달러 계약은 메츠의 큰 실수였다. 2018년 OPS가 0.845였던 라모스는 2019년 0.768에 이어 올해 0.684로 떨어져 공격력마저 사라졌다. 메츠는 시즌 후 1000만 달러 팀 옵션을 거부하고 150만 달러의 보상금을 줬다.
2019년 신인왕 피트 알론소의 고전은 어느 정도는 예상됐다. 하지만 알론소의 부진은 예상을 넘어섰다. 알론소의 OPS는 2019년 0.941(.260 .358 .583)에서 0.817(.231 .326 .490)로 떨어졌다.
메츠는 타율(0.272)이 메이저리그 1위, 출루율이 메이저리그 2위(0.348)였다. 그러나 득점권 타율 0.245는 메이저리그 22위에 불과했다. 이에 메츠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메이저리그 13위에 그쳤다.
good : 알론소의 부진이 있었음에도 조정득점생산력(wRC+) 122는 다저스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았다(3위 애틀랜타 121, 4위 양키스 116, 5위 샌디에이고 115). 메츠는 제프 맥닐(.311 .383 .454) 브랜든 니모(.322 .412 .515) 마이클 콘포토(.322 .412 .515) 도미닉 스미스(.316 .377 .616)가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이 0.370을 넘는 규정타석 타자 5명(콘폰토 니모 맥닐 스미스 데이비스)은 2006년 콜로라도 이후 내셔널리그 최초였다.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2019시즌의 깜짝 활약(.282 .355 .525)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도미닉 스미스였다(.316 .377 .616). 장타율에서 내셔널리그 4위를 차지한 스미스는 50경기에서 30개의 장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2안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좌타자임에도 좌완을 상대로 출루율 0.391 장타율 0.509를 찍었다.
2017년 1라운드(20순위) 지명자인 신인 좌완 데이빗 피터슨(25)은 디그롬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믿을 만한 선발이었다(10경기 6승2패 3.44).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자랑하는 피터슨은 마지막 두 경기에서 6이닝 10K 1실점과 7이닝 4K 1실점을 기록함으로써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2019년 이적 첫 해 부진했지만(.256 .307 .428) 반등에 성공한 로빈슨 카노(.316 .352 .544)의 반등 비결이 약물이었음이 밝혀진 것이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양성 반응이 나온 카노는 이로써 내년 시즌을 통째로 결장하게 됐으며 메츠는 내년 연봉 2400만 달러를 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됐다. 물론 카노는 그럼에도 2년 4800만 달러(2022-2023) 계약이 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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