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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프라이스 다저스로, 빅딜 성사!(02.07)- 전문가

야구상식

by jungguard 2020. 2. 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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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L MVP 무키 베츠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무키 베츠(27)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5(한국시간)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는 5명이 이동하는 3각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다저스는 보스턴에서 베츠(12700)와 데이빗 프라이스(39600) 그리고 5000만 달러의 연봉 보조를 얻어왔으며, 대신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3)를 내줬다. 그리고 마에다 겐타(31)를 미네소타로 보냈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평균 99.0마일을 뿌린 우완 브루스더 그라테롤(21)을 보스턴으로 보냈다.

 

다저스 get 베츠 / 프라이스 / 5000

 

보스턴 get 버두고 / 그라테롤

 

트윈스 get 마에다

 

에인절스 get 피더슨 / 앤디 페이지

 

다저스 get 렌히포

 

한편 다저스는 외야진 정리 및 연봉 총액 감축을 위해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작 피더슨(27)과 마이너 선수 한 명을 LA 에인절스로 보내고 내야 유틸리티가 가능한 우투양타의 루이스 렌히포(22)를 얻었다.

 

2019 다저스 중견수 성적

 

OPS 0.792 - A J 폴락

 

OPS 0.834 - 알렉스 버두고

 

OPS 0.906 - 코디 벨린저

 

다저스가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은 중견수 수비와 타선의 좌우 균형에 대한 고민 때문이다. 지난해 다저스는 A J 폴락(32)56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폴락은 부상으로 86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공격력(.266 .327 .468)은 물론 수비에서 큰 실망을 안겼다. 지난해 폴락이 기록한 디펜시브런세이브 -9는 메이저리그 중견수 중 네 번째로 나빴다.

 

또한 전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좌타 라인에 힘이 많이 실려 있는 다저스는 지난해 우완 상대 OPS가 휴스턴(0.840)에 이어 메이저리그 2(0.824)였지만 좌완 상대 OPS는 메이저리그 13(0.777)에 그쳤다.

 

다저스 예상 타선

 

1. () 무키 베츠CF

 

2. () 맥스 먼시 1B

 

3. () 저스틴 터너 3B

 

4. () 코디 벨린저 RF

 

5. () A J 폴락 LF

 

6. () 코리 시거 SS

 

7. () 윌 스미스 C

 

8. () 개빈 럭스 2B

 

그런 다저스에게 지난 3년 간 좌완 상대 OPS0.977이며(우완 상대 0.907) 벨린저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우익수 수비를 자랑함은 물론 중견수 수비도 뛰어난 베츠는 클리블랜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보다 더 잘 맞는 퍼즐이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2018AL MVP 베츠와 2019NL MVP 벨린저가 나란히 옆 자리에서 뛰게 됐다.

 

한편 올해 2700만 달러를 받는 베츠는 103억 달러 연장 계약을 제시한 보스턴에 1242000만 달러를 요구한 바 있으며 올 시즌이 끝나면 FA시장에 나선다. 이 경우 다저스는 베츠에게 줄 퀄리파잉 오퍼를 통해 추가 지명권 획득이 가능하다.

 

다저스는 또한 39600만 달러가 남은 프라이스를 5000만 달러 연봉 보조와 함께 데려옴으로써 프라이스를 34600만 달러에 쓸 수 있게 됐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성적이 754.28에 불과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들도 있었다.

 

9이닝당 10.73개의 탈삼진은 데뷔 후 최고 기록이었고. 평균자책점은 4.28이었지만 수비무관평균자책점은 3.62, 평균자책점이 3.38이었던 2017년의 3.64와 큰 차이가 없었다. 프라이스가 AL 동부를 탈출하게 됐으며 지난 시즌 인플레이 피안타율(0.336)100이닝 이상 투수 130명 중 6번째로 높았음을 감안하면 3100만 달러는 아니지만 1500만 달러 투수의 역할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다저스 예상 로테이션

1. 워커 뷸러

 

2. 클레이튼 커쇼()

 

3. 데이빗 프라이스()

 

4. 훌리오 우리아스()

 

5. 우드() vs 메이() vs 곤솔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는 지난해 신인으로서 준수한 활약을 했던 버두고를 포기했다(106경기 .294 .342 .475). 그러나 지난해 85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 버두고는 그로 인해 트레이드 가치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결국 다저스는 버두고와 마에다를 포기했지만 개빈 럭스(22) 더스틴 메이(22) 키버트 루이스(21) 토니 곤솔린(25) 등 팀내 상위 유망주들을 모두 지켰으며 베츠의 1(2700)과 프라이스의 3(4600)7300만 달러에 쓰는 셈이 됐다.

 

무키 베츠 OPS 변화

 

2015 - 0.820 (.291 .341 .479) 18홈런

 

2016 - 0.897 (.318 .363 .534) 31홈런

 

2017 - 0.803 (.264 .344 .459) 24홈런

 

2018 - 1.078 (.346 .438 .640) 32홈런

 

2019 - 0.915 (.295 .391 .524) 29홈런

 

관건은 베츠가 2018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다. 2018년 베츠는 2002년 배리 본즈 이후 최고기록인 레퍼런스 승리기여도 10.9를 기록하고 리그 MVP를 차지했는데, 공교롭게도 2018년은 보스턴의 사인훔치기가 탄로난 시즌이었다. 그리고 베츠의 2019년 활약은 2018년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베츠는 1번 타순으로 돌아오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로부터 개인코치를 소개 받은 후반기에는 전반기보다 훨씬 뛰어난 활약을 했다.

 

 

베츠의 2019년 성적 변화

[전반기] OPS 0.859 (.272 .392 .467)

 

[후반기] OPS 0.992 (.325 .389 .603)

 

한편 FA 시장에서 빅네임 선발투수를 영입하지 않은 미네소타는 제이크 오도리지(11780만 퀄리파잉 오퍼)와 마이클 피네다(22000)를 눌러앉히고 호머 베일리(1700) 리치 힐(1300)에 이어 향후 4년 보장 연봉이 1250만 달러에 불과한 마에다를 영입함으로써 선발진에 두터움을 더했다.

 

미네소타 예상 로테이션

 

1. 호세 베리오스

 

2. 제이크 오도리지

 

3. 마에다 겐타

 

4. 마이클 피네다

 

5. 호머 베일리

 

6. 리치 힐

 

다저스와 보스턴의 이번 트레이드는 20128월의 9인 트레이드가 떠오른다. 당시 다저스는 보스턴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30) 칼 크로포드(31) 조시 베켓(32) 닉 푼토(34) 네 명을 데려오는 대신 제임스 로니(28) 루비 데라로사(23) 앨런 웹스터(22) 이반 데헤수스(25) 제리 샌즈(24) 5명을 내준 바 있었다.

 

당시 트레이드가 더 화제가 됐던 것은 다저스가 곤살레스의 612700만 달러와 크로포드의 51250만 달러를 포함한 26250만 달러의 잔여 연봉을 떠안으면서 연봉 보조는 1150만 달러밖에 받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트레이드 후 보스턴은 2012AL 동부 꼴찌에 그쳤다. 하지만 연봉 부담을 크게 덜어냈다. 그리고 우에하라 고지, 셰인 빅토리노, 데이빗 로스, 마이크 나폴리, 자니 곰스, 라이언 뎀스터 등 중저가 FA를 대거 영입하고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스타선수들이 합류한 2013년부터 7년 연속 지구 우승과 7년 연속 메이저리그 관중 동원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대형 TV 중계권 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봉 구조가 크게 나빠져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시치세만 11300만 달러를 냈다. 2015년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던 네드 콜레티를 퇴진시키고 탬파베이에서 앤드류 프리드먼을 데려와 연봉 감축을 시작했다.

다저스의 이번 트레이드가 성공하는 방법은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는 것이다. 과연 다저스의 이번 모험은 성공으로 이어질까. 마침 아메리칸리그의 강력한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는 게릿 콜을 보강한 뉴욕 양키스다.

 

기사제공 김형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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