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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PS] 워커 뷸러 역투, 다저스 2승1패1024

야구상식

by jungguard 2020. 10. 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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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뷸러 호투

 

다저스가 다시 시리즈를 리드했다. 워커 뷸러가 찰리 모튼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탈삼진 10개를 쓸어담은 뷸러는 6이닝 1실점 승리. 타선도 초반부터 득점지원에 나서 뷸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저스틴 터너가 1회 포스트시즌 통산 11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터너는 다저스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장타 두 개를 친 터너와 더불어 무키 베츠와 맥스 먼시가 멀티히트 경기를 해냈다. 탬파베이는 믿었던 선발 모튼이 4.1이닝 5실점에 그쳤다. 9회말 랜디 아로사레나의 이번 포스트시즌 8번째 홈런이 오늘 경기의 위안거리였다. 오늘도 여전히 수비는 좋았던 최지만은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오늘의 코리안리거 (PS 15경기)

최지만 : 4타수0안타 2삼진 (.263 .391 .447)

 

다저스(2승1패) 6-2 탬파베이(1승2패)

W: 뷸러(1-0 1.50) L: 모튼(0-1 10.38)

다저스는 1회 최지만의 학다리 수비에 리드오프 베츠가 아웃됐다. 하지만 선취점 획득에 성공했다. 2사 후 터너가 솔로홈런을 날린 것(1-0). 이번 포스트시즌 다저스의 6번째 1회 홈런으로, 이는 단일 포스트시즌 타이기록이다. 도망가는 점수도 빨리 마련했다. 3회 2사 2,3루에서 먼시가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냈다(3-0). 4회 1사 1,3루에서는 반스의 스퀴즈번트,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베츠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계속 벌렸다(5-0). 탬파베이 선발 모튼은 4.1이닝 만에 강판. 그사이 다저스는 선발 뷸러가 안타도 맞지 않고 경기를 이끌고 갔다. 뷸러에게 꼼짝을 못했던 탬파베이는 5회 1사 후 마고의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2사 후 아다메스의 2루타로 간신히 한 점을 얻었는데, 이 점수가 오늘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다저스는 6회초 반스의 홈런으로 5점의 리드를 회복. 뷸러가 6회까지 버틴 마운드는 트라이넨과 그라테롤이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나온 잰슨은 아로사레나에게 홈런 한 방을 맞고 경기를 끝냈다. 중요한 3차전을 잡은 다저스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월드시리즈 1승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57번 중 39번이 있었다(68.4%).

 

*로버츠 감독은 큰 경기에 강한 두 선발투수가 나오면서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모튼이 초반 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이 예상은 빗나갔다. 반면 뷸러는 또 한 번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4회까지 볼넷 하나만 내주면서 노히트를 이어갔던 뷸러는 5회 1사 후 마고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아다메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내줬지만, 6이닝을 1실점(3안타 1볼넷)으로 막는 뛰어난 피칭을 펼쳤다(93구).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 2승 1.80(25이닝 5실점).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이상 나온 다저스 선발투수가 이보다 더 뛰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1981년 버트 후튼(0.82) 1988년 오렐 허샤이저(1.05)가 있었다. 오늘 뷸러는 탈삼진 10개를 추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번째 두 자릿수 경기를 만들어냈다. 월드시리즈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다저스 투수는 뷸러가 7번째. 1960년 이후 세 번째로 어린 나이로 월드시리즈 10K 경기를 해냈다.

 

27세 이하 PS 최다 선발 등판

 

13 - 돈 굴렛

12 - 스티브 에이버리

12 - 콜 해멀스

12 - 매디슨 범가너

11 - 앤디 페티트

11 - 워커 뷸러

 

뷸러의 월드시리즈 등판

 

(18 WS 3) 7.0이닝 0실점 vs BOS

(20 WS 3) 6.0이닝 1실점 vs TB

 

다저스 투수 월드시리즈 10K

 

1. 샌디 코팩스 (3회)

2. 돈 뉴컴

3. 칼 얼스킨

4. 살 매길

5. 돈 드라이스데일

6. 클레이튼 커쇼

7. 워커 뷸러

 

1960년 이후 최연소 월드시리즈 10K

 

2003 3차전 : 조시 베켓 (23세159일)

1971 2차전 : 짐 파머 (25세361일)

2020 3차전 : 워커 뷸러 (26세87일)

 

*터너는 다저스 역사상 포스트시즌 경기를 가장 많이 뛴 선수. 그만큼 대부분의 타격 누적 기록에서 1위에 올라있다. 오늘은 포스트시즌 통산 11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 듀크 스나이더도 따라잡았다(스나이더 149타석, 터너 301타석).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것은 2017년 1차전에 이어 두 번째. 당시 휴스턴 댈러스 카이클의 공을 때려냈다. 터너가 홈런을 뺏어낸 모튼은 강력한 싱커를 바탕으로 홈런을 잘 내주지 않는 투수다. 2001년 이후 1000이닝 이상 던진 73명 중 9이닝당 피홈런 수가 가장 낮다(모튼 0.69개, 커쇼 0.73개). 그렇다 보니 포스트시즌에서 모튼을 상대로 홈런을 친 타자는 터너가 5번째다. 한편 다저스는 이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10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단일 포스트시즌 기록은 2004년 휴스턴의 12경기다.

 

다저스 PS 최다 출장

 

69 - 저스틴 터너

61 - 작 피더슨

58 - 야시엘 푸이그

54 - 키케 에르난데스

51 - 안드레 이디어

51 - 코디 벨린저

 

PS 팀 연속 경기 홈런

 

16 - 양키스(2019-20)

14 - 휴스턴(2017-18)

13 - 휴스턴(2001-04)

12 - 볼티모어(1983-97)

12 - 애틀랜타(1995-96)

 

모튼 상대로 PS 홈런 친 타자

 

1. 맷 할러데이 (2013 DS 4)

2. 토드 프레이저 (2017 CS 3)

3. 잰더 보가츠 (2017 DS 4)

4. 호세 알투베 (2019 DS 3)

5. 저스틴 터너 (2020 WS 3)

 

*다저스는 한결 달라진 야구로 상대 허를 찔렀다. 4회 반스의 스퀴즈는 이전까지 다저스에게 보기 힘든 작전이었다. 월드시리즈에서 번트로 타점을 낸 선수는 2008년 탬파베이 제이슨 바틀렛(2차전) 이후 처음. 이번 포스트시즌 다저스의 공격력이 더 무서운 이유는 투 아웃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도 6득점 중 5득점을 투 아웃 이후에 뽑았다. 이번 포스트시즌 전체 87점 중 57.5%에 해당하는 50점을 투 아웃 이후에 생산(정규시즌 39%). 이는 와일드카드 도입 후 단일 포스트시즌 신기록이다. 이닝이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공격력으로 상대의 피로도를 더욱 쌓이게 하고 있다. 타선을 세련되게 만든 베츠는 2안타 1타점 2도루로, 이번 월드시리즈 4번째 도루를 해냈다. 터너는 장타 두 방(홈런 2루타) 먼시는 2안타 2타점. 먼시는 이번 포스트시즌 18번째 볼넷도 얻어냈다. 공수에서 알토란 역할을 해준 반스는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5번째 다저스 포수가 됐다.

 

단일 PS 2사 후 최다득점

 

50 - 다저스(2020)

46 - 보스턴(2004)

45 - 샌프란시스코(2002)

45 - 보스턴(2018)

 

단일 월드시리즈 다저스 최다도루

 

4 - 데이비 롭스(1981)

4 - 무키 베츠(2020)

3 - 피 위 리즈(1947)

3 - 윌리 데이비스(1965)

3 - 모리 윌스(1965)

 

단일 PS 최다 볼넷

 

27 - 배리 본즈(2002)

20 - 개리 셰필드(1997)

18 - 치퍼 존스(1999)

18 - 맥스 먼시(2020)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친 다저스 포수

 

4 - 로이 캄파넬라

4 - 스티브 예거

1 - 존 로스보로

1 - 윌 스미스

1 - 오스틴 반스

 

*모튼은 월드시리즈 세 번째 등판. 앞선 두 번은 2017년 휴스턴에서 다저스를 상대했다(일부 팬들은 모튼을 향해 "Cheater"라고 소리쳤다). 지난 5경기 25.2이닝 4실점(2자책)의 모튼은 4.1이닝 6K 5실점(7안타 1볼넷) 난조(91구). 포스트시즌 들어 커브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오늘 7피안타 중 3피안타가 커브였다. 모튼이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5실점 이상 한 것은 2017년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3.2이닝 7실점)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가 일리미네이션 경기의 제왕으로 알고 있는 모튼은 사실 일리미네이션 경기를 제외하면 포스트시즌 성적이 썩 좋진 않았다. 한편 오늘이 월드시리즈 8번째 경기였던 탬파베이는 2008년 3차전 맷 가르자(6이닝 4실점) 이후 5경기 연속 선발투수 5이닝 피칭에 실패하고 있다.

 

모튼 PS 성적 변화

 

일리 : 5경기 5승0패 0.73 (24.2이닝)

그외 : 8경기 2승3패 5.16 (36.2이닝)

 

이번 PS 모튼 커브 비중

 

(디비전 3) 29.1%

(챔피언 2) 28.1%

(챔피언 7) 31.8%

(월 드 3) 35.2%

 

탬파베이 최근 월드시리즈 5경기 선발

 

4.0이닝 5실점 - 앤디 소낸스타인

4.0이닝 2실점 - 스캇 캐즈미어

4.1이닝 6실점 - 타일러 글래스나우

4.2이닝 2실점 - 블레이크 스넬

4.1이닝 5실점 - 찰리 모튼

*모튼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탬파베이는 두 번째 투수 커티스도 1.2이닝 1실점. 승리가 힘들다고 판단한 캐시 감독은 필승조를 가동하지 않았다(셰리프, 톰슨, 매클래나한). 양 팀의 가장 큰 차이는 타선이다. 탬파베이는 6득점 이상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지만, 6득점 이상 올리기가 쉽지 않다. 2차전 홈런 두 방으로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던 라우는 다시 4타수 무안타 3삼진. 최지만도 뷸러의 압도적인 구위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빈손으로 물러났다. 그나마 아로사레나가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 이번 포스트시즌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단일 포스트시즌 8홈런은 2002년 배리 본즈, 2004년 카를로스 벨트란, 2011년 넬슨 크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다홈런 기록이다. 이 홈런으로 아로사레나는 단일 포스트시즌 신인 최다안타 기록도 경신했다. 총루타 52개 역시 새로운 역사다.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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