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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트시즌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개혁안을 내놓았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2월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2년부터 리그 당 포스트시즌 진출 구단을 다섯 팀에서 일곱 팀(지구우승 3팀+와일드카드 4팀)으로 늘리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진출 구단을 총 10개에서 14개로 늘리는 셈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각 리그 지구우승팀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은 팀은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하게 된다. 홈 개최권을 가져가는 나머지 지구우승 2개 팀과 와일드카드 1위 팀은 2~4위 팀을 상대로 각각 3전 2승제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치른다.
대전 방식도 상당히 독특하다. 우선 승률 2위로 지구우승을 차지한 구단이 와일드카드 2~4위 구단 가운데 하나를 직접 상대 팀으로 지목한다. 이후 남은 지구우승팀, 와일드카드 1위 팀 순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겨룰 파트너를 고르게 된다.
MLB 사무국은 이 모든 과정을 TV로 생중계해 팬들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방식이 구단들의 치열한 전략 싸움을 야기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포스트시즌 제도 변경은 노사 합의 사항이다. 따라서 이 개혁안이 도입되는 건 빨라도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맺은 현행 CBA가 만료된 이후인 2022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뉴욕 포스트는 ‘이 개혁안이 실행돼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가 늘어나면 탱킹(Tanking,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일부러 지는 전략)이 줄어드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짚었다.
정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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