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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다저스 ‘3연패 벼랑’ 앞에서 친 쓰리런 홈런

야구상식

by jungguard 2021. 10. 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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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다저스

벼랑 끝으로 몰렸던 LA 다저스가 기사회생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다. 내셔널리그 마지막 관문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초반 원정 2연패를 당했지만, 홈 3연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작해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를 불러 가진 2021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홈경기를 6대 5로 승리했다. 7전 4선승제인 시리즈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열세를 만회했다. 오는 22일 5차전까지 3연전은 모두 다저스 홈경기로 펼쳐진다. 안방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시리즈 전적을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

다저스는 2-5로 뒤처진 8회말 4점을 뽑아 역전했다. 다저스 7번 타자 코디 벨린저는 1사 1·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쓰리런 홈런을 때렸다.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1번 타자 무키 베츠는 우중간 2루타로 결승타를 쳤다. 아웃카운트 5개를 남기고 벼랑 끝으로 몰릴 위기에서 탈출한 셈이다.

다저스는 선발 워커 뷸러가 3⅔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회말 2점을 뽑고 뒤늦게 다시 살아난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은 마지막 9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선발 찰리 모튼의 5이닝 3피안타 2실점 선방에도 불펜이 흔들려 3연승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21일 오전 9시8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4차전에 올해 유일의 20승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를 선발로 투입한다. 앞선 2차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실점하고 강판된 뒤 하루를 쉬고 선발로 마운드를 밟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9대 2로 제압하고 2승 2패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사제공 국민일보

김철오 기자(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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