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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PS] 탬파베이 2차전 승리, 최지만 안타1022

야구상식

by jungguard 2020. 10. 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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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 2홈런

 

탬파베이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타선이 팀의 승리 공식인 6점을 마련하면서 2차전을 가져왔다. 이번 시즌 탬파베이는 6득점 이상 경기에서 19승무패다.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브랜든 라우가 홈런 두 방으로 마침내 부활했다. 1회 선제 솔로홈런, 5회 도망가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탬파베이는 선발로 나온 최지만도 1안타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경기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지만, 잃어버린 점수를 모두 회복하지 못했다. 코리 시거가 이번 포스트시즌 7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 팀은 내일 휴식 후 3차전에서 뷸러와 모튼이 맞붙을 예정이다.

 

오늘의 코리안리거 (PS 14경기)

최지만 : 3타수1안타 2득점 (.294 .429 .500)

 

탬파베이(1승1패) 6-4 다저스(1승1패)

W: 앤더슨(1-0 6.75) L: 곤솔린(0-1 6.75) S: 카스티요(1)

선취점은 탬파베이의 몫.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했던 라우가 1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1-0). 라우는 홈런이 나오기 전 48타수4안타(0.083)로 타율이 1할도 채 되지 않았다. 정규시즌 포함 선취점을 확보한 38경기에서 31승7패였던 탬파베이는 탬파베이는 2회 선두타자 마고가 볼넷 도루 뜬공으로 3루에 안착. 그러나 다저스가 탬파베이의 추가 득점을 가로막았다. 아다메스의 유격수 땅볼에 무작정 홈으로 달려든 마고를 잡아냈다(시거가 이미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다). 다저스는 포수 윌 스미스가 아다메스의 2루 도루까지 저지하면서 탬파베이의 발을 묶었다. 추가 득점 기회를 날린 탬파베이는 4회 웬들의 2타점 2루타로 아쉬움을 날렸다(3-0).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병살타를 완성하지 못하면서 실점까지 이어졌다. 탬파베이는 5회초 라우의 두 번째 홈런이 터지면서 5-0 리드. 4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 테일러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5-2).

 

탬파베이는 6회초 선두타자 최지만이 안타로 출루했다. 마고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웬들의 희생플라이로 최지만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6-2). 다저스는 6회말 윌 스미스가 따라붙는 홈런을 날렸다(6-3). 7회를 아무 일 없이 넘긴 두 팀은 8회 다저스가 다시 반격했다. 선두타자 코리 시거가 홈런을 터뜨린 것(6-4). 다음 타자 터너도 행운의 2루타를 치고 나간 다저스는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먼시와 스미스, 벨린저가 모두 범타에 그쳤다. 3루수 웬들이 반사적으로 막은 스미스의 라이너 타구는 타구속도 102.6마일, 기대타율이 0.730에 달했다. 탬파베이는 9회초 달아나지 못했지만, 9회말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승리는 2008년 2차전에 이은 두 번째. 2008년 월드시리즈는 다음 3,4,5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라우의 방망이가 터진 것이 가장 반가운 일. 정규시즌 탬파베이에서 승리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라우(fwar 2.3)는 포스트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홈런 이후에도 타격감이 돌아오지 않았는데, 캐시 감독은 라우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라우를 대신할 선수도 없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2번타자로 나온 라우는 믿음에 보답하는 홈런 두 방. 타구 두 개를 모두 밀어쳐서 담장 밖으로 보냈다(정규시즌 밀어친 홈런이 없었다). 포스트시즌 타율 2할대 아래였던 타자가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올린 것은 라우가 두 번째다(1983년 에디 머리). 경기 전 "곤솔린의 스플리터 못지 않게 포심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곤솔린의 95.1마일 포심을 받아쳤다(두 번째 홈런 커브). 월드시리즈 멀티 홈런 타자는 2018년 월드시리즈 5차전 스티브 피어스(보스턴) 이후 처음. 당시 보스턴은 다저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피어스는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탬파베이 PS 멀티홈런 타자

 

1. 에반 롱고리아 (2008 DS 1)

2. 멜빈 업튼 주니어 (2008 DS 4)

3. 켈리 쇼팩 (2011 DS 1)

4. 데스몬드 제닝스 (2011 DS 3)

5. 얀디 디아스 (2019 WC 1)

6. 마누엘 마고 (2020 CS 6)

7. 브랜든 라우 (2020 WS 2)

 

월드시리즈 다저스 상대 2홈런 타자

 

1955(WS 1) - 조 콜린스

1956(WS 7) - 요기 베라

1959(WS 1) - 테드 클로제스키

1977(WS 6) - 레지 잭슨

2018(WS 5) - 스티브 피어스

2020(WS 2) - 브랜든 라우


*탬파베이 이전 1차전을 내주고 2차전을 승리한 팀은 2017년 휴스턴이 있었다. 그 해 휴스턴은 7차전 끝에 우승했다(*). 2016년 컵스 역시 1차전을 패한 후 2차전을 승리하고 7차전 끝에 우승했다. 타선에서 라우(2홈런 3타점)와 함께 웬들이 1안타 3타점으로 돋보였다. 이번 포스트시즌 득점권 타율이 1할대인 탬파베이는 오늘도 득점권에서 9타수1안타(다저스 6타수무안타). 유일한 안타가 4회 웬들의 2타점 2루타였다. 웬들에 앞서 나온 마고도 2안타 1볼넷으로 잘해줬다. 어제 볼넷 하나만 골라낸 아로사레나는 오늘 1안타 2볼넷 3출루 경기. 마지막 타석 안타로 단일 포스트시즌 신인 최다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좌완 루프가 빼어났던 탬파베이는 닉 앤더슨(1.1이닝)과 페어뱅크스(1.2이닝 1실점)가 모두 실점한 것이 찝찝하다. 특히 앤더슨은 정규시즌 19경기 1피홈런, 포스트시즌 8경기 3피홈런이다.

 

단일 PS 신인 최다안타

 

22 - 랜디 아로사레나(2020)

22 - 데릭 지터(1996)

21 - 율리 구리엘(2017)

20 - 치퍼 존스(1995)

 

*스넬은 4회까지 완벽했다. 볼넷 두 개만을 내주는 노히트 피칭. 월드시리즈에서 4이닝 연속 삼진 두 개를 잡아낸 투수는 샌디 코팩스와 밥 깁슨에 이어 스넬이 세 번째다. 포스트시즌 들어 포심 비중을 줄이고 있는 스넬은 오늘도 포심 비중은 37.5%밖에 되지 않았다. 5회 첫 두 타자는 안전하게 처리(땅볼 삼진). 그러나 볼넷 홈런 볼넷 안타로 네 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면서 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지 못했다. 4.2이닝 9K 2실점(2안타 4볼넷)으로 승리 실패(88구). 월드시리즈에서 5회를 채 던지지 못한 투수가 탈삼진 9개를 기록한 것은 스넬이 처음이다. 스넬 입장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테일러에게 던진 2구 체인지업 볼판정이 아쉬웠다.

 

스넬의 이번 PS 피칭 내용

 

5.2이닝 0실점 - WC 1

5.0이닝 4실점 - DS 1

5.0이닝 1실점 - CS 1

4.0이닝 2실점 - CS 6

4.2이닝 2실점 - WS 2

 

*5경기 2승2패 3.33 (24.1이닝 9실점)

 

오늘 구종 분포 (헛스윙)

 

33 - 포심 (2회)

27 - 슬라 (9회)

16 - 커브 (2회)

12 - 체인 (0회)

 

*어제 대타로 나왔지만 타석에 서보지도 못하고 그냥 들어갔던 최지만은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은 곤솔린의 5구 포심에 헛스윙 삼진. 4회 두 번째 타석은 좌완 빅터 곤살레스를 상대했다. 곤살레스의 초구 포심을 건드린 최지만은 2루 땅볼을 때려냈다. 최지만이 초구에 방망이를 돌린 것은 이번 포스트시즌 처음. 자칫 병살타가 될 뻔 했는데, 키케 에르난데스가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살아나갔다. 시즌 평균 스프린트 스피드(초당 최대 이동거리)가 24.1피트였던 최지만은 병살타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26.3피트). 후속타자 웬들의 2루타로 득점에 성공. 최지만은 조 켈리를 만난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월드시리즈 첫 안타를 때려냈다(6구 싱커). 타구속도는 107.4마일. 최지만은 이번에도 웬들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오면서 오늘 팀의 6득점 중 2득점에 관여했다. 7회 좌완 알렉스 우드가 나오면서 브로소와 교체. 3타수1안타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 PS 시리즈별 성적

 

와일드 (.000 .000 .000) - 2경기

디비전 (.267 .421 .533) - 5경기

챔피언 (.385 .529 .615) - 5경기

월 드 (.333 .333 .333) - 2경기


*다저스는 타선에서 홈런 세 방. 시거가 이번 포스트시즌 7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아로사레나와 더불어 공동 1위. 단일 포스트시즌 유격수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시거는 포스트시즌 통산 두 자릿수 홈런에 도달한 네 번째 다저스 타자가 됐다(듀크 스나이더 11홈런, 스티브 가비&저스틴 터너 10홈런).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홈런은 2002년 배리 본즈, 2004년 카를로스 벨트란, 2011년 넬슨 크루스가 친 8개다. 참고로 시거의 홈런은 다저스 월드시리즈 통산 10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팀의 첫 득점을 올린 9번타자 테일러가 5회 투런홈런. 다저스 9번타자의 월드시리즈 홈런은 그 유명한 1988년 1차전 커크 깁슨 이후 처음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9번타순에서 홈런 15개가 쏟아지고 있는데, 이는 단일 포스트시즌 기록이다. 다저스는 펄펄 날았던 베츠와 벨린저가 안타 없이 각각 볼넷 하나만 골랐다.

 

시거 PS 성적 변화

 

첫 34G : .195 .271 .336 4홈 12타 (9장타)

후 11G : .349 .429 .844 6홈 14타 (11장타)

 

단일 PS 유격수 최다홈런

 

7 - 코리 시거(2020)

6 - 리치 오릴리아(2002)

6 - 카를로스 코레아(2020)

5 - 카를로스 코레아(2017)

 

올해 글로브라이프필드 최다홈런

 

6 - 시거

6 - 오도어

5 - 갈로

 

이번 PS 타순별 홈런 순위

 

24 - 2번

22 - 6번

22 - 3번

20 - 5번

15 - 9번

14 - 1번

12 - 7번

9 - 8번

8 - 4번

*다저스는 선발 곤솔린이 1.1이닝 1K 1실점(1안타 1볼넷) 후 교체(29구). 월드시리즈에서 선발투수가 아웃카운트 4개만 잡고 내려간 것은 2014년 샌프란시스코 제이크 피비 이후 6년 만이다. 6차전 선발로 나왔던 피비는 1.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정규시즌 46.2이닝 동안 피홈런이 두 개에 불과했던 곤솔린은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피홈런이다(7.2이닝). 다저스는 곤솔린과 더불어 메이까지 좋지 않은 것이 고민이다. 네 번째 투수로 올라온 메이는 1.1이닝 3실점(4피안타) 난조(25구). 이번 포스트시즌 첫 3경기 4.2이닝 무실점 이후 최근 3경기 4.1이닝 6실점(5자책)이다. 좌우 코너를 찔러야 하는 싱커와 커터가 몰리면서 위험한 타구들이 증가하고 있다. 다저스는 곤솔린과 메이가 겉돌면 시리즈 투수 운영이 험난할 수밖에 없다.

 

곤솔린 & 메이 ERA 변화

 

곤 [정규] 2.31 [포스트] 9.40

메 [정규] 2.57 [포스트] 6.00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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