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LB 디비전 시리즈(10.07) - 류현진 포스트시즌 첫 승

2019 포스트시즌 첫 승을 수확한 류현진

 

NL1 디비전 시리즈

다저스(2승 1패) 10-4 워싱턴(1승 2패) W 류현진(1-0 3.60) L 코빈(0-2 9.45)

류현진이 이번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1회 후안 소토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다저스가 6회 초 7점을 쓸어 담는 빅이닝을 장식하면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통산 3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포수 러셀 마틴이 2 장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워싱턴은 불펜으로 나온 코빈이 무너지면서 남은 시리즈 투수 운영이 힘들어졌다. 3차전 선발투수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워싱턴은 결국 아니발 산체스를 올렸다. 슈어저는 던질 수 있다고 했지만, 하루 더 쉬기로 했다. 산체스에게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 초 2사 후 먼시가 산체스의 포심을 걷어올렸다. 1-2. 류현진은 5회 말까지 5이닝 3K 2 실점(4피 안타 2 볼넷)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74구. 6회 초 선두타자 벨린저가 바뀐 투수 코빈을 상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셔 폴락이 연속 삼진. 그러나 대타 프리즈가 안타를 쳤다. 2사 1.3루에서 마틴을 그대로 내보내는 강수를 뒀다. 마틴은 코빈의 5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3-2. 류현진 타석에는 대타 테일러가 들어섰다. 테일러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또 한 번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5-2. 코빈을 내려 보낸 다저스는 터너가 바뀐 투수 수에로에게 3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 차를 확실히 벌렸다. 8-2. 6회 말 조 켈리가 나오자마자 무사 만루에 몰리더니 폭투로 한점 을 내주었다. 8-3. 다음 타자 곰스에게 또 볼넷을 내주고 만루에서 강판됐다.  바뀐 투수 우리아스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주었다. 8-4. 이때 2루 주자 켄드릭이 3루로 돌진하다 아웃되면서 분위기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워싱턴은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 초 러셀 마틴의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10-4. 우리아스가 2이닝을 맡았고, 콜라 렉(0.1이닝) 마에다(0.2이닝) 잰슨(1이닝)이 경기를 끝냈다. 5전 3 선승제 시리즈에서 1승 1패로 맞붙은 3차전 승리팀의 다음 시리즈 진출 확률은 75%(38/51)이다.

 

NL2 디비전 시리즈

애틀랜타(2승 1패) 3-1 세인트루이스(1승 2패) W 뉴컴(1-0 0.00) L 마르티네스(1-1 23.14) S 멜란슨(2/1 12.00)

3차전은 홈에서 강했던 웨인라이트(38)와 원정에서 강했던 소로카(22)가 등판. 웨인라이트가 안정된 출발을 하자, 세인트루이스는 2회 말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간 오수나가 땅볼로 3루에 간 뒤 희생플라이로 홈을 파고들었다. 0-1. 위기를 이겨낸 웨인라이트는 5회까지 6K 무실점 피칭 79구. 소로카도 5회까지 6K 1 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0구. 오늘도  두 선발투수는 나란히 7이닝을 소화했다. 이미 100구를 넘긴 웨인라이트가 8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애틀랜타는 1사 1루에서 듀발이 대타로 등장. 듀발은 초구를 잡아당겼지만, 3루수 라이너가 됐다. 이미 한계에 도달한 웨인라이트는 아큐냐에게 볼넷을 내주고도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웨인라이트는 알비스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내려왔다. 바뀐 투수 밀러가 2사 만루에서 프리먼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말 무사 1,2루 기회를 놓쳤다. 애틀랜타는 계속된  한 점 차 열세에서 9회 초 마지막 공격에 돌입. 도널슨이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대주자 해밀턴을 3루에 보내긴 했지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마카키스와 에차바리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런데 실트 감독이 갑자기 올라오더니 브라이언 매켄을 고의사구로 걸렀다. 보너스 타석이 생긴 스완슨은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동점 2루타를 날렸다. 1-1. 그리고 다음 타자 듀발이 2타점 적시타로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3-1. 9회 말 골드슈미트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뺏긴 두 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마지막에 기사회생한 애틀랜타는 이제 챔피언십시리즈까지 1승만 남겨뒀다.

 

10월8일(화) 디비전 시리즈 경기

AL1 휴스턴(그레인키) - 탬파베이(모튼) 2시5분

AL1 양키스(세비리노) - 미네소타(오도리지) 9시40분

NL1 다저즈(힐) - 워싱턴(슈어저) 7시40분

NL2 애틀란타(미정) - 세인트루이스(미정) 4시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