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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NL 동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LA다저스 마이애미 원정2차전>

야구상식

by jungguard 2019. 8. 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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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 선트러스크 파크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소속. 연고지는 애틀랜타. 팀명인 브레이브스는 용감한 아메리카 원주민 전사라는 뜻. 팀 명이 원주민과 연관되다 보니 스펀지로 만든 토마호크를 흔들며 응원하는 토마호크 촙이라는 팬덤이 인상적이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처음 만들어진 팀 중 하나로 두 번 연고 이전을 단행해 총 세 곳의 연고지에서 활동한 구단인데, 재밌게도 보스턴(14) 밀워키(57), 애틀랜타(95)의 세 도시에서 각각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본 유일한 팀이다.

1990년대부터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보스턴 브레이브스 시절과 애틀랜타로 옮긴 직후 1970-80년대 시절은 상당한 암흑기였다. 2018년까지 브레이브스의 통산 성적은 10600승 10594패다. 시카고 컵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은 ML 5번째 팀 통산 11만 승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은 ML 2번째 팀 통산 1만패를 달성하였다.

 

우승 기록

월드 시리즈(3회) 1914, 1957, 1995

내셔널 리그(17회) 1877, 1878, 1883, 1891, 1892, 1893, 1897, 1898, 1914, 1948, 1957, 1958, 1991, 1992, 1995, 1996, 1999

지구(18회) 1969, 1982, 1991, 1992, 1993,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13, 2018

와일드카드 획득(2회) 2010, 2012

 

현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홈구장은 선트러스트 파크(SunTrust Park)

개장 : 2017년 3월 31일

소재지 : 미국 조지아 주 컴벌랜드

홈 구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7~)

크기 : 좌측 폴대 - 102m 좌측 중앙 - 117m 중앙 - 122m 우측 중앙 - 114m 우측 폴대 - 99m 백네트 - 13m

잔디 : GN-1 버뮤다 잔디(천연잔디)

수용인원 : 41,500명

브레이브스 구단은 지은 지 20년도 안된 터너 필드가 위치상의 문제로 관중 동원이 어렵다며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이 구장을 버리고 애틀랜타 교외지역으로 구장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애틀랜타 구단 측이 안 쓰고 버리겠다는 이 구장도 1990년대 이후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팀이 기존의 구장을 헐고 신구장 건설에 착수하는 붐에 편승해서 지은 최신 구장이다. 물론 올림픽 떡밥이 있었으니까 짓기 더 쉬웠을지도.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다른 팀들의 구장 중에서 이 구장보다 더 오래된 구장들도 많이 있고 그 구장들조차 시설의 측면에서 선수나 관중들에게 큰 불편을 주지 않고 여전히 잘 쓰이고 있었다.

사실 터너 필드의 위치는 조지아 주 의사당이 바라보이는 시내 중심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었다..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주변 지하철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주야장천 운영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주변 동네가 오래되었으며, 최빈민층 주거 지역이 형성되어 있고, 애틀랜타시는 이 지역 개발에서 완전히 손을 놓았다. 주차장은 야구 관람객을 수용할 정도는 되지만, 동네 주민이 운영하는 안전이 걱정되는 주차장이 절반 가까이 되고, 미국 스포츠 경기장에는 경기 구경 말고 딴 것(테일 게이팅)이 주 목적인 사람들도 많아 이 인원을 감안할 경우는 부족하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지만 경기가 언제 끝날 지 아무도 모르는데,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올 때 대부분 차를 갖고 오는데, 출퇴근 시간의 애틀랜타 시내의 교통도 서울 저리 가라 수준이므로 운동 경기장이 시내 중심에 있다는 건 퇴근 후 밤에 즐기는 야구 경기장의 입지로는 마이너스인 셈이었다.. 러시아워 시간에 경기까지 하면 그 심각성은 더해졌다.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에다가 야구 관람객의 대다수가 애틀랜타 북쪽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라 이들의 접근성을 고려해서 2016년 계약이 딱 끝나자마자 계약갱신 없이 터너 필드를 떠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선트러스트 파크 근처에는 아예 지하철이 없어서 교통도 출/퇴근시간 때에는 야구경기가 없어도 다운타운보다 더 악화될 때도 있지만, 이동 거리 및 소요 시간을 따져보면 주요 관람객 비중이 높은 교외 지역에 짓는 게 훨씬 더 나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북쪽 교외 지역인 컴벌랜드로 부지가 최종 확정되었다.

그리고 새 구장의 조감도가 공개되었다. 주거시설부터 쇼핑단지와 실외 수영장까지. 야구장이 아니라 거대한 문화공간으로 계획된 모양이다.

최종적으로 선트러스트 은행에 명명권을 판매하여 "선트러스트 파크(SunTrust Park)"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2017년 2월에 완공되었다. 총 좌석 41,500석에 건설비는 약 7,3507,350억 원이 투자된다고. 터너 필드는 조지아 주립대의 미식축구부 홈 경기장으로 리뉴얼을 하는 것이 결정되었고, 기존에 조지아 주립대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조지아 돔은 바로 옆에 건설 중인 애틀랜타 팰컨스의 새 구장이 건설된 이후 폭파되어서 주차장 부지가 되었다.

경기장 입구 앞에 통산 318승을 한 너클볼러 필 니크로와 좌완 최다승인 363승을 기록한 워렌 스판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공교롭게도 터너필드 개장 경기 때처럼 이 경기장에서의 첫 정규경기도 승리하였다.

 

보스턴 시절

1871년에 보스턴에서 창단되었다. 최초의 프로야구팀인 신시내티 레드스타 킹스의 후 신격 팀이며, 자세한 정보는 신시내티 레즈 참조. 창단 당시 팀 명은 보스턴 레드스타 킹스.. 이후 팀 명을 비 니터스(Beaneaters), (Beaneaters), 도브스(Doves), 러슬러스(Rustlers)로 바꿨고 1912년부터 1935년까지 브레이브스라는 팀 명을 사용하다 갑자기 1936년에 또 팀 명을 비스(Bees)로 변경했다. 하지만 1941년도에 다시 팀 명을 브레이브스로 회귀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유서 깊은 팀인데, 어째 후발주자이자 같은 연고지인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인기가 떨어졌다. 인기를 얻기 위해 말년의 베이브 루스를 영입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루스의 영입 자체는 실패작은 아니었지만 루스는 곧 은퇴했고, 다시 인기는 떨어졌다. 내셔널리그 아주 초창기의 강호였다고 하지만 그 시절에는 야구의 개념이 제대로 정립하기도 전 시절의 일이니 그래도 1914년 리그 초반 꼴찌로 출발했다가 미친 듯이 버닝 해서 결국 월드시리즈까지 우승했고, 1948년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만, 1948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밀려 우승에는 실패. 그리고 그게 현대적인 야구가 정립된 후의 우승의 전부다. 결국 흥행에 밀리고, 성적도 나지 않자 마침내 1953년 보스턴에서 밀워키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한편, 보스턴 시절에 세 번이나 "보스턴 시리즈"가 개최될 뻔했지만(1914년1915년 1948년) 브레이브스가 1915년 내셔널리그 2위, 레드삭스가 1914년과 1948년 2위에 그쳐 성사되지 못했다.

보스턴을 연고로 하는 동안 도합 5118승 5598패 승률 0.477을 기록했다. 보통 약팀이라고 불리는 팀도 30년 이상을 뛰는 동안 통산 승률 0.470 정도에 머무르는데, 동시대 같은 리그에 전 세계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보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있었는데도 저 정도 승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밀워키 시절

밀워키로 건너와서는 워렌 스판이라는 특급 왼손 에이스와 행크 애런, 에디 매튜스 같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강타자를 앞세워 강호로 군림했다. 1957년 뉴욕 양키스의 독재를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에도 다시 월드시리즈에 올라갈 정도로 강팀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1958년에는 뉴욕 양키스에게 설욕당하면서 결국 패배. 밀워키 시절에는 그럭저럭 강호로서 제법 이름을 날렸다. 이 시기에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으니 말 다한 셈.

하지만 밀워키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닌지라 돈 쓰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고, 결국 남부의 급성장한 대도시 애틀랜타로 연고 이전을 단행하게 되었다. 남부의 대도시로 야구팀이 없던 것이 아쉬웠던 애틀랜타가 브레이브스를 꼬신 결과, 결국 1966년에 다시 애틀랜타로 연고지를 이전하였다. 이에 실망한 밀워키 출신 사업가 버드 셀릭이 시애틀에 생겼다가 망한 시애틀 파일러츠를 인수해서 옮겨온 팀이 밀워키 브루어스.

 

애틀랜타 이전 초기

한 마디로 흥행은 나쁘지 않았지만, 망했다. 볼거리라고는 행크 애런의 715호 홈런으로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깨는 장면 정도. 처절한 약팀으로 전락했다. 팀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노쇠했는데, 이를 뒷받침해줄 선수들의 발굴에 실패한 것. 이 시기 팀의 에이스였던 최고의 너클볼러 필 니크로와 강타자 데일 머피가 팀을 위해 20년 넘게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1982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올라갔지만 결국 월드시리즈 한 번 못 밟고 은퇴한 것에서 팀의 안 습함을 알 수 있다.

이 시기 구단주도 CNN의 창업자 테드 터너로 바뀌었는데, 사실 초기 테드 터너는 괴짜 구단주 노릇만 했다. 팀의 감독을 자기 자신으로 임명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 실제로 한 경기 지휘했다가 MLB 사무국이 불허함에 따라 그만두기도 했다.

이런 안 습하고 막장인 팀에도 서광이 비치는 것은 1986년 스탠 카스텐 사장의 취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일약 강팀으로 올려놓은 바비 콕스가 브레이브스의 단장 겸 감독으로 등장하면서부터다. 바비 콕스는 초창기에는 단장으로 더 활약했는데, 그가 감독에만 전념한 것은 또 다른 애틀랜타의 위대한 단장 존 슈어홀츠의 부임이 이뤄진 1991년부터였다. 그리고 그때부터 애틀랜타는 안 습한 세월을 넘어서 불멸의 시대를 만들어냈다.

1990년대 주축선수들

동부지구의 맹주

감독으로 돌아온 바비 콕스는 오랜 시간 동안 브레이브스를 이끌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온 단장 존 슈어홀츠와 함께 이 둘은 종종 '환상의 콤비'라는 말을 듣는다. 어느 정도냐면, 이 둘이서 만들어 낸 지구 우승이 무려 14회, 리그 우승이 5차례,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이 1회다. 게다가 이 팀은 14년 연속 지구 우승[11]으로 북미 4대 프로 스포츠(NHL, MLB, NBA, NFL)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1990년대 중반에는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 스티브 에이버리, 데니 니글, 케빈 밀우드 등 에이스급 투수들의 로테이션이 구축된 데다 최고의 투수 코치라는 레오 마조니 코치의 명성 때문에 투수 왕국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본격 에이스 4장 가지고 치는 사기 포커 이때 이 3인방의 위력이 얼마나 초월적이었는가 하니, 1991년부터 1998년까지 1992년과 1997년 단 두 해를 제외하고 이들이 내셔널 리그 사이 영 상을 독식했다. 톰 글래빈이 1991년과 1998년, 존 스몰츠가 1996년, 그리고 그렉 매덕스가 1993년~1995년 사이 영 상 수상. 이 셋이 사이 영 상을 빼앗겼던 1992년과 1997년의 수상자는 당시 시카고 컵스 소속이었던 그렉 매덕스와 선발로 1.90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던 당시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의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즈. 덧붙이자면, 저 3인방은 전부 첫 투표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가히 메이저리그 전체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강을 논할 만한 쓰리펀치였던 셈. 그러나 이런 초강력 선발투수들을 장기간 데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 시리즈 우승은 1995년 100승을 거둔 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격파한 것이 전부.

1991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3:4 패전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혈투 시리즈 중 하나다. 7차전에서 존 스몰츠-마이크 스탠튼-알레한드로 페냐가 이어 던지며 10이닝을 11 실점으로 막아내지만, 원조 우승 청부사였던 미네소타의 잭 모리스가 10이닝을 완봉해내며 애틀랜타를 미끄러뜨리고 만다. 1점 차 승부가 5번, 연장 승부가 3번이었던 최대의 혈전. 그다음 해에도 당시 최강팀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4:2로 밀리고 말았다.

그 뒤 그렉 매덕스가 합류한 1993년부터 1999년까지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됐던 1994년을 제외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세 번,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세 번 진출했지만 1995년 한 해에만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었고, 특히 1999년 월드시리즈에서는 당시 뭘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팀이었던 뉴욕 양키즈에게 4:0으로 스윕 당하는 치욕을 겪기도 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1996년. 먼저 2승을 따내고도 내리 4 연패하는 바람에 뉴욕 양키스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때 우승했다면, 애틀랜타의 포스트시즌 잔혹사는 없었을지 모른다.

그 뒤 3인방의 노쇠와 함께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성적을 꾸준히 내면서도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에서 미끄러지기도 했으며 모처럼 진출했던 2010년 포스트시즌에서도 디비전 시리즈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1년~ 2017년까지 리빌딩 시기

2018년 다시 동부지구 강자로

8월 하순에 선두 자리를 빼앗는 데 성공하고 130경기 기준 73승 57패로 승률 56% 1위를 지키고 있다. 이후 불펜이 발목을 잡으며 힘든 경기를 펼쳐나갔고, 9월 5일(미국 날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었다. 특히 3차전에서 77회 말 종료 기준 7:1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8회 초에 6실점하며 동점이 되었고, 8회 말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포로 다시 잡은 리드를 결국 9회 초 22 아웃 브랜든 필립스에게 역전 투런를 맞아 내주고 8:9 역전패를 당했다. 다행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진흙탕 싸움 끝에 3승 1패 위닝시리즈를 확보해 분위기를 추슬렀고, 7 연속 루징시리즈로 흔들린 지구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게임차를 벌렸다. 아직 필리스와 맞대결이 7경기나 남아서 완전히 장담하긴 이르지만, 19경기 남긴 채 지구 2위와 격차를 4.5게임으로 벌리며 지구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여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에게 6승 1패를 거두며 이번 시즌 NL 서부지구에게 약했던 상대전적을 많이 만회하였고, 16경기를 남긴 가운데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3연패 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벌렸다.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1승 2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1승 3패로 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뉴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2승 1패 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여 5.5 게임차인 상태에서 9월 20일~9월 23일 필라델피아와 홈 4연전을 펼쳤다. 하지만 첫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8경기 남긴 채 필리스와의 승차를 7.5경기로 벌렸고 매직 넘버는 단 2를 남겨두었다. 결국 9월 22일 시리즈 3차전, 첫 2이닝 동안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4점을 뽑아내었고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6이닝 노히트에 88회 초 11 아웃까지 필리스 타선을 철저히 틀어막으며 4:0으로 무난히 승리를 결정지을 듯했으나 이후 2명의 주자를 출루시키며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불펜이 흔들리며 4:3까지 쫓겼다. 천만다행으로 동점까지 허용하진 않으며 8회 초를 마쳤고, 결국 88회 말 커트 스즈키의 적시타로 한숨을 돌린 뒤 9회 초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5:3 승리를 거두고 55년 만에 동부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서부지구, 중부지구가 타이브레이커로 우승팀이 가려지게 되면서 어부지리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디비전 시리즈의 상대는 다저스로 정해졌다. 5년 전의 리매치다. 하지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5년 전과 마찬가지로 3:1 시리즈 패배를 당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5년 전과는 다르게 2018년에는 전력의 차이가 꽤 있었다 보니 스윕만 당하지 않으면 선방했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의 시련기를 딛고 젊고 패기가 있는 팀으로 변하면서 2019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시즌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성과를 낸 것을 높게 평가한 것인지, 포스트시즌에서의 아쉬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과 2+1년의 재계약을 맺었고 시즌 종료 후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N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쉬운 점은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오른손 투수 유망주 카터 스튜어트와 계약에 실패했다는 것. 스튜어트가 어렸을 때 다친 손목 인대 부상을 이유로 계약금을 후려치려 했고 결국 이것 때문에 협상이 결렬되었다. 스튜어트는 1년 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사상 최초로 일본 프로야구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을 맺으며 업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2019년

시즌 초부터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아지 알비스를 염가 장기계약으로 묶었다. 아쿠냐는 2년 팀 옵션 포함 10년 124M, 알비스는 2년 팀 옵션 포함 9년 45M이다.

시즌 초엔 필리스에 밀려 2위를 하였으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필리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 다만 문제는 그놈의 불펜 포지션이 고정이 되지 않아서 표면적으로는 불펜 자책점 1위를 찍고도 늘 불안에 떨었다는 것인데, 결국 데드라인에 마크 멜란슨과 크리스 마틴, 쉐인 그린을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영구결번

3. 데일 머피(Dale Murphy): 통산 398 홈런을 치며 1980년대 암흑기 애틀랜타의 빛이 된 선수. 5번의 골드글러브, 4번의 실버슬러거, 2번의 MVP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시대를 풍미한 타자.

6. 바비 콕스(Bobby Cox): 단장으로도 재직했고, 감독으로 25년간 브레이브스에서 활동하며 최약체였던 애틀랜타를 동부 지구의 패권자로 탈바꿈시킨 감독. 통산 2504승. 올 해의 감독상만 4번 수상.(이 중 세 번이 애틀랜타,, 한 번은 토론토.) 항목 참조.

10. 치퍼 존스(Chipper Jones): MLB의 스위치히터 상징이자 브레이브스의 3루를 든든하게 지킨 치퍼 대장. 2013년 6월 28일에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과 영구결번식을 거행했다.

21. 워렌 스판(Warren Spahn): 메이저리그 역사상 왼손 최다승 투수. 1940년대와 50년대 브레이브스를 지탱한 에이스. 그의 이름을 따서 그 해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워렌 스판 상을 수여하고 있다.

29. 존 스몰츠(John Smoltz): 강철심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애틀랜타의 1990년대 전성기를 빛낸 3인방의 한 축. 선발과 마무리로 팀을 위해 20년 가까운 시간을 헌신한 선수. 2012년 6월 8일 기념식을 가졌다.

31. 그렉 매덕스(Greg Maddux): 제구력의 마술사. 통산 355승에 3317 탈삼진에 빛나는 1990년대, 아니 라이브볼 시대 최강의 우완 투수.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35. 필 니크로(Phil Niekro): 너클볼의 달인. 젊을 때부터 너클볼 하나만 파고들어 나이 28세가 돼서야 비로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28세부터 48세까지 뛰면서 빅리그 통산 318승을 일궜다. 40대에 기록한 121승은 거의 불멸의 기록이 될 듯.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투수.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계보인 스판과 매덕스 사이를 이어주는 고리 역할을 했다. 다만 전성기인 30대와 40대 중반까지를 보낸 브레이브스에서는 당시 팀이 암흑기를 거치는 바람에 우승반지를 얻지 못했고, 50줄을 향하는 나이에 브레이브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단한 뉴욕 양키즈 등 아메리칸리그 팀에서도 우승반지를 얻는데 실패한 콩라인이기도 하다.

41. 에디 매튜스(Eddie Mathews): 3루수로 통산 518 홈런을 때린 강타자. 브레이브스 프랜차이즈에서 보스턴, 밀워키, 애틀랜타를 모두 경험한 선수다. 12번 올스타에 선정된 명예의 전당 멤버. 여담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었다.

42.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 전 구단 영구결번.

44. 행크 애런(Hank Aaron):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2위인 755개의 주인공. 브레이브스 프랜차이즈에서 그 홈런의 대부분을 때려냈다. 현재 애틀랜타 구장 근처 도로 이름도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말년에는 젊은 시절을 보낸 밀워키에 옮겨온 브루어스로 가서 지명타자로 뛰었으며, 브루어스에서도 밀워키 시민들에게 영광을 안겨줬던 공로로 영구 결번되었다..

47. 톰 글래빈(Tom Glavine): 통산 305승에 빛나는 199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기교파 좌완 투수.

 

<LA 다저스 마이애미 마린스 원정 2차전>
2019년 8월 15일 10시 10분 LA 다저스와 마이애미 마린스 원정 2차전 경기
다저스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 마이애미 선발투수는 에르난데스
커쇼는 7이닝 10K 무실점(2피 안타) 90구를 기록하고 로버츠 감독의 설득에 따라 8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 에르난데스는 6이닝 4 피홈런 6 실점(8피 안타 1 볼넷) 패전. 터너는 4타수 3안타(홈런) 1타점(0.293.376.508) 벨린저는 4타수 2안타 2 득점(0.318.415.661). 오늘도 어제처럼 1회 터너의 1점 홈런(21호)과 시거의 2점 홈런(11호)으로 출발. 에드윈 리오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1,2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 홈런 1 볼넷 3타점 경기를 만들어 냈다. 커쇼는 8 타자 연속 삼진 기록에 도전해 실패했다. 커쇼는 통산 165승을 통해 샌디 코팩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다저스 좌완 역대 공동 1위)
다저스(81승 41패) 9-1 마이애미(44승 75패) W 커쇼(12-2 2.63) L 에르난데스(2-5 5.40)
내일은 다저스 뷸러가 11승에 재도전한다.

 

추신수 선수 성적 : 3타수 0안타 2 볼넷(0.267.370.470) 텍사스(60승 60패) 7-3 토론토(51승 72패)
최지만 선수 성적 : 3타수 0안타 (0.258.351.418) 탬파베이(71승 51패) 2-7 샌디에이고(56승 6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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