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올랐다.
시애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4-2로 제압했다.
시애틀은 2-2로 맞선 7회말 1사 1, 3루에서 타이 프린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땄고, 8회말 에이브라함 토로가 솔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4연승과 함께 89승70패를 기록, 토론토(88승70패)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가 됐다. 반면 사흘 연속 시애틀에 패한 오클랜드는 85승74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접었다.
팀당 3~4경기씩만 남았지만,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은 오리무중이다.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던 뉴욕 양키스(90승68패)가 이날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 게릿 콜을 내세우고도 토론토에 5-6으로 패하며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2위 보스턴 레드삭스(89승69패)와 1경기차, 3위 시애틀과 1.5경기차, 4위 토론토와 2경기차에 불과하다.
와일드카드 게임에는 상위 두 팀만 나갈 수 있는데 양키스, 보스턴, 시애틀, 토론토 중에 두 팀은 고배를 마셔야 한다. 양키스가 10월1일 토론토와 맞대결에서 또 패하고 보스턴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잡는다면 네 팀은 1경기차 내에서 박 터지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최근 흐름은 시애틀이 가장 좋다. 시애틀은 최근 11경기에서 10승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된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만 남겨두고 있다.
토론토는 보 비셋의 멀티 홈런으로 양키스를 꺾고 기사회생했지만, 가장 불리한 상황이다. '에이스' 로비 레이가 선발 등판하는 10월1일 경기에서 양키스를 반드시 이겨야 희망을 키울 수 있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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