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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AL 중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LA다저스 애리조나 원정2차전 역전패>

야구상식

by jungguard 2019. 8. 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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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구장 - 프로그레시브 필드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소속. 연고지는 클리블랜드. 영화 메이저 리그의 주인공 팀으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2019년 기준, 메이저리그에서 제일 오랫동안 월드 시리즈 우승을 못한 팀이다.

2006~2012 시즌까지 추신수의 소속팀이기도 했으며, 추신수 덕분에 한국에서의 팬들이 늘었다. 미국에서의 별명이 '부족'이라는 뜻의 the Tribe이고 이 별명이 국내에도 알려지며 '부족네'가 되었다. 일반인들에게는 클블이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편이다.

 

팀 이름대로 인디언이 그려져 있는 뭔가 개그틱한 로고를 가지고 있다. 이 마스코트의 이름은 '와후 추장(Chief Wahoo)'으로, 인디언스가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하는 것을 와후 추장의 원혼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이라고 하기도 한다. 초기 로고의 경우에는 그런대로 준수하게 그려져서 큰 논란은 없었지만 1951년에 로고를 우스꽝스럽게 변경한 뒤로는 우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저주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 이때 와후 추장이 실존 인물이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실존 모델이라고 할 만한 사람은 없다. 소칼 렉시스의 별명이 '추장'이긴 했지만 원주민 최초라는 점 외에는 한없이 듣보에 가까웠다.

이러한 우승 못하는 징크스는 '와후 추장의 저주'로 불리게 되었으며 자세한 것은 야구계의 저주들 문서를 참조하길 바란다. 그래서 2010년 경부터는 와후 추장의 로고를 최대한 안 쓰려고 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2010 시즌 중반부터 레트로 스타일로 새로 만든 홈 얼트 유니폼을 입기 시작하더니, 2011년 역시 레트로 스타일로 바꾼 원정 유니폼과 모자에 와후 추장 로고 대신에 클리블랜드의 C를 메인 로고로 쓰는 게 그 예. 이것과는 별개로 원주민을 홍인종으로 묘사한 와후 추장 로고는 미국 현지에서 인종차별 논란도 일으킨 적이 있었고, NFL의 워싱턴 레드스킨스도 팀명과 관련된 상표 등록을 취소당하는 사단을 겪고 있기에 급기야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이 인디언스 창단 100주년인 2015를 기해 와후 추장을 마스코트에서 공식적으로 은퇴시키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스코트 교체 운동에 가장 극심하게 반대하는 세력이 바로 그 아메리카 원주민 야구팬이기 때문에 미묘한 편. 결국 이 로고는 전술된 인종차별 이슈로 인해 2018년까지만 사용하고 2019년부터는 유니폼을 포함하여 그라운드에서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명예의 전당 명판 역시 2018년 헌액자 짐 토미를 시작으로 와후 추장 로고를 쓰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팀 이름의 유래가 최초의 원주민 선수인 소 칼렉 시스를 기리는 뜻이었던 만큼 옆 동네 레드스킨스보다는 팀 이름에 대한 구설수는 적다.

 

역대 팀 성적 링크

1948년 이후로 우승을 못하고 있고 1954년 월드 시리즈 패배 이후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하는데 41년이 걸렸다. 이후 90년대 후반 전성기를 맞았고 2007년 잠시 반짝했지만, 추신수가 활약하던 시기 이 팀의 성적은 바닥을 기었다. 덕분에 국내 팬들에게는 약체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혔다. 중부지구 팀들이 거의 다 그렇지만 이곳도 낙후된 도시, 스몰마켓이어서 돈을 쓰는 데는 한계가 있기도 하다.

 

우승 기록

월드 시리즈(2회) 1920, 1948

아메리칸 리그(6회) 1920, 1948, 1954, 1995, 1997, 2016

지구(10회) 1995, 1996, 1997, 1998, 1999, 2001, 2007, 2016, 2017, 2018

와일드카드 획득(1회) 201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현재 홈구장은 프로그레시브 필드(Progressive Field)

소재지 :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44115 2401 Ontario Street

개장 : 1994년 4월 2일

홈 구단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1994~)

규모 : 좌측 99m, 좌중간 113m 중간 123m, 깊은 중간 125m 우중간 114m, 우측 99m

잔디 ; 천연잔디(켄터키 블루그래스)

수용인원 ; 38,000석

원래 구장이었던 클리블랜드 뮤니시펄 스타디움을 떠나 1994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이다. 2007년까지는 전 구단주인 리처드 제이콥스를 기념해 '제이콥스 필드(Jacobs Field)'를 사용하다가 2008년에 자동차 보험회사인 프로그레시브와 명명권 계약하여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타자에게 나름 위압을 주는 좌측의 크고 아름다운 전광판과 높은 외야 펜스를 자랑하는 구장이다. 한 때 클리블랜드가 AL 중부지구를 가지고 놀던 시절에는 455455 홈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 있는 구장이었다.

2007 시즌 이후 팀이 하위권에 머물러 팀도 관중 동원도 막장이었지만, 2011 시즌 시즌 초부터 인디언스가 맹활약 중이라 개막 6연전 중 최소 관중 동원 크리를 이겨내고 팬이 다시 늘고 있다. 개장 이래 인디언스의 투타 밸런스가 잘 유지가 되고 있으며 펜웨이 파크처럼 높은 좌측 펜스가 홈런성 타구를 단순한 장타로 만들어 버려서 투타 모두 공평한 구장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우타자나 밀어 치는 좌타자에게는 좀 불리한 듯. 참고로 파울 라인과 관중석의 거리 차이가 크지 않아서 외야 파울 타구가 아웃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클리블랜드가 이리 호(Lake Erie)에 면한 지역인지라 경기장에 자주 안개가 끼며, 4월이나 9월에도 간혹 눈이 내릴 정도의 지역이라 선수들이 플레이를 하는데 지장을 겪기도 한다. 플로리다 말린스와 벌인 1997년 월드시리즈에서도 그야말로 눈발 속에서 혈투를 벌이기도 했다.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가 108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끊어버린 곳이기도 하다.

구장 내에 마련된 레스토랑인 Sportservice Regional이 유명하다. 책임 셰프인 제임스 메이저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의 모든 음식들을 책임지고 있어서 프로그레시브 필드는 그곳만의 고유한 머스터드를 가지고 있다. 판매대에서는 그걸 'Bertmans' 머스터드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다. 전통적인 노란색이 아닌 갈색의 매콤한 머스터드는 지역의 특산품이자 팬들이 즐기는 음식이다. 버펄로 맥 앤 치즈라는 먹거리도 구장에서 즐길 수 있다.

반면 구장 내 음식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구장 밖 근방에 있는 Bonchon이라는 음식점을 추천한다. 여기는 추신수를 비롯해 박찬호, 행크 콩거, 이와쿠마, 다르빗슈, 애덤 린드 등도 방문하여 사인을 남기고 간 것으로 유명하다.

여담으로, 홈 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홈런이 나오면 홈 팀에 한해서 슈퍼 마리오의 동전 소리가 주자 1명당 1번씩 나온다.

흔히 mlb에서 가장 큰 전광판 하면 세이프코 필드를 떠올리는데, MLB에서 가장 큰 전광판을 가진 경기장은 프로그레시브 필드이다.

이 구장 서쪽 뒤편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NBA)의 홈 경기장인 퀵 큰 론즈 아레나가 있다.

2019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이곳에서 열렸다. 1997년 올스타전 개최 이후 22년 만이다.

1894년에 마이너리그 팀으로 창단했고, 아메리칸 리그에 들어온 1901년을 공식적인 창단 연도로 보고 있다. 현재의 팀명인 인디언스로 개명한 것은 1915년. 인디언스란 이름은 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에서 활동한 최초의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야구선수 루이스 소칼 렉시스(Louis Sockalexis)를 기리는 의미에서 유래한다.

1920년과 1948년에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기록이 있다. 그리고 1948년 마지막 우승 이후 2017년까지 무려 69년째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다. 이 기록은 2016년 월드 시리즈 전까지 MLB 30개 팀 중에서 2위에 해당한다. 일명 '와후 추장의 저주'.

 

1994년 ~ 2001년 : 전성기

1986년 리처드 제이콥스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후 1990년대 중후반 들어 인디언스의 최전성기를 맞게 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의 절대 강자로 급부상한다. 1990년대의 명 단장으로 꼽히는 존 하트 단장의 화려한 돈질 뛰어난 능력과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의 지도 아래 1995, 1996, 1997, 1998, 1999, 2001년에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 시기 아메리칸리그 중부리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제외한 다른 팀들이 죄다 약팀으로 승률 5할을 찍기도 버거운 팀들이었다. 당시의 중부 지구 별명이 "인디언들의 저주받은 놀이터".

이때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당대 탑급 리드오프 케니 로프튼을 시작으로 중심 타선에 알버트 벨이 자리했고, 짐 토미와 매니 라미레즈가 급성장하며 중심타선에 함께 들어섰다. 최강 수비를 자랑하는 유격수 오마 비즈켈도 빼놓을 수 없다. 알버트 벨이 팀을 나간 후에는 맷 윌리엄스와 데이비드 저스티스도 팀을 거쳐갔고 1999년엔 로베르토 알로마를 영입, 알로마는 3년간 커리어 하이 활약을 하며 뛰어난 2루 수비로 유격수 비즈켈과 최강의 키스톤 콤비가 된다. 이외에 2001년에는 후안 곤잘레스가 거쳐가기도 했고 다른 팀에서 터진 브라이언 자일스와 리치 섹슨이 자리를 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역대 최강 타선을 거론할 때 90년대 클리블랜드는 항상 이야기된다. 기록상으로도 시즌 1000 득점을 기록한 몇 안 되는 타선 중 하나이다.

여기에 찰스 내기, 데니스 마르티네스, 오렐 허샤이저, 바톨로 콜론 등의 선발진과 나름 솔리드 했던 마무리 호세 메사 등이 뛴 이 시기의 투수진도 타선만큼 막강하진 않아도 충분히 강팀 수준으로 좋았다. 고로 이 시기 클리블랜드의 선수진은 제법 짜임새가 있었다.

1994년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했으나 선수단 총파업으로 인해 연속 PS 진출 실패 기록을 1년 더 늘리게 되었다.

1995년에 100승 44패로 7할에 가까운 승률을 내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으나 하필 상대가 에이스 넉 장 들고 사기 포커 치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라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패했다. 그리고 1997년 월드시리즈는 현질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준 신생 구단 플로리다 말린스와 접전 끝에 7차전까지 갔고 9회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까지 다가갔으나 9회 말 통한의 동점 희생 플라이, 11회 말 에드가 렌테리아에게 통한의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결국 우승을 코앞에 두고 미끄러지는 안타까운 경험을 했다.

전성기 기간 동안 455경기 홈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가 있었지만 태생적으로 스몰마켓이 늘어나는 페이롤을 감당할 수 없었다. 1999 시즌을 끝으로 하그로브 감독이 떠난 뒤 2002년부터 주전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보내고 유망주를 받아오면서 리빌딩을 시작했고, 알로마, 로프튼, 콜론, 짐 토미 등이 각각 트레이드 혹은 FA로 팀을 나가면서 2002년부터 5할 아래로 떨어진다.

 

2016 시즌

디비전 시리즈는 1차전 트레버 바우어, 2차전 코리 클루버, 3차전 조시 톰린을 선발로 예고했다. 선발 상황, 전력 등에서 불리했지만 홈 어드벤티지 이점과 감독의 역량, 타선의 집중력 등이 빛을 발휘하여 보스턴 레드삭스를 스윕 했고 2016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한 발 앞서 올라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격돌해 시리즈 4:1로 승리하며 2016년 월드 시리즈에 선착한다. 마지막 월드 시리즈 진출은 플로리다 말린스에게 패퇴한 1997년으로 19년 전이며, 마지막 월드 시리즈 우승은 68년 만이니 그야말로 한을 풀 기회. 그리고 그 상대는 108년의 한이 맺힌 팀이다. 상대팀으로 더할 나위 없다. 결과는 시리즈 전적 4:3, 7차전 스코어 8:7의 패배였다. 특히 전적 1:3으로 앞서다가 뒤집혔기에 인디언스로서는 더욱 쓰라린 결과였다.

 

2017 시즌

2017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꺾은 뉴욕 양키스와 격돌한다.

홈에서의 1,2차전을 연속으로 잡으면서 손쉽게 올라갈 줄 알았으나, 이후 벼랑 끝에 몰린 양키스의 파상공세에 밀려 결국 리버스 스윕을 당한채 허무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ALCS 7차전이 끝난 다음 날 미키 캘러웨이 투수 코치가 뉴욕 메츠 감독으로 떠나버렸다.

카를로스 산타나, 브라이언 쇼, 오스틴 잭슨, 그리고 제이 브루스가 FA 자격을 얻긴 하지만 큰 전력 손실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같은 지구 팀들이 다들 리빌딩에 들어갔거나(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 화이트삭스. 특히 캔자스시티와 디트로이트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로 봐도 가장 답이 없다. 리빌딩은 아니지만 전력이 탄탄하지 못해서(미네소타) 내년에도 지구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다.

 

2018 시즌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했지만, 1승도 못 건지고 탈락했다. 마치 정규 시즌 이후 포스트시즌의 행보가 2010년 신시내티 레즈의 데자뷔.. 그래도 2010년 신시내티는 약체 지구의 득을 본 케이스라고 하기조차 어렵다.

 

2019 시즌

7월 25일, 토론토 전을 승리하였고 미네소타가 양키스에 패배하면서 22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6월 이후 팀 승률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에도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삼각 트레이드에서 트레버 바우어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내고 야시엘 푸이그와 프랜 밀 레예스를 얻었다. 코리 클루버와 대니 살라자의 복귀가 예정되어 포화상태인 선발 자원으로 취약 포지션인 외야, 지명타자 포지션을 보충한 것으로 보인다. 8월 9일 지구 순위를 가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4연승으로 미네소타와의 승차가 없어져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영구결번

3. 얼 애버릴(Earl Averill): 1930년대 인디언스에서 활약하면서 중견수를 책임진 선수. 27세로 늦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화재로 화상을 입기도 했지만 모두 극복하고 통산 타율 0.318, 238 홈런의 기록을 남긴 명예의 전당 멤버. 참고로 명예의 전당은 베테랑 위원회의 추천으로 들어갔다.

5. 루 보드로(Lou Boudreau): 유격수 겸 감독으로 맹활약하며 1948년 리그 MVP 및 그 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낸 주역. 테드 윌리엄스 상대로 유명한 윌리엄스 시프트 수비를 만들기도 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 겸 감독.

14. 래리 도비(Larry Doby): 아메리칸 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이자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등장한 흑인 선수. 외야수로 준수한 실력을 자랑하며 7번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1948년 팀의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베테랑 위원회의 추천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뛴 경력도 있다.

18. 멜 하더(Mel Harder): 클리블랜드에서만 20년을 뛰며 팀의 주축 투수로 큰 공헌을 한 투수. 통산 223승을 모두 클리블랜드에서만 기록했다. 그 후 팀의 투수 코치로서 내야수였던 밥 레몬을 성공적으로 투수로 전향시키는 등, 최고의 투수 코치로 명성을 떨쳤다.

19. 밥 펠러(Bob Feller): 클리블랜드 역사상 최고의 투수. 무적의 강속구로 팀을 이끈 선수로 1948년 팀 우승의 주역 중 한 명. 통산 266승을 거뒀으며, 당대 따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제2차 세계대전에 자진 입대해서 44 시즌을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적이라 더 대단하다. 다른 유명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후방에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밥 펠러는 전방에 자원 배치되어 무공훈장만 8개를 받았을 정도. 아울러 흑인을 차별하는 야구계의 문화를 맹비난하고, 흑인 야구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자로 유명하다. 실제로 그의 우상은 니그로리그의 전설 사첼 페이지였다. 후에 사업도 성공해서 풍족하게 산 편이니 그야말로 인생의 승리자.

20. 프랭크 로빈슨(Frank Robinson): Mr. MVP.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양대리그 MVP 수상자. 신인왕, 정규시즌 MVP, 올스타게임 MVP, 월드시리즈 MVP를 모두 수상한 유일한 선수. 당연히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이며 타자로서 받을 수 있는 웬만한 상들은 모두 수상한 위대한 선수. 감독으로서는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201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했으며 이로써 3 구단(3 구단(신시내티 레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영구결번 선수가 되었다. 3 구단 영구결번은 놀란 라이언에 이어서 두 번째.

21. 밥 레몬(Bob Lemon): 원래 내야수 출신으로 투수로 전향해서 싱커볼을 주 무기로 1940년대 클리블랜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 밥 펠러, 밥 레몬, 얼리 윈, 마이크 가르시아가 이끄는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은 빅 4로 불리며 한 시대를 주름잡았다. 통산 207승을 거두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데 성공.

25. 짐 토미(Jim Thome):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를 주름잡았던 거포 내야수. 비록 저니맨 인생이었지만 600 홈런을 넘기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더욱 가치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 후보 첫 해에 입성했다.

42.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 전 구단 영구결번.

455. 팬: 지금은 보스턴 레드삭스에 의해 경신되었지만, 1990년대 455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우며 성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결번.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D-백스 원정 2차전>
2019년 8월 31일 11시 10분 LA 다저스와 애리조나와의 원정 2차전 경기>
LA 다저스 선발투수는 올해 루키 곤솔린. 다저스는 지구 우승 매직넘버 9를 남겨두고 있다. 5회까지 다저스 곤솔린은 애리조나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 사이 다저스도 2회 2점, 3회 1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춰 주었다. 6회부터 조금의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제 결정적인 홈런을 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는 6회 2점 홈런(31호)으로 곤솔린을 마운드에서 내려 보냈다. 3-2. 어제 류현진 선수의 4회 조기강판으로 다저스 불펜의 휴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곤솔린을 6회에 올렸지만 에스코바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저스는 7회 1점을 얻어 4-2로 앞서 나갔지만 7회 말 조시 로하스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인 2점 홈런으로 동점이 되었다. 4-4. 다저스는 8회 말 불펜투수 가르시아가 선두타자를 포수 패스트볼로 출루시키더니 1사 1,3루에서 보크로 결승점을 내췄다. 보크 상황이 참 어이가 없었다. 곤솔린은 5이닝 5K 2 실점(3피 안타 3 볼넷) 평균자책점 2.89로 선전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여전히 불안한 다저스 불펜은 그나마 안정적이었던 새들러가 0.2이닝 2 실점으로 블론을 저질렀다. 애리조나는 5연승을 이어가면서 와일드카드 획득을 위한 불씨를 되살렸다.
다저스(88승 49패) 4-5 애리조나(69승 66패) W 브래들리(4-5 3.84) L 가르시아(1-4 3.58)

 

다저스 불펜 월별 성적
4월 5 블론 4.65
5월 3 블론 4.91
6월 6 블론 3.15
7월 5 블론 3.95
8월 5 블론 3.84

 

내일 9월 1일 9시 10분 LA 다저스 애리조나 원정 3차전의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 애리조나는 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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