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오렐 레너드 퀸턴 허샤이저 4세 (Orel Leonard Quinton Hershiser IV)
생년월일 : 1958년 9월 16일
국적 : 미국. 출신지 : 뉴욕 주 버펄로
포지션 : 투수. 투타 : 우투우타
프로 입단 : 1979년 드래프트 17라운드 440순위
소속팀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1983-1994), (1983-1994),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995-199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998), 뉴욕 메츠 (1999),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00)
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선발 투수. 스크류볼을 던지다 장렬히 산화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뒤를 이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을 이끈 에이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투수코치로서 박찬호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다. 별명은 불독 (Bulldog).
통산 성적은 1818 시즌 동안 204승 150패, 3.48 ERA, 3130.1이닝, 2014K, K/9 5.79, BB/9 2.89, K/BB 2, HR/9 0.67, 68 완투 2525 완봉을 기록했다.
다저스 시절
허샤이저는 마이너리그에서의 피나는 노력을 통해 1983년부터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이게 된다. 하지만 그놈의 새가슴이 심해서 정면승부를 잘하지 못하자, 당시 다저스의 감독이었던 토미 라소다가 허샤이저를 따로 불러 "타자들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나운 불도그가 되어라"는 뜻에서 허샤이저에게 불독이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우리로 치자면 감독이 새가슴 루키 투수에게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셈이랄까.
라소다의 멘탈 관리 효과가 뛰어났는지, 허샤이저는 중간과 선발을 오간 1984년을 거쳐 1985년 붙박이 선발로 19승 3패를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이어 1986년에는 14승, 1987년에는 16승을 거두더니, 1988년에는 23승 8패와 2.26의 평균자책점으로 사이 영 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거기다 1988년에는 5경기 연속 완봉승을 포함한 메이저리그 신기록인 59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운다.. 종전 최다 기록자는 다저스의 선배 돈 드라이스데일로, 59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우던 그 순간 중계부스에 해설로 나와있던 돈 드라이스데일은 기록 달성에 성공하자 바로 중계부스를 박차고 나와 후배 허샤이저를 안아주며 축하했다.
그리고 허샤이저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상대는 TLR이 이끄는, 마크 맥과이어와 호세 칸세코 콤비 (일명 다이나믹 듀오) + 데니스 에커슬리를 주축으로 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하지만 허샤이저는 그런 거 없다는 듯이 2차전과 5차전에서 완봉/완투승을 거두며 팀을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끈다. 1988년에 사이영상, 골든 글러브, NLCS MVP, 그리고 월드 시리즈 MVP까지 싹슬이하였다.
그러나 1989년에는 옆동네 천사네만큼이나 타선이 안 습해지면서 15승15승 15패의 초라한 성적을 냈고 1990년에는 어깨 부상으로 1991년 시즌 중반까지 1승밖에 거두지 못한다. 그 후 1992년 10승, 1993년 12승, 1994년 6승을 끝으로 허샤이저는 다저스를 떠나게 된다.
허샤이저는 그렇게 다저스를 떠나 1995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을 한다. 그때 허샤이저의 나이는 벌써 36세였고, 그나마도 부상으로 26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는데도 16승 6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불꽃을 태운다. 게다가 90년대 후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누구나 아는 강팀. 단지 뉴욕 양키스가 더 무시무시해서 그렇지 팀은 1995년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고 허샤이저는 여기서 MVP 타이틀을 따, 양대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다. 이건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
클리블랜드에서 1996년에는 15승, 1997년에는 14승을 거둔 허샤이저는 1998년 배리 본즈가 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여 11승을 거둔다. 그리고 1999년에는 뉴욕 메츠로 팀을 옮겨 13승을 거두었고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1999년 시즌이 끝난 뒤, 허샤이저는 친정팀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1년 계약을 맺고 돌아와, 2000년 41세의 나이로 은퇴하게 된다.
은퇴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의 단장 보좌를 거쳐,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선수 시절 드라마틱하게 오르막과 내리막을 걸었던 때문인지 은퇴 후에도 투수의 피칭 연구를 열심히 했던 허샤이저는 NPA(National Pitching Association)의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그의 연습방법이 그의 이름을 딴 허샤이저 드릴로 불릴 만큼 투수 연구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FA로 텍사스에 왔다가 텍사스를 멸망시키고 먹튀 위기에 놓인 후배 박찬호를 비롯해 여러 새싹들을 키웠다. 그러나 2005년 투수코치에서 물러났고, 2013년 현재 ESPN의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한때 다저스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으나 첫 심사에서 광속 탈락. 2007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었으나 여기서도 광속 탈락. 2014년부터는 다저스 자체 중계 채널 '스포츠넷 LA'에서 원정 경기 해설 및 주요 방송 패널을 맡고 있다.
은퇴 이후 한때 포커 대회에 자주 나가곤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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