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포수(2019년 bWAR)
가성비 최고 : 윌 스미스(57만) 1.7
가성비 적절 : J T 리얼뮤토(1000만) 4.5
가성비 최악 : 버스터 포지(2217만) 0.9
*연봉 스포트랙 2020 payroll salary 기준
*타 사이트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올해가 서비스타임 1년차인 윌 스미스(25)는 지난해 대단히 인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253 .337 .571). 수비는 더 뛰어나지만 방망이가 문제인 오스틴 반스(30)가 4년차 시즌이고(.203 .293 .340) 키버트 루이스(21)가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다저스의 전폭적으로 밀어줄 가능성이 높다.
J T 리얼뮤토(29)는 전성기에 진입한 포수(.275 .328 .493). 약점이었던 프레이밍까지 개선해 지난해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따냈고 MVP 표까지 받았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버스터 포지(33)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승리기여도가 5.5였던 포수. 노령화가 더 빨리 진행되는 포지션에서 부상 러시를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257 .320 .368). 특히 지난해 기록한 7개의 홈런은 충격적. 극적인 건강 회복 또는 포지션 전환이 없으면 반등이 어려울지도 모른다.
1루수(2019년 bWAR)
가성비 최고 : 피트 알론소(65만) 5.2
가성비 훌륭 : 앤서니 리조(1650만) 3.8
가성비 최악 : 앨버트 푸홀스(2900만) 0.5
피트 알론소(사진)는 애런 저지(28)와 판박이 출발. 저지가 25세 시즌에 52홈런이라는 메이저리그 신인 신기록을 세우고 신인왕을 차지한 것처럼, 알론소도 25세 시즌에 53홈런으로 저지의 기록을 경신하고 신인왕에 올랐다. 문제는 거구의 외야수인 저지(201cm 127kg)가 지난 두 시즌 112경기와 102경기 출장에 그쳤다는 것. 1루수인 알론소(190cm 111kg)는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인다.
앤서니 리조(30)는 서비스타임을 개시하기도 전인 2013년에 맺은 8년 6050만 달러 계약이 마지막 해에 도달. 4200만 달러를 받은 지난 7년 동안 승리기여도 31.6을 기록했고 2016년 시카고 컵스는 염소의 저주를 풀었다. 지난해는 데뷔 후 처음으로 4할 출루율에 도달(.293 .405 .520 27홈런). 내년 1650만 달러의 팀 옵션은 도의상으로도 행사되어야 한다.
지난 시즌 최악의 1루수는 승리기여도 -1.2를 기록한 크리스 데이비스였다(.179 .276 .326). 하지만 0.5였던 앨버트 푸홀스(.244 .305 .430)는 올해 데이비스보다 700만 달러 이상을 더 받는다. 첫 10시즌이 끝난 후 통산 출루율이 0.426이었던 푸홀스는 지난 3년간 출루율이 0.293다.
2루수(2019년 bWAR)
가성비 최고 : 케텔 마르테(400만) 7.2
가성비 훌륭 : DJ 르메이휴(1200만) 5.9
가성비 최악 : 로빈슨 카노(2400만) 0.3
개빈 럭스(56만)가 아직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케텔 마르테(26)가 최고 가성비의 2루수로 선정. 지난해 승리기여도 7.2를 기록한 마르테(.329 .389 .529 32홈런)의 올 시즌 연봉이 400만 달러인 반면 0.3이었던 주릭슨 프로파(.218 .301 .410)는 570만 달러다. 프로파를 데려간 사람은 텍사스 라틴 담당 스카우트 시절 프로파에게 텍사스 유니폼을 입혔던 매드맨(샌디에이고 A J 프렐러 단장)이다.
DJ 르메이휴(31)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의 팀 MVP(.327 .375 .518 26홈런). 2년 2400만 달러의 백업 내야수 계약을 맺고 들어와 생애 첫 실버슬러거를 따냈다. 지난 겨울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호세 알투베(2019년 bWAR 3.8)는 지난해 900만 달러였던 연봉이 올해부터는 2900만 달러로 올랐다.
지난해 승리기여도가 0.3에 불과했던 로빈슨 카노(37)는 앨버트 푸홀스의 2루수 버전(.256 .307 .428). 둘은 10년 2억4000만 달러 계약이 푸홀스는 41세 시즌으로, 카노는 40세 시즌으로 끝난다. 카노는 2020년 연봉이 1312만 달러이지만 시즌 출장이 불투명한 더스틴 페드로이아(36)와는 입장이 다르다.
3루수(2019년 bWAR)
가성비 최고 : 맷 채프먼(62만) 8.3
가성비 훌륭 : 호세 라미레스(665만) 3.4
가성비 최악 : 매니 마차도(3200만) 2.6
'아메리칸리그의 놀란 아레나도'인 맷 채프먼(27)은 2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2년 연속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플래티넘 글러브는 리그 전 포지션을 합쳐 한 명에게만 준다). 홈런수를 2018년 24개에서 2019년 36개(.249 .342 .506)로 늘려 아레나도처럼 '30홈런 골드글러브 3루수'가 됐다.
호세 라미레스(27)는 2017년과 2018년 승리기여도가 각각 7.0과 7.6으로 MVP급 시즌을 보낸 선수(2017년 3위, 2018년 3위). 그러나 지난해는 3.4에 그쳤다. 전반기 최악의 부진(.218 .308 .344) 때문이었는데, 후반기 미친 활약(.327 .365 .739)으로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OPS 0.806을 만들어냈다. 장기 염가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다.
브라이스 하퍼(27)와 매니 마차도(27)가 같이 시장에 나왔을 때 가성비를 걱정하는 쪽은 하퍼 쪽이 더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승리기여도 4.3을 기록한 하퍼가 필라델피아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260 .372 .510 35홈런) 마차도의 가성비를 이렇게 빨리 걱정해야 할 줄은 몰랐다(.256 .334 .462 32홈런). 타자 구장(볼티모어 캠든야즈) 출신인 마차도는 구장 여건도 하퍼보다 불리하다.
유격수(2019년 bWAR)
가성비 최고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59만) 4.1
가성비 훌륭 : 트레버 스토리(900만) 6.1
가성비 최악 : 브랜든 크로포드(1520만) 0.2
지난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1)는 부상만 아니었으면 승리기여도 5.0도 만들 수 있었던 시즌(.317 .379 .590). 1999년생인 타티스에게는 1998년생 보 비셋(.311 .358 .571)이라는 좋은 경쟁자가 생겼다. 타티스에게는 지난 시즌이 서비스타임 1년차였던 반면 비셋은 올해가 1년차다. 지난해 승리기여도 5.3을 기록했으며 골드글러브를 아깝게 놓친 폴 디용(26)은 2018년부터 시작되는 6년 2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은 166만 달러다.
마커스 시미언(1300만) 하비에르 바에스(1000만) 트레버 스토리(900만)는 모두 몸값 이상을 해내고 있는 선수들. 시미언(.285 .369 .522 33홈런)의 지난해 승리기여도는 8.9, 바에스(.281 .316 .531 29홈런)는 6.0, 스토리(.294 .363 .554 35홈런)는 6.1이었다. 시미언은 올 시즌 후, 바에스와 스토리는 2021시즌 후 FA가 된다.
브랜든 크로포드(33)는 버스터 포지의 유격수 버전. 2017년 30세 시즌을 기점으로 시작된 급격한 노쇠화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받기로 했던 연봉이 1500만 달러 이상인 유격수는 크로포드를 포함해 5명. 지난해 승리기여도가 5.9였던 잰더 보가츠(2000만)와 5.0이었던 프란시스코 린도어(1750만)가 몸값을 충분히 해낸 반면 2.0의 엘비스 안드루스(1525만)와 1.9의 안드렐턴 시몬스(1500만)는 아쉬운 시즌이었다. 시몬스는 부상을 피하는 게 관건이다.
좌익수(2019년 bWAR)
가성비 최고 : 후안 소토(62만) 4.6
가성비 훌륭 : 크리스찬 옐리치(1250만) 7.0
가성비 최악 : 저스틴 업튼(2100만) -0.9
워싱턴은 후안 소토(21)가 데뷔하고 2년 만에 월드시리즈를 우승. 하퍼가 19-20세 시즌에 기록한 승리기여도는 8.9 소토는 7.4이지만, 타석에서의 성숙함은 하퍼(첫 두 시즌 .272 .353 .481)보다 소토(첫 두 시즌 .287 .403 .535)가 한 수 위다. 소토는 '하퍼의 기복'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무키 베츠의 다저스 입단과 코디 벨린저의 중견수 이동, 크리스찬 옐리치의 좌익수 이동으로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모두 우익수였던 세 선수는 고르게 퍼졌다. 시즌과 올스타전이 정상적으로 개최됐다면 내셔널리그의 선발 외야는 좌익수 옐리치, 중견수 벨린저, 우익수 베츠로 구성될 수도 있었다. 9년 2억1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옐리치는 2022년부터 연간 2600만 달러를 받는다.
저스틴 업튼(2100만 -0.9)과 윌 마이어스(2250만 -0.4)는 좌익수에서 쌍벽을 이루는 선수들. 장기 계약까지 맺어져 있는 둘은 마이어스가 2020~2022년 3년간 연간 2250만 달러, 업튼이 2020~2022년 3년간 연평균 2400만 달러를 받는다. 에인절스가 그동안 직접 먹어 본 '독버섯'들을 보면 장기 계약이 가장 위험한 포지션은 좌익수일지도 모른다.
중견수(2019년 bWAR)
가성비 최고 : 로날드 아쿠냐(100만) 5.7
가성비 훌륭 : 코디 벨린저(1150만) 9.1
가성비 최악 : 이안 데스몬드(1500만) -1.8
지난 8시즌의 평균 승리기여도가 9.0인 마이크 트라웃(28)은 3766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도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 하지만 더 이상 최고 가성비의 중견수는 될 수 없다. 트라웃의 자리는 호시 탐탐 40홈런 40도루를 욕심내고 있는 로날드 아쿠냐(22)가 물려 받았다(.280 .365 .518 41홈런 37도루). 아쿠냐는 2019년부터 시작되는 8년 1억 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연봉이 본격적으로 올라가는 시점은 2022년(1500만)이다.
슈퍼2 조항 덕분에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1년 빨리 얻은 코디 벨린저(24)는 덕분에 3년차에 1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시카고 컵스가 하루 차이로 서비스타임 1년을 날리게 해 6년차 시즌에 1860만 달러를 받는 크리스 브라이언트(28)와 대조적이다.
지난 시즌을 아예 뛰지 못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4)는 올 시즌 계약을 보장 연봉 2950만 달러에에서 '600만 달러+인센티브'로 조정함으로써 가성비 최악의 선수에서 탈출. 꼭 물려 받아야 할 선수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이안 데스몬드(34)와 맺은 5년 7000만 달러 계약은 콜로라도의 몰락을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어떤 포지션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데스몬드가 계약 후 3년간 올린 승리기여도는 -3.2다.
우익수(2019년 bWAR)
가성비 최고 : 오스틴 메도스(57만) 4.0
가성비 훌륭 : 조이 갈로(440만) 3.1
가성비 최악 : 제이슨 헤이워드(2350만) 1.9
피츠버그의 선행을 통해 탬파베이로 온 오스틴 메도스(25)는 지난해 부상 속에서 138경기에서 33홈런 89타점(.291 .364 .558)을 기록함으로써 에반 롱고리아 이후 가장 확실한 생산력의 타자임을 입증. 더 반가운 건 5년의 서비스타임이 더 남아 있다는 것이다. 피츠버그가 2017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랭킹 6위 선수이며 2018년 메이저리그 49경기에서 .292 .327 .468을 기록 중이었던 메도스를 트레이드해 버린 건 아직도 미스터리다.
조이 갈로(26)는 지난해 부상 선수 중 가장 아쉬웠던 선수. 70경기에서 22홈런 49타점(.253 .389 .598)을 기록하던 중 부상에 멈춰섰다. 텍사스는 2017년 3루수 1루수 좌익수, 2018년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1루수, 2019년 중견수와 좌익수를 맡았던 갈로에게 풀타임 우익수 자리를 주기로. 40홈런이 동반된 2할6푼 타율이 나온다면 갈로는 MVP 투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2017년 0.209 41홈런, 2018년 0.206 40홈런).
제이슨 헤이워드(30)는 2016년 월드시리즈 7차전. 경기가 비로 17분간 중단된 사이에 행한 연설에 1억8400만 달러를 태운 선수. 어린 FA는 무조건 성공한다는 법칙을 깬 주인공으로, 컵스는 26~29세 시즌 승리기여도가 7.1에 불과한 헤이워드에게 3년간 6500만 달러를 더 주기로 되어 있다.
최고의 가성비 팀
포수 : 윌 스미스(57만) 1.7
1루수 : 피트 알론소(65만) 5.2
2루수 : 케텔 마르테(480만) 7.2
3루수 : 맷 채프먼(62만) 8.3
유격수 : 페르난도 타티스(59만) 4.1
좌익수 : 후안 소토(62만) 4.6
중견수 : 로날드 아쿠냐(100만) 5.7
우익수 : 오스틴 메도스(57만) 4.0
합계 : 승리기여도(40.8) 연봉(942만)
받은 것보다 더 한다 팀
포수 : J T 리얼뮤토(1000만) 4.5
1루수 : 앤서니 리조(585만) 3.8
2루수 : DJ 르메이휴(1200만) 5.9
3루수 : 호세 라미레스(665만) 3.4
유격수 : 트레버 스토리(900만) 6.1
좌익수 : 크리스찬 옐리치(1250만) 7.0
중견수 : 코디 벨린저(1150만) 9.1
우익수 : 조이 갈로(440만) 3.1
합계 : 승리기여도(42.9) 연봉(7190만)
최악의 가성비 팀
포수 : 버스터 포지(2217만) 0.9
1루수 : 앨버트 푸홀스(2400만) 0.5
2루수 : 로빈슨 카노(2400만) 0.3
3루수 : 매니 마차도(3200만) 2.6
유격수 : 브랜든 크로포드(1520만) 0.2
좌익수 : 저스틴 업튼(2100만) -0.9
중견수 : 이안 데스몬드(1500만) -1.8
우익수 : 제이슨 헤이워드(2350만) 1.9
합계 : 승리기여도(3.7) 연봉(1억7687만)
[번외] 지명타자
최고의 가성비 : 요르단 알베레스(60만) 3.7
최악의 가성비 : 지안카를로 스텐튼(2600만) 0.4
기사제공 김형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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