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소속. 연고지는 캔자스시티.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중반까지 뉴욕 양키스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면서 맞짱을 뜰 정도로 잘 나가던 구단이었으나 그 이후로는 안습. 일본의 모 호구팀이 생각나는 거는 같아서 그렇겠지만 2014년 29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하고 있는지라 차차 '귀족네'라고 부르는 팬들이 늘기 시작하고 있다.
역대 팀 성적 링크
AL 중부지구의 다른 팀들을 보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12), 미네소타 트윈스(201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2007), 시카고 화이트삭스(2008)로 2000년대 들어서 적어도 한 번이라도 지구 우승을 해봤는데,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마지막 지구 우승이 1985년이었다. 그 후 5할은 몇 번 넘겼지만 가을야구를 꽤 오랫동안 못하다가 2014년에 드디어 와일드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2015년에는 30년 만에, 1994년 3개 지구 개편 이후 처음으로 중부지구 우승을 했다. 그리고 그동안의 굴욕을 완전히 씻어내는 월드 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미주리 주에 있지만, 팀 이름이 캔자스시티라서 캔자스 주에 있는 줄 아는 사람이 대부분. 그래도 실질적인 연고지는 캔자스 주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인지 클라크 켄트/슈퍼맨이 이 구단의 팬으로 설정되어 있다.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클라크 켄트가 입고 다니는 옷이 로열스 티셔츠이다. 영화 내에서도 자기는 캔자스에서 자라난 미국인이라고 말한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KCMO)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CK) 보다(KCK) 크다. 캔자스시티는 캔자스-미주리 주 경계에 걸쳐있는 분단도시이기 때문에 두 주에서 모두 마케팅을 펼친다. 그렇기에 인터리그에서는 미주리 주 라이벌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매년 만나는데 두 팀의 대결은 양 도시를 잇는 국도 이름인 I-70 시리즈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2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등 안 습한 성적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팬이 거의 없는 비인기 구단이었으나, 2014 시즌에 2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함과 동시에 이 팀의 열혈 팬인 이성우 씨가 부각되면서 캔자스시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드물게 스몰볼 위주의 팀 컬러를 가진 구단. 2015년에는 철벽 불펜과 수비력, 중거리 타선의 힘으로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타격 툴이 사실상 없는 전문 대주자 테렌스 고어를 메이저리그에 콜업하기도 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위트 메리필드, 아델 베르토 몬데시 등 발 빠른 타자들을 키워내고 있으며, 빌리 해밀턴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러한 스몰볼의 이면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0 홈런 타자를 한 번도 배출해 본 적이 없는 안 습한 구단이기도 하다.
우승 기록
월드 시리즈(2회) 1985, 2015
아메리칸 리그(4회) 1980, 1985, 2014, 2015
지구(7회) 1976, 1977, 1978, 1980, 1984, 1985, 2015
와일드카드 획득(1회) 2014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구장은 카우프만 스타디움(Kauffman Stadium)
소재지 :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64129-6969 One Royal Way
개장 : 1973년 4월 10일
홈 구단 캔자스시티(1973~)
규모 : 좌, 우측 101m 좌, 우중간 118m, 중앙 125m, 백네트 18m
잔디 : 천연잔디
수용인원 : 37,903석
초대 구단주인 어윙 카우프먼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붙였다. 개장은 1973년에 해 40년이 넘은 좀 오래된 구장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유일하게 외야에 관중석이 없었던 구장이다. 대신 외야 관중석 대신 폭포형 분수가 좌우 양측에 하나씩 있었는데, 이는 로열스 연고지인 캔자스시티가 분수의 도시로 유명하기 때문에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설치했다고 볼 수 있다. 2012년 리모델링 완공 이후에는 외야 관중석을 설치하여 폭포 크기가 좀 작아지긴 했다.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몇 안 되는 좌우대칭형 외야 펜스를 가진 구장이다. 외야가 좀 넓은 구장인데, 좌우 양익 330피트(100.6m)-좌우중간 375피트(114.3m)-가운데 410피트(125m)로 얼추 잠실 야구장과 비슷한 크기이다. 자연스럽게 투수 친화 구장이며, 이러한 구장의 특색을 살려 로열스는 홈런, 중/장거리 타자가 아닌 빠르게 뛸 수 있고 맞춰 나가는 컨택트형 타자들로 소총부대 타선을 갖추며, 어떻게든지 점수를 얻으면 막강한 불펜과 수비의 힘으로 지켜내는 야구를 통해 2014년~2015년 시즌 선전하면서 2015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야구 전용 구장이긴 했지만 개장 초기부터 인조잔디를 사용했기에 여름철에 달아오른 지면 온도 때문에 원정 온 선수들이 싫어했던 구장 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1995 시즌 끝나고 천연잔디로 새로 잔디 갈이를 했다. 앞서 소개한 인공분수와 외야 가운데에 로열스의 로고 모양을 그대로 딴 크고 아름다운 전광판이 특징인 구장이다. 경기를 승리하면 팀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밖에 나와서 WIN의 W를 들고 승리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것도 특징. 그리고 그간 막장스럽고 안 습한 이미지를 벗어내고자 외야 쪽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시행함에 따라 꽤나 멋진 구장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2012년에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외야석 쪽에는 'KC All-Star' 바비큐라는 가게를 운영하는 바비큐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다. 2,400파운드짜리 훈제 기계를 갖춘 가게는 바싹 구운 등심과 돼지갈비에 사이드 메뉴로 치즈를 듬뿍 얹은 옥수수를 팔고 있다. 또한 사진의 립아이 스테이크는 2011 올스타전에서 팬들이 뽑은 최고의 야구장 음식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왕족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이명에 걸맞은 블루치즈 드레싱과 신선한 베이컨 크런치로 토핑 된 로열 베이컨 블루 도그라는 핫도그도 유명.
그런데 구장의 음식서비스를 담당하는 Aramark라는 회사가 음식 위생을 엉망으로 하는 것이 알려졌다. 이 회사는 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트로트 블루제이스 등 적지 않은 메이저리그 구단 홈구장들의 음식서비스를 담당하는지라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2015 시즌
ALDS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붙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2015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항목으로. 휴스턴과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2년 연속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악연이 있던 토론토와 챔피언십 시리즈를 가져 6차전까지 간 승부 끝에 토론토를 꺾으며 2년 연속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다.
그리고 캔자스시티 팬들은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자 sns상에 '#BringBackSungWoo' '#BringBackSungWoo'라는 해시태그를 걸기 시작했다. 간단하게 얘기해서 '승리의 요정인 이성우를 데려오자' 다. 코프먼 스타디움에는 이성우 씨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는 물론 입간판까지 들어서기도 했다.
월드 시리즈에서는 5차전까지 가서 두 번이나 연장전에 들어갔고, 5차전 승리를 거두며 30년 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린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로열스의 야구 색채를 제대로 보여줬다. 대표적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5 ALDS 4차전, 시리즈 스코어 2:1로 밀려 엘리미네이션 상황이었고 원정에서 열린 4차전에서 77회 말 백투백 홈런을 맞아 2:6으로 밀리는 최악의 위기에 몰렸지만 그들은 끝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고 끝내 8회에 바로 반격을 시작해 역전까지 해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기적적으로 시리즈 타이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뉴욕 메츠와의 월드 시리즈 1차전, 4차전, 5차전에서 경기 후반부까지 끌려가고 있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져 역전극을 만들어냈고, 그런 근성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로 돌아왔다. 그야말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야구 명언을 이번 시즌 제대로 보여준 팀.
2018 시즌
호스머, 케인, 바르가스가 떠나고 계약을 하지 못한 무스타커스와 싼 값에 재계약하고 1루수로 루카스 두다를 영입했다. 또한 드래프트 3라운드 이내 지명권 5개를 확보했다. 중계권 계약이 걸려 있기에 있는 전력 내에서 최대한의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
그러나 예상했던 대로, 현재 팀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솔레어가 작년보다는 매우 나아졌고 신인 투수 제이콥 주니스가 선전했지만 그걸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시즌이 1/3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득실차가 -90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와 공동 최하위이다.
결국 철벽 마무리 켈빈 에레라를 워싱턴 내셔널스로 넘기고 유망주를 받아왔으며, 팀 내에서 유일하게 3할을 치던 외야수 존 제이도 유망주를 받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넘겼다.
하지만 지금 드러나는 성적보다 더욱 심각한 건 그동안의 컨텐딩으로 팜이 메말라버렸다는 사실이다. 병신력 대결을 이어가는 화이트삭스는 메이저리그 팜 랭킹이 최상위권인 팀이라서 2~3년 내에 상승세를 타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라고 평가받기에 더더욱 안습이다. 그런데 2015년 우승의 주역 멤버들 현재 상태를 보면, 그들을 잡지 않은 게 다행인 게 함정이다. 일단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밀워키 브루어스로 보내며 본격적인 리빌딩 시작 단추를 눌렀다.
결국 이번 시즌은 58승 104패로 세 자릿수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으나, 돈을 쓰고도 2할대 승률을 기록한 모 구단에 밀려 신인 지명권 22 픽을 얻게 되었다.
영구결번
5. 조지 브렛(George Brett): 로열스의 영웅. 서로 다른 세 10년대(decade)에 모두 타격왕에 오른 타격의 달인. 21년간 팀을 위해 헌신하며, 3루수로 공격력을 발휘, 팀의 첫 우승과 전성기를 앞장서서 이끌었던 그야말로 전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거포로 활약했던 마이크 슈미트와 함께 양대리그 3루수 본좌로 군림했다. 로열스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역사상 첫 선수이기도 하다. 로열스의 팀 내 타격 기록 거의 대부분에서 아직도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
10. 딕 하우저(Dick Howser): 팀의 첫 우승 당시 감독이었는데, 안타깝게도 감독 재직 도중 뇌종양으로 1987년 일찍 타계했다. 그의 업적을 기억하고,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영구결번. 대학야구에도 그의 이름을 딴 상이 있다.
20. 프랭크 화이트(Frank White): 2루수로서 팀에서만 18년을 뛰며 활약한 선수. 공격력보다는 8번의 골드글러브에서 알 수 있듯이 수비가 좋았던 선수였다.
42.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 전 구단 영구결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원정 2차전 경기>
2019년 8월 28일 11시 10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원정 2차전
LA 다저스는 어제 패배로 2연패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타격도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좀 달랐습니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샌디에이고를 만나면 더욱더 무시무시한 투수로 변합니다. 지난 등판에서 9이닝 15K 1 실점으로 원봉승을 달성한 뷸러는 오늘도 6이닝 11K 무실점(4피 안타 2 볼넷)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다. 총 98구. 타격에서는 피더슨의 홈런(27호)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4회 베이티와 키케의 적시타로 두 점 더 추가했다. 3-0. 다저스는 5회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5 득점에 성공했다. 8-0. 9회 폴락이 야수 타이 프랜스를 상대로 1점 홈런을 날렸다. 9-0. 다저스는 9회 말 러셀 마틴이 올라와 마무리했다. 마틴은 올 시즌 4경기 4이닝 무실점(2안타 2 삼진 0 볼넷).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관 트릴이 4.1이닝 1K 8 실점(8피 안타 3 볼넷)을 당했다.
다저스(87승 47패) 9-0 샌디에이고 (61승 70패) W 뷸러(11-3 3.03) L 콴트릴(6-5 3.99)
내일은 10시 10분 다저스 선발은 마에다 켄타가 출격한다.
추신수 선수 성적 : 4타수 2안타(0.269.375.466)
최지만 선수 성적 : 4타수 0안타(0.252.351.401)
류 현진 선수 3연패에 빠지다.<LA다저스 애리조나 원정1차전> (0) | 2019.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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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AL 중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LA다저스 샌디에이고 원정3차전> (0) | 2019.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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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월드시리즈 <LA 다저스 NY양키스 인터리그 홈3차전> (0) | 2019.08.26 |
MLB AL 중부 미네소타 트윈스<LA다저스 양키스 홈2차전> (0) | 2019.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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