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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차세대 에이스(훌리오 유리아스)< LA다저스 콜로라도 원정2차전>

야구상식

by jungguard 2019. 7. 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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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유리아스- LA 다저스 차세대 에이스

훌리오 세자르 유리아스 아코스타
(Julio César Urías Acosta)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좌완 선발 투수로 데뷔 전부터 유망주 삼대장이라며 많은 기대를 받았고, 제2의 페르난도 발렌주엘라로 주목받으며 팬들이 그의 뒤를 이을 멕시칸 스타로 성장해 주길 바라는 기대주. 더 나아가서는 현 다저스의 심장이자 현존 최고의 선발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이어주는 것을 바라는 이도 많다. 이래저래 팬들이 바라는 게 많은 선수이며, 그 바람에 못지않게 매 시즌 성장하는 투수.

LA 다저스 No. 7
생년월일 : 1996년 8월 12일 (22세)
국적 : 멕시코
출신지 : 시날로아 주 쿨리아칸
신체조건 : 188cm / 98kg
포지션 : 중간계투, 선발투수, 마무리 투수
투타 : 좌투좌타
프로 입단 : 2012년 자유계약 (LAD)
소속구단 : LA 다저스 (2016~)
계약 : 1yr(s) / $565,000
연봉 : 2019 / $565,000

사실 유리아스는 어린 시절부터 나름 이름을 날린 유망한 선수였다. 멕시코에서는 이미 12살 무렵부터 신동 소리를 들었고, 멕시코 청소년 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 여러 번 출전하여 출중한 기량을 뽐내왔다. 15~16살 때 이미 시속 15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었고 강속구 외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른 구질들의 완성도도 꽤나 높았다. 거기에 단순히 공을 존 안으로 집어넣는 제구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구질을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이른바 커맨드가 뛰어난 선수이기도 했다. 배짱도 뛰어나 매우 편안하게 직구를 가운데에 꽂아 넣을 수 있었다. 이러니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유리아스를 모를 리 없었다. 멕시코와 멕시칸 리그는 도미니카나 베네수엘라 정도는 아니어도 메이저리그의 주요 남미 유망주 산실 중 하나이니 스카우터들은 유리아스에게 더욱 눈독을 들였다.

이렇게 군침을 흘릴 만한 특급 유망주... 였지만 스카우터들, 그리고 Baseball America 등 야구 언론이 그의 미래를 높지 않게 보거나 계약을 주저할 만한 몇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우선 체격이 왜소했다. 아무리 16 세라지만 170c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신장은 성인이 되어도 잘해야 180cm 정도 성장하는 데에 그칠 거라는 예상이 충분했다. 스코티 피펜이나 존 스탁턴처럼 고등학교 ~ 대학교 시절 키가 급성장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예외는 적게 일어나기에 예외인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종양. 유리아스의 눈두덩에는 큰 종양이 자리 잡고 있었고, 이는 몸이 재산인 운동선수의 미래, 그 가치를 논함에 있어서 매우 큰 감점 요소였다. 사실 유리아스의 종양은 악성이 아닌 양성 종양이었지만, 하필 눈에 자리 잡은 게 문제였다. 거기에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즉 암)으로 병변 하는 일도 일어나기에 구단들로써는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냉정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야구는 비즈니스고 언제 몸에 이상이 생길지 모르는 사원을 뽑고 싶어 하는 기업은 없다.

이런 연유로, 해외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16세가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유리아스에게 관심을 가지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드물었다. 그리고 유리아스는 16세가 되기 전, 멕시칸 리그의 디아블로 로호스 델 멕시코에 입단한다.
하지만 이런 유리아스를 노리는 구단이 바로 다저스였다. 2012년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와의 계약을 위해 멕시코로 왔다가 겸사겸사 유리아스의 상태 역시 살펴보게 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유리아스가 16세를 넘기고 얼마 되지 않아 다저스는 45만 불로 유리아스와 계약을 체결한다.

마이너리그 시절 유리아스는 그야말로 A급 유망주에 어울리는 성적들을 남긴다. 2013년만 16~17세 시즌, 싱글 A에서 ERA 2.48에 K/9 11.1, 2014년 하이 싱글 A에서 ERA 2.36에 K/9 11.19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5년 하이 싱글 A에서는 4.2 이닝을 던지는 동안 실점을 하며 평균 자책점이 7점대로 좋지 않긴 했지만, 4이닝 기록은 평균적으로 보면 큰 의미가 없는 데다가 2015년 더블 A에서 ERA 2.77을 기록했으므로 문제는 없었다. 2015년 시즌 막판 잠깐 맛만 본 트리플 A에서는 4.1 이닝 동안 볼넷 6 개를 내주며 ERA 18.69를 기록했지만, 2016년에는 트리플 A에서 45이닝 동안 ERA 1.40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이 기간 동안 다저스의 유리아스에 대한 관리는 그야말로 금지옥엽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유리아스가 재능 있는 유망주라는 점, 나이가 어리다는 점, 거기에 눈꺼풀의 종양으로 인해 건강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이 겹쳐져 유리아스의 이닝 관리는 엄청나게 세심하고 또 엄격했다.

18세 시즌에는 87.2 이닝, 2015년 18~19세 시즌에는 80.1이닝을 던지게 했고 단 한 번도 7회 이상 투구한 적이 없다. 2015년의 이닝이 더 줄어든 이유는 눈 수술 때문이다. 눈의 종양 제거 수술이야 예전에 받았었지만, 다소 보기 안 좋게 일그러진 눈의 미관을 위한 성형 수술 때문에 한 달 정도 쉬었기 때문. 사실 이 수술도 다저스가 받게 했는데, 유리아스의 이닝 관리를 위해서였다.(그 뒤 교육리그로 가 피칭을 했다.)그리고 수술 후 차도가 있었는지 외형이 제법 나아졌다.

그리고 이 사이 구단에서 유리아스의 영양 상태, 성장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힘을 들인 결과 유리아스는 188cm라는, 선발 투수를 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체구까지 성장하였다.
그리고 2016년 5월 27일, 다저스는 부상으로 무너진 선발 라인의 임시 선발을 위해, 그리고 메이저리그 경험을 위해 트리플 A에서 순항하던 유리아스를 끌어올린다. 뉴욕 메츠를 상대로 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유리아스의 모습은 메이저 데뷔 첫 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은 임팩트를 빼고 사실 좋지 않았다. 2.2 이닝 동안 3 실점, 4 볼넷, 5 안타에 3 삼진. 그리고 임시 땜빵과 메이저리그 맛보기를 한 후, 유리아스는 곧바로 마이너에 다시 내려간다. 하지만 알렉스 우드의 DL 등재로 인해 3일 만에 다시 메이저로 콜업.

콜업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부진했으나, 특급 유망주 어디 안 간다는 듯 이후 메이저리그 레벨에 적응하고 점차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괴물 같은 활약을 보여주는 팀 동료 코리 시거 때문에 유리아스가 좀 비교되는 면이 있긴 한데, 일단 유리아스는 시거보다 두 살이나 어리다. 미국 출신 유망주이기 때문에 18세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것도 있겠지만, 시거가 유리아스 나이일 때는 하이 싱글 A에서 뛰고 있었다.

어쨌든 데뷔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초년차 9월 11일까지 유리아스는 5승 2패 방어율 3.69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구 최고의 투수라 불리는 같은 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은 데뷔 시즌에 5승 5패 방어율 4.26을 기록했다. 커쇼가 커리어 초반엔 고질병인 볼질이 문제가 됐지만 유리아스는 좀 덜한 듯하다.

최종 시즌 성적은 5승 2패 ERA 3.39, 84K, 77Ip으로 훌륭하게 데뷔 시즌을 치러줬고 포스트 시즌 성적은 2경기 도합 1승 1패 6이닝 4 실점 5k ERA 6.00으로 썩 좋지는 않았으나 1경기는 불펜으로 던졌고 2번째 경기는 잘 던지다가 4이닝 때 4 실점. 데뷔한 해에 바로 치르는 포스트시즌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편이다.

2017 시즌은 다저스가 이닝 제한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무래도 작년 대비 소화 이닝이 40이닝이나 늘어나서 스프링 캠프 도중 마이너 캠프로 내려가고 시즌 초중반에 콜업하는게 기정사실화가 된 상태다. 유리아스 본인은 꽤 불만이 많은듯하다. 그 후 류현진과 맥카시가 4 5 선발로 확정됨에 따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 후 트리플 A에서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며 3경기 14이닝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자 구단도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유리아스를 투입한다.
4월 27일 샌프란시스코전(원정) 5.2이닝 4피 안타 4 볼넷 4K 1 실점
5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홈) 5이닝 4 볼넷 1K 무실점
5월 9일 피츠버그전(홈) 6.1이닝 2 볼넷 5K 1 실점

하나 그 후로 방어율이 5점대까지 올라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6월 23일 얼마 전부터 이상이 있던 어깨를 다음 주 수술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저스 팬덤은 탄식했다. 다저스 팬들은 구단에서 그리 관리를 했는데도 라고 아쉬워하는 분위기. 좀 더 극단적으로는 트레이드 칩으로 진작 써먹었어야 했다는 반응도 나왔었다. 하지만 어깨낭염은 관절와순 파열 등의 부상보다는 정도가 그리 심하지는 않다고 하고. 그것도 낭염이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예방 차원에서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 후 10월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하는 등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며 재활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하나 다저스는 유리아스를 급하게 올릴 필요가 없었고, 결국 실패 없는 재활을 위해 유리아스를 마이너리그로 보내서 선발 등판을 시키며 재활을 길게 시켰고 마침내 2018년 9월 11일에 재활을 마치고 1년 만에 빅리그에 콜업되었고, 2018년 9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불펜으로 복귀전을 가졌으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기립박수를 받으며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24일 추석 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에서 본인의 최고 구속을 경신하는 97마일을 던지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 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지만,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유리아스를 로스터에 올렸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홈경기에서 13회 초에 등판하여 안타 1개를 내주었지만,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면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고, 13회 말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 후 7차전에서 5회 말 원 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하여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크리스 테일러의 호수비에 힘입어 처리하고 본인의 임무를 완수하였고 팀은 야시엘 푸이그의 쐐기포에 힘입어 5-1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월드 시리즈에서는 1차전에 6회에 등판해 1이닝 2 삼진 삼자범퇴로 처리. 3차전에 17회 초에 등판하여 1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며 막아내었고, 팀은 월드 시리즈 역사상 최다 이닝 타이인 18회 말 맥스 먼시의 끝내 기포로 게임을 승리했다. 비록 팀은 졌지만 4게임 3.1이닝 무실점 1승이라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스트시즌 다저스 불펜의 숨겨진 핵심 멤버.

우선 유리아스의 패스트볼은 최고 98마일(158km/h)이라는 위력적인 구속을 갖추고 있다, 플러스 플러스 피치로 평가받을 만큼 뛰어난 구종이며, 유리아스 또한 패스트볼을 상당히 많이 던지는 유형이다. 가끔씩 선발로 등판해서도 70퍼센트가량으로 던지기도 한다.
완급조절도 뛰어나 저스틴 벌랜더처럼 경기 초반에는 91마일가량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6회에 들어 95,6마일을 뻥뻥 뿌려대는 타자 입장에서는 가히 환장할만한 투수, 최근에는 불펜 투수로 자리 잡으며 구속이 더더욱 올라 평균 94마일을 찍어낸다. 한 경기에 97마일 공을 6~7번 뿌려댄다.

체인지업은 유리아스의 세컨드 피치로 팀 선배 류현진과 비슷한 스타일의 체인지업이다. 주로 80마일 초반대에서 형성되며 놀랍도록 류현진의 체인지업과 흡사하다. 유리아스만의 장점으로는 최고 구속 98마일의 패스트볼이 있어서 위력이 배가 된다는 것이다. 일례로 2018년 월드 시리즈에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무키 베츠 등 쟁쟁한 타자를 포함한 보스턴의 타자들이 유리아스의 체인지업에 꼼짝도 못 하고 만날 때마다 범타로 물러날 정도. 그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구종이다.

슬라이더는 청소년 시절 유리아스의 주요 구종이었는데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고 커브가 얻어맞기 시작하자 슬라이더의 비중을 15퍼센트가량 끌어올려 애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 구속은 약 85 마일로 최근 메이저리그 이서 유행하는 하드 슬라이더이다. 체인지업 다음으로 구종가치가 높은 구종이었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서인지 최근엔 사용률이 점차 줄고 있다.(2016년 15.1, 2017년 13.3, 2018년 10.3) 다만 불펜으로 나오는 2019년은 커브의 비중을 줄이고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했는데 이게 또 90마일 슬라이더가 되어서 다시 잘 사용하고 있다.

유리아스의 커브는 그렇게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구위는 슬로커브지만, 문제는 슬 로커 브라기엔 평균 구속이 76마일 대로 지나치게 빨라 타자가 타이밍을 재기 쉬운 편, 떨어지는 낙폭은 큰 편인데, 문제는 제구가 별로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데뷔한 첫해인 2016년에는 16.2퍼센트로 패스트볼 다음가는 구사율을 보였으나 그다음 해에는 9.2, 다다음 해에는 6.9라는 갈수록 떨어지는 구사율을 보였다는 사실. 2019년에 들어서는 선발로 등판할 때 빼고는 거의 던지지 않다시피 하는 수준.

제구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유리아스의 제구력은 상급, 못해도 중상급이며 데뷔 첫해에는 자신감이 부족해 바깥쪽으로 도망 다니다 불질을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수술 후 오랜 재활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며 다시 제구력을 회복했다.(2019년 기준 9이닝당 볼넷 허용률 2.25개)

투구 외 투수로서 강점이라면, 주자 견제 능력, 물론 주자를 상대하기 쉬운 좌완 투수라는 것을 감안해도, 유리아스는 심리전과 본인의 군더더기 없고 주자를 견제하기 특화된 투구폼이 시너지를 일으켜 앤디 페티트에 견줄 만큼 견제사를 자주 잡아내는 편이다. 투수에겐 견제사가 어쩌다가 한번 정도 잡는 정도지만 데뷔 첫해 유리아스는 2016년 데뷔 당시 77이닝 동안 6개의 픽오프를 잡아낼 정도, 2이닝을 주자 견제로 끝낸 셈이다. 심지어 스탈린 카스트로, 브라이스 하퍼 같은 굵직한 네임드마저 견제사로 잡아낼 정도. 또한 소화 이닝은 적다 해도 엄연히 메이저 데뷔 4년 차 투수인데 아직까진 1번의 도루도 허용한 적이 없다. 또한 투구 후 착지 동작이 간결하여 번트 송구 같은 수비도 괜찮은 편이다.

야구 외적으로는 강한 멘털을 가지고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종양과 작은 키드 야구선수로서 좋지 않은 것들을 어렸을 때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들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다행히 다저스 구단이 이 두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더더욱 강해진 멘털이 될 가능성이 농후.

한 마디로 완성형 투수에 가까운 투수.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유리아스가 MLB에서 2005년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라는 점이다, 즉 경험도 마이너리그 도합 벌써 7년가량이 흘렀고. 엄연히 지금은 나이가 고작 23살이지만, 메이저리그 4년 차로 베테랑이라 하긴 그렇지만 그렇다고 새내기도 아니다. 포스트시즌도 2번이나 겪었다. 팀메이트들도 굵직한 네임드들이 많은 만큼, 그들에게 구종이나 각종 팁을 들으며 더더욱 성장할 수 있는 투수.
이러한 기대에 걸맞게 보여준 성적도 준수한 편이다. 2016년 최종 성적은 평균자책점 3.39, FIP 3.17, 77이닝, 84K, K/9 9.82, HR/9 0.58, fWAR 1.8을 기록했다. fWAR의 경우 200이닝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4.6승에 해당한다. 2017년은 부상으로 빠졌지만 2018년 돌아와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도합 9.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을 정도. 데뷔 첫해의 성적은 이닝은 적어서 표본이 많다 하긴 힘들지만 신인치고 굉장히 준수한 펀이며. 2018년은 재활 첫해여서 사실상 시범 등판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음에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것은 높이 평가해 마땅하다. 그리고 2019년은 7월 20일 기준 4승 2패 3세이브 2 홀드 56이닝 58 삼진 2.25라는 리그 탑급의 불펜 투수 성적을 찍어내며 몸소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 있다.

거기에 유리아스는 결정적으로 좌완투수다. 좌완이라는 점이 유리아스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현재 2019년 불펜으로 맹활약하며 비슷한 스타일로 조시 헤이더를 꼽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이 둘은 비슷한 점이 많다. 훌륭한 구속의 패스트볼, 빠른 슬라이더, 많은 삼진에, 미래에 선발투수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것. 유리아스와 헤이더의 차이점은 유리아스는 직구만이 아닌 다른 변화구의 완성도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물론 선발로서 지금과 같은 성적을 찍어낸다는 보장도 없고, 풀타임 불펜투수인 헤이더와의 비교는 어렵지만, 이는 유리아스의 잠재력이 굉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유일한 변수는 부상이다. 마이너리그에선 별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투수로써 꽤 위험한 부상인 어깨 부상을 입었다. 아무리 어깨낭염, 그것도 관절과 근육 등에 전혀 손을 대지는 않았고. 염증이 심하진 않았다 해도 엄연히 투수의 생명인 어깨에 칼을 댄 유리아스는 언제나 위험이 있는 셈이다. 수술 이후 1 선발 급이라는 평가가 단박에 3~4 선발 급으로 평가가 격하되었으며,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듯싶었고, 극단적으로 트레이드 얘기가 오갔음에도 사실상 수술 복귀 시즌인 2019년에는 후반기가 막 시작한 지금까지 리그 탑급 불펜 투수의 성적을 찍어내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2019년 7월 31일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2차전>
다저스 선발투수는 임시선발로 나온 차세대 에이스 훌리오 유리아스. 최근 불펜으로 출전했으며, 투구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상대선발은 프리랜드입니다. 오늘 다저스에는 새로 트레이드된 선수들이 내야을 지켰습니다. 1루 피더슨 대신 화이트가. 2루 먼시 대신 네그론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화이트와 네그론은 내야 및 전 포시션이 소화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입니다. 키케 에르난데스와 크리스 테일러 그리고 데이빗 프리스의 부상공백을 매우기 위해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1회부터 다저스는 폴락의 선두타자 홈런. 벨린저의 적시타로 1점 더 추가 2-0. 버두고의 땅볼때 콜로라도 유격수 스토리의 송구 실책으로 손쉽게 1점추가로 3-0으로 앞서나갑니다. 2회초 신입 네그론이 1점홈런으로 4-0. 마틴의 백투백 홈런으로 1점 추가 5-0. 3회초 무사 2,3루에서 신입 화이트의 적시타로 7-0으로 달아납니다. 3회말 아레나도의 적시타로 1점 만회. 머피의 안타 후 좌익수 버두고가 공을 뒤로 흘리면서 2루주자 아레나도 홈인 7-2. 선발 유리아스가 투구수 제한으로 케이시 새들러로 투수 교체. 이닝을 마무리 합니다. 4회초 터너의 16호 2점홈런으로 9-3. 6회7회8회에 올라온 다저스 무솔린 투수는 9회에도 등판 2사후 타피아 안타 아이네타 안타로 2사 1,3 루 상황에서 햄슨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줍니다. 9-4. 마지막 타자인 달을 삼진처리하며 4이닝 세이브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옵니다. 유리아스 2.2이닝 3K 3실점 2자책(6피안타1볼넷) 새들러 2.1이닝 무실점 곤솔린 4이닝1실점 세이브. 프리랜드 3.2이닝 8실점 7자책(7피안타 3볼넷)으로 무너졌고 다저스는 오늘내야에서는 실책이 없었으나, 외야에서 버두고가 1실책을 범했다.시리즈 1승1패. 내일 류현진 선수가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합니다. 12승을 기원합니다.
다저스(70승39패)9-4 콜로라도(50승58패) W 새들러(1-0 1.63) L 프리랜드(2-9 7.48) 세이브(S)곤솔린(1/0 5.63)

 

추신수 선수성적 5타수 1안타(0.279.376.483) 시애틀(47승63패)8-5 텍사스(53승54패) 5할승률 아래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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